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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美 경기후퇴 공식선언, 연말 소매경기에 이목 집중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2-02
  • 출처 : KOTRA

[금융위기] 美 경기후퇴 공식선언, 연말 소매 경기에 이목 집중

- NBER, “美 경기침체 작년 12월부터 시작됐다.” 발표 -

- 추수감사절 기간 소매 예상 밖 선전, 그러나 경기회복까지 갈 길 멀어 -

 

보고일자 : 2008.12.1.

로스앤젤레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상우 jeremylee@kotrala.com

 

 

경기후퇴 공식 선언한 미국

 

 암울한 먼데이

  - 지난달 26일 미국 추수감사절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쇼핑시즌이 개막된 가운데, 월요일인 12월 1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의 매출 결과와 여러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며, 암울한 경기 소식 속에 미국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음.

  - 추수감사절 주말을 포함한 연휴 기간 판매는 우려했던 것보다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으나, 제조업지수와 건설지출 모두 대폭 하락하고 미국은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공식 발표되며, 미국 증시도 폭락하는 등 경기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임.

 

 ‘블랙 프라이데이’와 연휴 주말 판매 외면상 호조

  - 미국의 한해 매출의 25~40%나 되는 연말 쇼핑시즌 중 한 부분인 추수감사절 연휴의 소매업체 매출은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음.

  - 미 전국 소매업체를 조사하는 시장조사업체 ‘쇼퍼트랙’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동안의 미 전국 소매 매출은 106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3%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또 주말까지 포함한 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동안에는 소비자 한 명당 소비지출액이 평균 372.57달러에 달해, 작년보다 7.2% 증가했던 것으로 전미소매연합(NRF)은 발표했음.

  - ‘블랙 프라이데이’에 쇼핑에 나선 소비자들의 수도 작년보다 17.4% 늘어난 1억729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음.

 

연별 추수감사절 연휴 쇼핑 통계

연도

소비자 수(단위 : 백만 명)

소비자 1일당 소비액(단위 : 달러)

2008

172.9

372.57

2007

147.3

347.55

2006

140.6

360.15

2005

144.8

302.81

자료원 : NRF

 

  - 소매업체들의 연간 실적을 흑자로 돌려놓는다는 뜻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판매는 미국 내 총생산의 2/3나 차지하는 전체 소비의 향방을 알리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이번 판매 결과는 일단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워낙 높은 할인율에 판매가 이뤄져, 수익성은 그다지 높지 않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거기다 NRF에서 3370명을 상대로 집결한 설문조사에서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쇼핑 이후 ‘연말 쇼핑을 마쳤다’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39.3%로 작년보다 36.4% 늘어나, 올 연말까지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줄 것으로 예상돼 매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음.

  - 한편 연말 전체 소비에 또 다른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블랙 프라이데이’ 직후의 ‘사이버 먼데이’에는 약 29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제조업, 건설지출 지수 대폭 하락

  - 1일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건설지출 모두 최대폭의 감소를 기록하며,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음.

  - 11월 제조업지수는 예상치보다 0.3 낮은 36.2로 떨어지며, 1982년 5월 이후 2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 9월과 10월 각각 43.5, 38.9를 기록한 바 있음.

  - 10월 건설지출 또한 전월대비 1.2% 감소한 연율 1조730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민간주택건설도 3.5% 감소해 주택시장의 침체를 확인했음.

  - 한편 전미경제조사국(NBER)은 같은 날 미국의 경기 후퇴를 공식 선언하며, 미국 경제는 이미 작년 12월에 정점에 도달하며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했었다고 전했음.

  - 이날 다우지수는 680포인트 떨어졌으며, S &P와 나스닥지수는 무려 8% 이상 급락했음.

 

시사점

 

 미국 경기의 운명은 연말 소매판매에 달려 있어

  - 미국 경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음.

  - 미국이 닥친 실물경기 위축을 확인하고 또 재확인하는 경기지표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연방정부도 더 이상 특별한 대책은 없어 보임.

  - 다만 앞으로 자동차 업계의 사활 여부와 연말 쇼핑시즌 동안의 소매판매 동향이 미국 경기의 향방을 정하는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보이나, 여러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듯 올해 쇼핑 액수를 줄이겠다고 한 응답자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어 연말 매출 전망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음.

 

 연말까지 소매판매 현황 더 지켜볼 필요 있어

  - ‘블랙 프라이데이’ 소매판매가 약 3% 증가했으나 연말까지 이러한 호조세가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임.

  - 홀리데이 시즌의 소매 경기 증가가 이어진다고 해도 증가율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게 대체적인 전망임.

  - 하지만 소폭이라도 증가한다면 경기회복에 다소나마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며, 실물경기의 반전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자료원 : National Retail Federation, Wall Street Journal, ShopperTrak, KOTRA 자체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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