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소말리아 해적, 이집트 경제에 '불똥'
  • 경제·무역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권세영
  • 2008-11-25
  • 출처 : KOTRA

소말리아 해적, 이집트 경제에 불똥

-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해적 출현으로 수에즈운하 통과 수입에 영향 -

 

보고일자 : 2008.11.25.

권세영 카이로 비즈니스센터

seyoung@kotra.or.kr

 

 

□ 정보 개요

 

 ○ 소말리아 해적의 선박 납치건수 증가가 이집트 경제에 예상하지 못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이집트 수에즈 운하는 전세계 석유 운송의 17%를 담당하고 있으며, 수에즈 운하 수입은 이집트 GDP의 3.4%를 차지할 만큼 이집트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세계경기 침체로 선박의 물동량 감소와 함께 아시아-유럽을 잇는 수에즈 운하 노선이 소말리아 해적의 영향으로 일부 선박이 항로를 남아공 희망봉 노선으로 변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수에즈 운하 수입에 타격을 입힐 전망임.

 

 ○ 2008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후퇴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로서는 수에즈 운하 수입둔화는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는 이집트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부 재원의 감소로 연결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됨.

 

□ 수에즈 운하와 이집트 경제

 

 ○ 수에즈 운하 선박통행수입은 관광수입(108억 달러), 해외근로자 송금(84억 달러)과 함께 이집트의 3대 외화 수입원이자 국가 경제발전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음.

 

 ○ 2007/08회계연도 기준 수에즈 운하 수입은 약 51억 달러로 이집트 전체 GDP의 3.4%, 경제성장률 기여율이 0.62%(전체 7.17% 성장률 중), 이집트 전체 수출액의 1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집트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 2003년부터 수에즈 운하 수입은 유럽-아시아 간 물동량 증가와 오일가격 상승 여파로 연평균 16.1%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왔음.

 

이집트 수에즈 운하 수입 및 선박 현황

자료 : 이집트 중앙은행

 

□ 최근 동향 및 향후 전망

 

 ○ 이집트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2008년 들어 수에즈운하 통과선박은 8월까지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9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음.

  - 월별 수에즈 운하 수입액은 발표치 않고 있으나 현지 언론 Egyptian Gazette에 따르면, 월별 최고 기록인 8월 5억450만 달러에서 10월 4억6750만 달러로 수입액이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도됐음.

 

2008년 월별 수에즈 운하 통과 선박 대수

자료 : 이집트 중앙은행, 수에즈운하 관리청

 

 ○ 이집트 수에즈 운하 관리청은 9월부터의 수입감소는 세계경제 위기여파의 영향이라고 설명하지만 일부에서는 소말리아 해적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음.

 

 ○ 일부 선사의 경우 수에즈 운하 통과보다는 아프리카를 경유한 항로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 덴마크 AP Moller-Maersk가 수에즈 운하 통과 대신 남아공 희망봉 우회노선을 선택하는 등 항로를 다양화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Frontline, Odfjell, BW Gas, Euronav 등도 이와 유사한 항로를 선택할 것으로 알려짐.

 

 ○ 수에즈 운하 관리청은 해적으로 인한 통행수입 손실액을 정확히 집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의 악재가 겹치면서 통행료 수입증가율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세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현지 기관인 EFG-Hermes, HC Investment은 전망하고 있음.

  - 2008/09회계연도(2008.7~2009.6.) 수에즈 운하수입은 전년에 비해 18% 증가한 61억 달러로 2007/08회계연도 증가율은 24%에 비해서는 떨어질 것으로 현지에서 전망하고 있음.

  - 2009년 들어 세계 무역량이 약 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9/10회계연도 수입증가율이 악화돼 약 10% 증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됨.

 

 ○ 세계경기 침체와 해적 출몰의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에즈운하 수입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수에즈 운하 항로가 유럽-아시아를 잇는 가장 경제적인 항로라는 점, 2009년까지 수에즈 운하 개선작업으로 더 큰 유조선의 통과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음.

 

 ○ BMI의 분석에 따르면 최대 선사인 Maersk의 항로 선택이 여타 선사들의 결정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 항로를 택할 경우 이집트의 외화 수입이 타격을 받는 대신 남아공이 경제적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정보원 : 일간 Egyptian Gazette, HC Securities and Investment,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소말리아 해적, 이집트 경제에 '불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