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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불황에 인도 자동차업체 타격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1-2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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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불황에 인도 자동차업체 타격
- 타타 모터스, 아쇽 레이랜드, 마루티 등 주요 업체 생산량 감축 -
- 중장기적으로 자동차시장의 성장 계속될 듯 -
보고일자 : 2008.11.24.
뉴델리 코리아비즈니스센터
□ 인도 자동차시장의 불황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인도 자동차판매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
- 고금리와 더불어 시중에 유동성이 메마르면서 차량을 사려는 수요가 줄고 있음.
- 인도 자동차 제조협회(SIAM)에 따르면, 10월 달 내수 승용차 판매대수는 9만8900대로 작년 동월 10만5877대 비해 6.59% 감소했고, 상업용 차량 판매는 4만3756대에서 2만8027대로 35.95% 감소함.
○ 세계적인 경영 컨설팅업체인 PWC의 압둘 마지드는 "인도 운송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하는 대형 트럭산업이 10년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함.
- 중소 자영업자와 농민에게 인기가 있던 타타 모터스(Tata Motors)의 인기 모델도 판매 증가율이 10%로 떨어져 지난 3사분기(7~9월) 증가율 19.4%와 대비됨.
□ 인도 자동차업체의 타격
○ 인도 국민기업, 타타 모터스 조업 중단
- 인도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타타 모터스는 럭나우와 푸네에 있는 제조공장의 조업 중단을 선언함.
- 타타 모터스 측은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럭나우 공장,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는 푸네 공장에서의 생산을 각각 중단하겠다고 발표함. 이번 중단은 지난 11월 6일에서 8일까지 3일간 잠쉐드푸르 공장의 가동중단에 이어 두 번째임.
○ 아쇽 레이랜드(Ashok Leyland)의 작업시간 단축
- 인도 상용차 부문을 이끌어 가고 있는 힌두자 그룹(Hinduja Group)의 아쇽 레이랜드사(ALL)는 제조공장을 다음 달까지 1주일에 3일만 가동하기로 결정함.
- 제조공장의 단축 시행은 자동차 수요의 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함으로써 재고 증가를 막기 위한 것임.
○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의 생산량 조정
- 마루티는 지난 4~10월 기간 중 44만1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했으나 판매실적은 이에 못미치는 41만대에 그쳐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함.
- 마루티의 마케팅 이사인 마양크 파릭에 따르면, 동사는 합리적인 재고 수준을 위해 구루가온 공장의 생산량을 재조정하고, 작업시프트를 기존 3교대에서 2교대 반으로 전환함.
□ 자동차업체의 생존을 위한 노력
○ 생산비 절감
- 타타 모터스, 히어로 혼다, 티비에스 모터스, 마루티 스즈키 등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35~50% 상승한 원자재 가격에 대처하기 위해 엔진부품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고려 중임.
- 플라스틱 사용은 자동차 무게를 40% 줄여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금형비가 50% 저렴함.
○ 관리비 절감을 위한 경영전략
- Honda사는 공장현장 옥상에 덩굴 식물을 심어 여름철 냉방 에너지를 줄이자는 ‘그린미션(Green Misson)’ 실행으로 공장 유지비를 절약하고 있음.
- 노동자들의 정시 출퇴근을 유도해 에너지 절약효과를 추진하고 있음.
○ 저가 자동차 프로젝트
- 현대(Hyundai), 도요타(Toyota), 지엠(GM) 등 메이저 자동차업체들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수출, 내수판매가 급감하고 회복시기도 불투명해지자 소비자의 구매력을 감안해 새로운 생산·판매 전략을 도모, 저가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세계 최저가 자동차로 관심을 모았던 타타 모터스의 나노(Nano)는 공장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생산이 지연되고 있지만 아직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음.
- 르노(Renault)-닛산(Nissan)-바자즈 오토(Bajaj Auto)의 합작회사는 2011년 출시 목표로 타타모터스의 나노를 겨냥한 코드명 ULC(Ultra Low Cost)를 개발 중에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음.
○ 인도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생산량 조정, 대체 원자재 사용, 절약경영 등의 전략을 세워 불황을 극복하고 있음.
○ 인도 자동차산업이 경기침체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고속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도 자동차기업들의 대처방식을 눈여겨봐야 할 것임.
자료원 : 이코노믹 타임즈 및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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