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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中, 소매유통업체들 ‘겨울나기’ 이모저모
  • 경제·무역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08-11-20
  • 출처 : KOTRA

[금융위기] 中, 소매유통업체들 ‘겨울나기’ 이모저모

- 농산물 직판시스템, 자체브랜드, 중소도시 진출 등 -

 

보고일자 : 2008.11.20.

칭다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고봉숙 gobongyi@dreamwiz.com

 

 

□ 소매업, 내년 초 하락추세 더 뚜렷이 나타날 것

 

 ○ 전 세계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추이를 보이면서 중국 소매업계도 영향을 받고 있음.

  - 중국연쇄경영협회 궈거핑 회장은 소비자들이 예상수입이 낮아질 것을 염려해 실제 지출을 줄이면서, 소매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내년 초에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발언함.

  - 중국연쇄경영협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주식 하락으로 소비자의 구매력과 소비신뢰가 약화됐고 상장소매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부동산시장 침체로 가전이나 가구·건자재 등 관련 제품 판매가 하락했다고 지적함.

  - 실제로 소매업의 인력원가가 동기대비 15%, 임대료 10~20%, 기타 원가가 5~20%씩 올랐으며 3분기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분기의 94.1에서 93.8로 하락, 소비욕구 감소를 나타냄.

 

신식시보

 

□ 각양각색의 겨울나기

 

 ○ 상황이 어려워지자 소매유통기업들 나름대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음. 농산물 직매체계 구축, 자체브랜드제품 확대, 에너지 절약점포 확대, 2, 3선 도시로의 확장 등이 대표적임.

 

 ○ 농산물 직판시스템 구축

  - 메트로는 수천만 위앤을 들여 전문적으로 농산물직판시스템을 담당하는 컨설팅회사를 설립함. 농민의 교육·포장·운송에서 매장공급까지 모든 단계를 지도 관리해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원가를 절약하겠다는 것임.

  - 이외에도 까르푸, 월마트, 테스코 등이 이러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음. 까르푸 중국지역 총재는 이러한 직판방식으로 신선식품의 원가를 20~30%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힘.

  - 월마트는 공급사슬을 단축함으로써 원가를 더 통제하고 각 단계별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2011년에는 지정농장프로젝트를 중국에서 가동할 것이라고 밝힘.

 

 ○ 자체브랜드, 일괄구매 확대

  - 마켓 자체 브랜드 제품은 원가를 비교적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제품비중을 늘리면 전체 원가를 낮출 수 있음.

  - 우마트는 일괄구매방식으로 식품의 신선도를 보증하고 원가를 낮춰 소비자를 사로잡을 예정임.

 

 ○ 에너지절약점포, 2, 3선 도시 점포 확장

  - 월마트는 미국의 경우 2010년까지 현재의 243개 점포를 157개로 줄일 예정임. 중국지역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에너지절약 기술을 채택하고 에너지와 수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힘. 향후 2년 내 월마트는 현 점포의 에너지 사용을 30% 줄이고 수자원은 50%를 줄이는 등, 에너지의 합리적인 순환사용에 주력할 것이라고 함.

  - 중국연쇄경영협회는 1선도시와 비교해 볼 때 2, 3선 도시들이 금융위기 충격을 적게 받고 있으므로, 이들 도시로의 확장 또한 원가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함.

 

 ○ 중년사원 고용

  - 중국에 2500여 개 KFC와 400여 개 피자헛, 중국식 패스트푸드점을 보유하고 있는 팍슨그룹은 자금 확보도 중요하지만, 인력을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함. 매년 인재를 교육시켜 놓으면 그만두는 인재 유실사태가 발생해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며, 인재와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함.

  - 인력자원 관리면에서 천진의 진궁마켓은 독특한 방법을 쓰고 있음. 중년사원을 채용하는 것임. 40세 이상 직원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소규모 지역마켓은 직원이 고객과 얼마나 잘 소통을 하는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중년사원을 채용했다고 함.

  - 강소성 가전체인인 우싱전기는 가전의 경우 어느 유통업체나 판매하는 제품은 같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고객의 판매사원에 대한 신뢰도라고 판단, 일선 영업사원이 얼마나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가에 주력한다고 함.

 

□ 위기를 기회로

 

 ○ 중국은 구미지역의 금융위기로 수출이 줄어들자, 투자확대와 소비확대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자 하고 있음. 국무원은 2조 위앤의 철도 인프라 건설계획을 비준했으며, 교통운송부서에서는 3~5년내 5조 위앤의 도로·수로·항구·부두 등 건설을 추진하고 있음.

 

 ○ 상무부 부부장은 제10회 중국연쇄업회의에서 상업인프라 투자 확대, 폐기물 회수이용 효율화, 에너지 절약, 시장응급조절시스템 강화, 중소기업 대출지원 확대, 소비환경 청결화 등 정책지원을 통해 소비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 소매유통업체들도 나름의 겨울나기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며, 특히 직접 농가와 연계한 농산물 구매 또는 지정농장제도 등은 중국정부의 농촌경제 부양과도 연관이 있어 향후 더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 이외에도 각 유통업체들의 자체브랜드 확대는 내수로 눈을 돌리는 수출기업들에는 또다른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제일재경일보, 경제시점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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