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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대만, 산업계 대거 몸집 줄이기 돌입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08-10-22
  • 출처 : KOTRA

[금융위기] 대만, 산업계 대거 몸집 줄이기 돌입

 

보고일자 : 2008.10.22.

타이베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기자 kotra.tpe@msa.hinet.net

 

 

□ 전통산업계

 

 ○ 금융위기로 전 세계 불경기가 악화돼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대만 국내 철강·플라스틱·공작기계·방직업 등이 전통산업의 평균 주문량이 30~50% 상당 급강한 것으로 파악됨.

  - 업계에서는 올해 말과 2009년도 초경에 파산위기가 닥칠 것으로 우려, 실업률도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함.

 

 ○ 플라스틱업의 경우, 원유가 단 3개월만에 배럴당 147달러에서 70달러까지 절반 이상 급락하는 등 바닥이 안 보일 정도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주문자측에서 관망적인 태도를 일관하고 있을 뿐더러, 더 심각한 문제는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불경기가 악화됨에 따라 가공업체의 주문량이 급감하고 있다는 것임.

  - CPC의 경우 10월 13일에 제5기 나프타 분해 공장을 가동했으나, 특히 현지 PTA업체를 위주로 주문자의 수요가 위축돼 일시 생산중지의 위협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

 

 ○ 철강업도 경제 혹한을 겪고 있기는 매한가지로, 현지 철근가가 직선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로 철강업체의 경우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생산량 감축으로 난관에 대응하고 있으며, 생산량 감축폭이 대체로 기존의 절반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됨.

  - 威致철강을 일례로 월평균 생산량을 전년동기의 7만~8만 톤에서 약 3만 톤으로 대폭 축소했을 뿐 아니라, 전년도에는 3교대 방식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했으나 현재는 1교대 방식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해 생산량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밝힘.

  - 또한 이와 같은 생산량 축소에 따라 잉여인력이 발생하게 돼, 인사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근로자의 구조조정도 실시한 것으로 밝힘.

 

 ○ 공작기계업체의 경우 3분기에 몰려 닥친 금융위기로, 주문량이 기존에 비해 평균 20~30% 감소한 것으로 파악

  - 또한 납품기일도 연기되는 현상을 보여 생산라인의 작업 속도에 제동이 걸림에 따라 程泰, 臺中精機 등 공작기계 주요 공장들도 인사 이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IT업계

 

 ○ 평판 디스플레이 업체 역시 금융위기 혹한이 닥쳐 생산량 감소폭이 높게는 3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5기 이하의 구 공장의 경우 가동률이 50% 이하까지 급강해 생산 가능량 이용률이 최저 수준에 달함.

  - 이러한 생산량 감축으로 잉여 인력이 발생함에 따라, 대만 평판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구조조정 보다는 근로자의 무급 휴가를 권유하거나 사내 인사이동·결원 미보충 등의 인사 대책을 강구하고 있음.

 

 ○ CHIMEI의 경우, 구조조정은 감행하지 않는 대신 일반 사원을 제외한 중·고위 간부급 인사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약 10%의 임금을 삭감해 경영난을 극복할 계획을 발표

 

 ○ AU 옵트로닉스의 경우 사내 인사 이동 및 직원 훈련·휴가 배정 등으로 생산량 감축에 대응할 방침으로, 가동되지 않는 생산라인의 경우 신상품 R &D의 용도로 사용할 계획

 

 ○ Chunghwa Picture Tubes사의 경우 당초 인사방침이 원래 비교적 긴축적이었던 만큼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없으나, 잔업시간을 줄이고 근로자 휴가를 권유하는 동시에 결원 미보충·사내 인사이동 등으로 대처할 방침

 

 ○ 현지 DRAM 업체 역시 올 3분기에 적자가 확대되고 파운드리 업체의 경우 4분기에 생산가능량 이용률 급락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운영비용 및 관련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UMC의 경우 자진퇴직 권고 및 올 말까지 직원 휴가 소진을 권유하고 있음.

  - NANYA Technology의 경우 10월 초경부터 근로자 월평균 4~5일 무급 휴가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Inotera 역시 조만간 실시할 예정임.

  - PSC의 경우 11월에 약 3~5일간 작업을 일시중지해, 설비 보수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추후 시장동향에 대응해 운영비용 절감 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며, ProMOS의 경우 일부 사원을 중국 총칭 공장으로 배정할 예정

 

 ○ 한편 금융위기에 대한 처세 방침에 대한 견해가 다소 상이한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혼하이 그룹의 경우 고위 간부 모집 계획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AU 옵트로닉스의 경우 역시 국제화 운영 및 다원화 비즈니스 체계의 발전을 다지기 위해 추후 5년 이내에 250명의 중∙고위 매니저 모집 계획을 발표함.

  - 현지 대부분의 증시 상장업체들이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해 인사 이동 위협이 가해짐에 따라, AU 옵트로닉스와 같은 대기업 그룹의 경우 기회를 포착해 우수 인재 스카우트 작전에 돌입하는 전략을 보임.

 

□ 금융계

 

 ○ 현지 금융기관측은 금융위기의 여파가 적어도 2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불경기로 금융상품 판로가 위축된 만큼 금융기관은 운영비용 절감으로 난관 극복을 시도함에 따라, 현지 은행의 인사 및 사업 확장 계획이 동결되고 있음.

  - 특히, 이번 금융기관의 인사 이동은 과거 신용카드 위기 당시 일부 신용카드 부분 사원의 해고 및 인사 이동과 달리, Assistant Vice President 직급에 달하기까지 대규모의 구조조정 성향을 보임.

 

 ○ Sinopac 홀딩스의 경우 중국 마카오 지역 지점 설립 계획을 취소하고 홍콩 및 마카오 일대 지점의 인력을 270명에서 89명으로 무려 2/3 비중을 감축하기로 결정했으며, Taishin Financial Holding 역시 인력 감축으로 운영비용 절감을 시도하고 있음.

 

 ○ Mega Financial Holding의 경우 리먼 브라더스에 투자하는 등 금융위기 충격 여파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손실금액이 22억7400만 대만달러에 달하는 등 심각한 타격을 입게 돼, 대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을 가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사원 채용을 동결해 결원 미보충 등의 대안을 강구함.

 

 ○ 또한 Chinatrust Commercial 은행의 경우, 11월에 타이베이시 소재 대형 백화점 내 분점을 철수해 운영지출(임차료)를 절감할 예정

 

 ○ 한편 10월 21일, 대만 행정원 금융감독위원회는 현지 16개 은행과 2개 증권사·보험사 등 각종 금융기관들이 아이슬란드의 채권 및 파생금융상품 등을 보유하고 있어, 총 202억6000만 대만달러(6억1800만 달러 상당)가 아이슬란드 부도 위기에 노출됐다고 발표

  - 이미 확인된 손실규모는 39억 대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국제금융기구(IMF)가 아이슬란드에 구제금융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여전히 위기감이 잔존해 있으므로, 추후 대만 금융계에 손실을 야기하지 않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음.

 

□ 대만기업 몸집 줄이기에 실업문제 갈수록 태산

 

 ○ 금융위기로 산업별로 너나 할 것 없이 인사 부분부터 몸집 줄이기를 시도함에 따라, 대만의 실업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

 

 ○ 대만 행정원 주계처의 실업 통계에 따르면, 대만의 실업률은 8월에 이미 4%를 돌파해 최근 3년 이래 최고기록에 달하는 4.14%를 기록한 바 있으며, 9월에는 한달만에 무려 1만2000명이 증가해 실업률이 4.27%, 실업자수는 46만4000명에 달함.

 

 ○ 행정원 주계처는 이번 실업률 상승은 2001년도 실업위기 현상과 유사한 불경기 지속 및 악화에 따른 결과로, 특히 파산 및 휴업에 기인한 실업자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 2001년도는 대만 경제성장률이 -2.17%로 마이너스까지 저하됨에 따라 실업률이 단 10개월만에 3.3%에서 5.3%까지 급등한 바 있으며, 2005년 10월경부터 실업률 4% 이하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번 금융위기 충격 여파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4%를 돌파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만 내 재차 실업위기 발생 우려가 배가하고 있음.

 

 

자료원 : 經濟日報, 工商時報, 聯合報, 行政院 主計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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