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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위기 속 기회 찾는 중국의 기업들
  • 경제·무역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08-10-23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위기 속 기회 찾는 중국의 기업들

- 중싱통신, 러시아·서유럽·인도시장 정면돌파 기회로 삼아 -

- 창웨이, 중국 컬러TV 시장에서 선두반열에 올라서 -

 

보고일자 : 2008.10.23.

칭다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병호 ivviivvi@kotra.go.kr

 

 

□ 중국기업의 연쇄도산, 강자만이 살아남는 자연법칙에 의한 결과

 

 ○ 중국기업 10월 국경절을 시작으로 연쇄부도, 도산, 파산, 원인은 낡은 경영방식과 자금경색

  - 최근 부도가 난 홍콩의 여우웨이궈지는 20년간 홍콩의 의류시장을 개척해 왔으며 u-right라는 의류 체인점을 운영해온 기업으로, 올 3월까지 6000만 홍콩달러의 순익을 남긴 건실한 중소기업이었으나, 최근 주가의 급격한 하락과 12억 홍콩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지 못해 부도가 난 것으로 나타났음. 광동 불산에 위치한 제조공장에서 2개월간의 임금체불과 더불어 순덕공장과 체인점에서 2500만 위앤의 운영 자금까지 빌렸다가, 기업부도로 이어져 고의성 부도의혹으로 공안당국에서의 조사가 진행 중임.

 

홍콩의 의류체인점 u-right

자료원 : 왕이 www.163.com

 

  - 타이린뎬치는 8월과 9월 각각 200만 위앤과 400만 위앤의 손실을 입어 기업 운영자금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도산하게 됐음.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생산이 전면 중단된 태림전자

자료원 : 중궈신원왕 www.chinanews.com

 

□ 중싱, 금융위기 속에서 발전하는 중국 기업

 

 ○ 중국 통신기업 중싱, 금융위기 속 러시아·유럽·인도에서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

  - 중싱은 금융위기를 통해 세계 각국의 영업소에서 모여 금융위기가 중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토론회를 개최했으나, 금융위기가 통신업계에 미친 뚜렷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평가, 오히려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했음.

  - 2007년 중싱의 14개 해외사무소 중 러시아연맹지역은 가장 열악한 시장규모로 2007년 10월까지 불과 3000만 달러의 판매계약을 성사시켰으나, 2008년에 들어 지금까지 무려 9억 달러어치의 판매계약을 체결해 전년동기대비 무려 3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 중싱의 러시아 시장 돌파는 ‘借船出海(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다, 좋은 조건을 빌려 국제시장으로 진출하다)’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러시아 진출연수로 8년이 됐지만 얼마 전까지 사실상 시장진입에는 실패하고 겉돌기만을 반복해 왔다며, 2년 전 러시아 최대 다목적 기업인 SISTEMA사와 합작을 통해 러시아에 거점을 마련하는 데 성공한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호우웨이꾸이 중싱 사장은 밝혔음.

 

중국 국제통신설비 기술전람회에 참가한 중싱통신

자료원 : CHINABYTE.COM

 

  - 중싱은 연구개발과 공동생산·공동시장개척을 진행했고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79%에 달하는 과감한 지분투자를 통해 시장진출을 모색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러시아 다목적 기업인 SISTEMA 측에서도 이점을 높게 평가해, 중싱과 합작해 국제시장을 공략할 것을 결정했다고 했음.

 

 ○ 서유럽시장 수년간 기반 다져 논 중싱, 금융위기 통해 초대형시장 정면돌파

  - 기타 다른지역에 비해 서유럽국가들의 금융위기 여파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중싱은 서유럽에서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중싱의 서유럽 진출은 4년째를 맞이하고 있고, 15개의 모든 국가에 지사를 설립해 350명의 주재원을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합작운영상도 2006년 4개 운영상과의 합작을 시작으로 매년 2배 이상의 합작성과를 기록하고 있어, 2008년 현재 20개 운영상과 합작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음.

  - 휴대폰 단말기 부문에서도 2006년 2개 운영상에서 현재 16개의 운영합작계약을 체결해, 눈부신 발전속도로 서유럽시장에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중싱 서유럽시장 총경리 린청은 “서유럽시장의 경우 유럽과 아메리카의 전통설비상들이 자리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진입이 상당히 어려웠다.”고 밝히며, “국제적 금융위기 속 투자위축의 시기를 통해 더욱 투자를 확대해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라고 했음.

 

 ○ 금융위기를 통한 소비심리 위축이 기회, 중저가 시장 점령에 나서

  - 서유럽국가의 운영상들은 금융위기 속에서 앞으로 2~3년간 어떻게 이윤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며, 중싱은 이러한 해답을 고품질의 중저가시장 공략으로 내세워 서유럽에서 노키아·에릭손·알카텍·시먼즈 등과의 토박이 기업들과 본격적인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음.

  - 린청 서유럽지사 총경리는 “금융위기가 유럽과 미국의 통신설비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고 4분기에 들어서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싱과 같은 새로운 경쟁자까지 출현한다면 위기 속에서 기존의 생산방식과 유통라인에만 의존하던 기업들에 분명한 타격이 있을 것이며, 상대방이 약해질 때 가장 강력한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금융위기를 틈타 위축된 서유럽시장을 과감하게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음.

 

 ○ 인도시장, 제2의 중국 될 것

  - 인도는 중싱이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12개 중점지역 중 유일한 단일국가로, 올해 10억 달러의 판매고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인도의 10년 전 모습은 ‘이총얼바이, 一二白(가난하면서 텅 빈 모양)’의 모습이었으나, 지금에 이르러서는 10억 달러의 수익을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힘.

  - 1999년부터 인도시장 진출을 준비했던 중싱은 2002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전개해 나갔고, 2005년이 돼서야 비로소 약간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2006년부터 매년 두 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힘.

  - 인도시장의 특징에 대해 호우웨이꾸이 중싱그룹 사장은 전형적인 ‘고품질의 저가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제품의 품질이나 서비스에 대한 요구사항이 상당히 높고 가격에 대한 이윤율도 매우 낮다고 표현했고, 이로 인해 현금의 유동성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음.

  - 황다야오 인도시장 CEO는 “이번 위기를 통해 우리는 자금의 대출에 대한 어려움을 절실히 느꼈으며, 시장진입에 대하여 더욱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인도에 대한 투자계획을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했음.

 

인도에서 올해 1000만 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한 중싱통신

자료원 : 쇼지신원 news.younet.com

 

  - 황다야오는 “이번 금융위기로 인해 투자수요는 더욱 안정적인 투자대상을 찾게 됐고, 통신사업이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인도의 시장에서 현재 전화보급률은 27% 정도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장 폭이 매우 크며, 2010년까지 50%까지 보급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혔음.

 

□ 창웨이의 금융위기 속 숨은 기회

 

 ○ 아시아 금융위기 후 급성장을 이룩한 삼성을 본받아야

  - 국경절 황금연휴기간에만 무려 20만 대의 TV를 판매하고 10억 위앤의 매출을 기록한 창웨이 그룹의 동사국 주석 겸 CEO인 장슈에빈은 “중국시장의 거시적조정정책과 금융위기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공식적인 표명을 밝혔음.

  - 장슈에빈은 매번 금융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많은 기업들이 쓰러지지만 일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바꿔 성장을 이룩한다며, 한국의 삼성과 같은 기업을 예로 들었음.

 

인터뷰 중인 창웨이그룹 CEO 장슈에빈

자료원 : 팡탄핀다오, fangtan.tom.com

 

  - 위기 속에서는 모두가 어려운 법이며 창웨이는 지속적으로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왔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재탄생 되기 위해서는 이번 위기를 통해 중국의 컬러TV 시장에서 선진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무엇보다도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음.

 

 

자료원 : 제일재경일보, 쇼지(手機)신문, 중국신문망 등 각종 뉴스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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