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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美, 위기의 자동차산업(3) :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8-11-21
  • 출처 : KOTRA

美, 위기의 자동차산업(3) :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 부진한 자동차 판매추세는 내년 후반기 이후부터 조금씩 회복 전망 -

- 연료절감, 하이브리드 등 미래형 첨단자동차 중심으로 산업 급속히 재편될 듯 -

 

보고일자 : 2008.11.20.

디트로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손병철 detroit@kotradtt.org

 

 

□ 2009년 판매 및 경기침체 회복 시기

 

 ○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실물경기와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고, 미국 자동차 기업들의 경영악화 등에 따라 당분간 자동차 생산량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 자동차 전문기관들은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황으로 2009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당초 예상치보다 많이 하회할 것으로 지난 10월 수정 전망했으나,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

  - GM은 2009년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150만 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며, 2010년 이후부터 판매량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2009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전망

기관명

판매량(만 대)

Standard & Poor’s

1,400

Edmunds.com

1,400

J.D. Power & Associate

1,350

CSM Worldwide

1,320

Global Insight

1,350

Stephens Inc.

1,200~1,340

 

 ○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재의 미국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가 200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0년 이후에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미국 연방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 가능성

 

 ○ 연방정부에서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에너지법’에 의한 고연비 자동차 개발을 위한 저리 융자금 250억 달러 지원정책을 지난 9월 말 의회 승인을 거쳐 확정한 바 있음.

  - 금융위기로 신규 자동차 판매 급감함에 따라 자동차업계의 위기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들어, 연방 정부에 지원금의 조기 집행을 요구하고 있음.

 

 ○ 아울러, 현재 잠정 종료 상태인 GM-크라이슬러 합병을 위해 GM이 부족한 합병자금 지원을 연방정부에 요청했으나, 크라이슬러 소유주인 사모펀드 서버러스를 정부가 도와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임으로써 사실상 정부지원을 거절하기도 했음.

 

 ○ 또한, 자동차 업계에서는 의회 및 정부에 고연비 자동차 개발 지원금 250억 달러 이외의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해 왔으며, 미 대선에서 오마바 당선 이후에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표명하면서 의회 등에서 지원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임.

  - 민주당이 장악한 미 의회는 자동차산업 등에 대한 최대 500억 달러의 추가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다음주(11월 3째주)에 회의를 개최할 예정임.

 

 ○ 결론적으로 미국의 핵심산업인 자동차산업이 붕괴 수준까지 이르도록 미국 정부에서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며, 오바마 당선인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함과 아울러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이상 정부의 지원은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

 

 ○ 지난 17일 7000억 구제금융자금 가운데 250억 달러를 자동차산업에 지원하는 법안을 민주당에서 상원 레임덕 세션에 상정, 지원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며, 20일 표결이 예정돼 있었으나,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지도부는 공화당 및 행정부의 반대와 좋지 않은 여론에 의해 표결을 12월로 연기하고, 디트로이트 3사에 자구방안과 함께 구제자금의 구체적인 사용계획 제출을 요구했음.

 

□ 자동차산업 불황과 실업률

 

 ○ 미국 자동차산업이 지금과 같은 불황이 지속돼 디트로이트 3사와 관련 기업들이 공장 폐쇄, 인력감원이 지속될 경우, 1년 이내에 일자리를 잃게 될 사람이 약 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한 보고서가 밝힘.

  - 이 보고서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3사가 문을 닫을 경우를 전제로 부품공급업체·딜러 등 관련산업의 도미노 파산 또는 대량 해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300만 명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고, 세금수입 감소는 물론 정부의 실업급여 규모가 첫해에는 600억 달러, 3년 후에는 1564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함.

  - 또한, 디트로이트 3사가 문을 닫지 않더라도 생산량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일 경우에도 첫해에는250만 명의 실업자, 3년 이후에는 100만 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전망함.

 

 ○ 금융위기 등에 따른 유례없는 불황 속에서 지난 9월 28만4000명, 10월 24만 명을 기업들이 감원함에 따라 실업률은 지난 9월 6.1%에서 10월에는 6.5%로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1994년 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임.

  - 지역별로는 서부와 중서부 지역이 각각 6.6%와 6.5%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지역은 북동부와 남부로 각각 5.7%와 5.9%를 기록했으며, 전체적으로 지난달 대비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남.

  - 미국 자동차의 메카인 미시간주는 1990년 이후 미국의 주들 가운데 실업률이 높은 대표적인 주로, 지난 9월은 실업률이 8.7%로 50개 주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음.

 

□ 디트로이트 3사의 친환경 신차 개발을 통한 활로 모색

 

 ○ GM은 플러그인 하이브리트카 개발 추진과 소형차 시보레 크루즈 이외에 디젤엔진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확대를 추진 중임.

  - GM은 2010년 시보레 볼트의 출시에 주력하는 동시에 다른 모델들과 동력장치 개발을 추진 중이며, 시보레 크루즈의 연비를 40MPG까지 높여줄 터보차저 기능의 1.4ℓ 엔진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단기적으로 이 엔진의 확산을 추진할 계획임.

  - 또한 2012년까지 연료전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트럭용 4.5ℓ 신형 고연비 디젤엔진을 출시할 계획임.

 

 ○ 크라이슬러는 최근에 전기자동차 시작품 3개 모델 개발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가운데 한 모델을 2010년부터 생산할 계획임.

  - 하지만 이는 크라이슬러가 자체 기술로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고연비 차량의 개발 목적으로 미국 자동차업계에 대한 연방정부의 저리 융자금 수혜조건을 충족시키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해석됨.

  - 크라이슬러는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동시에 개발할 만한 자금 여력이 없기 때문에, 향후 5~10년에 걸쳐 출시할 기존 모델들에 전기구동 방식을 적용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점에서 신모델 볼트를 개발한 GM의 전략과 다른 면이 있음.

 

 ○ 포드는 미국시장용 제품 개선에 유럽시장 디자인과 기술에 크게 의존하는 전략을 채택해 향후 3년 동안 유럽시장용 소형차 6개 모델을 미국시장에 도입할 계획임.

  - 포드는 이들 미국시장용 소형모델에 소형 터보차저 기능과 직접분사 방식을 결합한 Eco-Boost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엔진 소형화와 경량 소재 사용을 통해 차량 중량을 700파운드 줄일 계획임.

  - 포드는 GM과 크라이슬러에 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분야에서 다소 뒤처져 있지만, 유럽시장용 모델들의 미국시장 도입을 통해 미국사업 구조를 전환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임.

 

 

자료원 : Automotive News, 각종 언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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