태국, 2009년 실업률 크게 상승 예상

보고일자 : 2008.12.2.

방콕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영선 yspark@kotra.or.kr

□ 수출 감소로 인해 일자리 100만 개 감소할 예정

 ○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해 태국의 많은 산업은 미국, 유럽, 일본으로부터 주문 감소를 겪고 있음. 특히, 의류, 가구, 도자기, 전자, 제품 산업의 수출량이 20~30% 감소하고 있음. 이러한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서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조가 필요한 실정임.

 ○ 태국 농업경제사무소에 따르면 내년 태국 내 제조업체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할 예정이며, 세계 경제 위기가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그 숫자는 100만 명을 넘을 수도 있다고 밝힘.

 ○ 태국 산업연합체(FTI)에서는 2009년 태국의 수출 실적이 30% 하락할 것이며, 산업분야에 걸쳐 100만 명 정도가 정리 해고될 것이라고 밝힘.

  - 태국 산업연합체의 부회장인이며 노동위원회장인 타비키 씨는 산업 부분에 있어 약 600만의 노동 인구 중 10~15%, 또는 약 90만~100만 명이 구조조정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약 70만 명이나 되는 졸업생들은 직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함.

태국 실업률 현황

자료원 : CIA World Factbook, 2008.5.16.

□ 태국 정부 대책

 ○ 내년에 실업률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충격완화를 위해서 농림부에서는 최소 10만 명의 실업자를 농업부문에 배치시킬 계획을 마련했음.

  - 농업경제사무소의 아비찻 씨에 따르면 정부는 버려진 땅을 재정비하고, 낮은 이자율의 대출과 농업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음.

  - 신청자들은 현재 있는 농장에서 일하거나 그들 스스로 농장을 경영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짐. 각각 5~10rai 정도의 토지가 주어지며, 낮은 이자율의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10만 바트를 초과할 수 는 없음.

  - 정부에서는 정부 예산에서 100억 바트를 예산으로 배정할 예정임.

  - 또한 가격 정책을 수립하고 농장에 적당한 경영, 농업 용수 공급, 구역과 농약과 같은 필수품의 가격인하, 농부들 사이의 자급 자족 정책 장려와 같은 정책을 동원해 주요 농작물의 가격 하락을 방지하려는 계획도 세웠음.

 ○ 노동부에서는 2009년 실업률이 상승할 것에 대비해 150억 바트의 예산을 배정해줄 것을 내각에 요청했음.

  - 노동부 장관과 부총리는 내년에 직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최소 6만 명의 실직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153억 바트의 기금을 마련하자는 논의를 했음.

  - 또한 태국노동조합(TLO)에서 정부에 실직자들에게 1000바트의 실직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하도록 정부에 건의했음.

  - 태국인들 중에는 태국 정부가 각 지역의 노동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에 신뢰를보이고 있는가 하면, 다른 사람들은 정부가 실업자들에게 연금을 제공을 제공하는 것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음.

 ○ 11월 13일 상무부에서는 국가 산업의 경제적 충격에 대한 연구결과와 장기적 단기적 관점에서의 위기 관리 계획을 발표함.

  - 이에 대해 몇몇 경제인들은 태국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며, 외환정책이 부실한 것을 지적했음. 환율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수출업자들만 이익을 내고 있다고 비판함.

자료원 : 방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