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기] 亞 최대 '홍콩전자박람회' 참가기업의 수출동향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박은균
- 2008-10-19
- 출처 : KOTRA
-
[금융위기] 亞 최대 전자쇼, 홍콩전자박람회 참가기업의 수출동향
- 바이어수 전체적으로 10% 감소, 유럽 및 미국 바이어 감소 특히 눈에 띄어 -
- 수출성약 없지만 기대되는 건수 약 5%,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제품 인기 높아 -
보고일자 : 2008.10.20.
홍콩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은균 hanguo@kotra.or.kr
□ 2008년 홍콩전자박람회 스케치
ㅇ 방문객 수 10% 줄어
- 미국 금융위기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세계 3대, 아시아 최대 전자박람회인 홍콩전자박람회의 방문객 수는 약 10% 감소하였다고 참가기업들은 전함.
- 매년 비슷한 시기에 광저우에서 개최되어 홍콩전자박람회의 방문객 수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Canton Fair 방문객 수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 영향을 받은 홍콩전자박람회에도 방문객 수가 일부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됨. 지난해만 해도 Canton Fair를 방문하고 홍콩전자박람회를 방문하는 전세계 외국바이어수가 상당했음.
ㅇ 참가기업은 여전히 많아
- 2007년 참가기업 수 2487개사에 비해 올해는 2600개사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참가기업 수는 4.5% 증가하였음.
- 참가 규모도 작년 6만3536 sqm에 비해 2.5% 증가한 6만5138 sqm를 기록하였음. 참가규모도 예전과 같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3차 전시장 확장 공사가 완공되면 8만3000 sqm로 더욱 확대될 전망임.
ㅇ 한국관 작년보다 썰렁
-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바 한국관을 방문하는 바이어들도 작년 대비 10%~20% 감소하였다는 의견이었음.
- 특히 많이 감소한 바이어들은 최근 세계 경기 침체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바이어들이었으며, 중국 바이어들도 많이 감소했다고 함.
- 하지만, 전시회 바이어들의 질은 예전보다 더 좋아진 느낌이라고 함. 이는 반드시 와야 하는 사람들만 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였으며, 오히려 더욱 전문적인 IT박람회로 거듭나고 있다는 의견이었음.
2007년 홍콩전자박람회 사진 2008년 홍콩전자박람회 사진
□ 참가기업 반응
홍콩전자박람회
기업
제품
내용
E사
자외선살균기
ㅇ 4월 홍콩전자박람회(춘계)보다 바이어 수는 20% 감소한 느낌임. 특히 가장 사람이 붐벼야 하는 3일째 바이어 수가 급감함.
ㅇ 작년에는 현장에서 독일, 터키 등 몇 개사와 실제 계약서 직전까지 현장에서 이루어졌으나 올해는 바이어 현장오더는 전혀 없었음.
ㅇ 기존의 제품보다 아이디어 제품인 해충퇴치램프의 상담이 많았음.
W사
디지털오시롤스코우프
ㅇ 바이어수는 작년 대비 약 30% 정도 감소한 느낌이나 유력 바이어들은 모두 방문하였음.
ㅇ 주로 유럽바이어들 중심으로 상담하였으며, 일부 기업은 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ㅇ 동 사 제품은 기술력이 필요한 전문제품으로 경기를 많이 타지 않아 전반적으로 오더가 크게 감소하지 않았으나 줄긴 줄었음.
G사
블루
투스
제품
ㅇ 작년 대비 바이어 수가 약 10% 줄었으며,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바이어가 가장 많이 감소함.
ㅇ 현장 계약건은 없었지만 몇몇 유럽 및 중동 바이어들과는 사후 처리 여부에 따라 계약 가능성이 보임.
S사
통신용계측기
ㅇ 전반적인 전시장 분위기가 작년보다는 다소 침체된 모습임. 특히 마지막 날은 방문객 수가 작년 대비 눈에 띄게 준 것 같음.
ㅇ 전문적인 제품이다 보니 제품을 찾는 바이어들은 한정되어 있으며, 작년과 달리 인도에서 대형 바이어들이 방문하였음.
ㅇ 현장 오더는 없었으나 사후 처리에 따라 계약이 기대됨.
C사
방송사
수신기
ㅇ 올해 처녀 참가하였으며 타국 전시회에 비해 바이어들 수나 질은 우수한 것으로 판단됨.
ㅇ 중국 바이어들을 주로 만났으며, 유럽, 미국 바이어들과는 많은 상담을 하지 못했음.
ㅇ 기대 했던 것 보다 바이어들을 많이 만나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임.
N사
무선
전화기,
VOIP폰
ㅇ 작년 대비 바이어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임.
ㅇ 터키, 프랑스, 영국 바이어들이 신제품 VOIP폰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나 현장 계약은 전무함.
ㅇ 기업 전반적으로 해외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지인 미국과 유럽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내년이 더 걱정임.
O사
공기
청정기
ㅇ 올해 처녀 참가하였으며, 타 전시회에 비해서는 바이어들은 많았음. 하지만, 미국, 유럽 바이어들은 거의 만나지 못했음.
ㅇ 현장 계약은 없었지만, 일부 홍콩 바이어들과 계약 가능성이 있음.
ㅇ 처녀 참가치고는 성과가 좋아 내년에도 계속 참가할 계획임.
A사
대기
전력계
ㅇ 작년 대비 바이어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한 느낌이나 내실있는 바이어 수는 작년 대비 50% 증가하였음.
ㅇ 제품이 에너지 절약 및 환경 관련 제품으로 미국, 유럽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2개사는 계약 성사가 예상됨.
ㅇ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 증가로 기술력을 갖춘 자사 제품은 세계 경기와 관련 없이 인기가 좋았음.
I사
펜
마우스
ㅇ 그동안 미국, 일본, 중국 전시회를 주로 참가하였으나 이들 전시회에 비해 홍콩전자박람회의 바이어가 가장 다양함.
ㅇ 현장 계약 건은 없었으나 계약이 유력한 바이어들을 다수 만났음. 주로 유럽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였음.
ㅇ 아이디어 제품으로 전반적으로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판단되며, 일반인 없는 IT 업계 관계자만 방문하는 전시회여서 불필요한 상담을 안해서 좋았음.
W사
공기
청정기
ㅇ 올해 처녀 참가하였으며, 타 전시회에 비해 바이어수가 많았음.
ㅇ 일본, 유럽 바이어들과 계약이 유력한 상담을 하였으며, 품질과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음.
ㅇ 대형 글로벌 바이어들이 참가하지 않은 것이 아쉬움.
D사
무선
마이크
ㅇ 작년 대비 바이어 수가 약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느껴짐.
ㅇ 주요 고객이 미국 바이어기 때문에 주로 미국 바이어들을 만났으나 작년 대비 상담 수는 감소하였음. 상담 실적은 괜찮았으나 계약까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임.
ㅇ 내실있는 바이어들은 꾸준히 방문하고 있어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임.
홍콩전자부품박람회
기업
제품
내용
K사
쾌삭스테인리스강철
ㅇ 처음 참가하였으며, 박람회 4일 동안 100여명의 전문 바이어들과 상담하였음. 타 전시회에 비해 바이어 수는 많은 편임.
ㅇ 홍콩 바이어들을 주로 만났으며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음.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은 바이어들도 다수 있음.
ㅇ 처녀 참가치고는 성과가 좋아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임.
D사
온도
퓨즈
ㅇ 바이어 수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감소한 느낌임.
ㅇ 주로 홍콩 바이어들이 많았으며, 유럽과 미국,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은 감소하였음.
ㅇ 전자완제품박람회보다 더욱 전문적인 전시회로 내실 있는 바이어들을 만난 것 같아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임.
S사
표면
탄성파 수동
소자
ㅇ 재작년(2006년 참가) 대비 약 20% 바이어 수가 감소한 것 같음.
ㅇ 중국 바이어들이 대폭 감소하였으며, 유럽 바이어들과의 상담 건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음.
ㅇ 본사의 최근 사업 실적과 이번 전시회 성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여 내년도 참가는 고려중임.
자료원 : 센터 자체 인터뷰 조사
□ 시사점
ㅇ 아이디어 제품 성공
- 불황에도 아이디어 상품의 인기는 매우 좋았음. 일부 기업은 기존 제품보다 처음 전시회에 가져나온 아이디어 상품에 대한 상담을 더 많이 하였음.
- 예를 들어 엔퓨텍의 ‘해충퇴치램프’는 전 세계 유일의 흰색 해충퇴치기능 램프이며 뛰어난 기술력으로 4일간 총 상담의 70%를 하였음. 아이에스브이의 ‘펜 마우스’도 마우스를 펜으로 만들어 LED조명을 부착하고, 무선으로 사용하여 움직임을 편리하게 하였으며, 베터리 교체없는 재충전 방식을 사용하여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음. 또한 우주엘텍의 UFO 공기청정기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e-나노필터를 사용한 우수한 품질로 좋은 반응을 얻었음.
엔퓨터 ‘해충퇴치전구’ 아이에스브이 ‘펜마우스’ 우주엘텍 ‘UFO공기청정기’
ㅇ 우수한 기술력이 성공 비결
- 이번 전자박람회 동향을 파악해 본 바, 바이어들의 구매 의사가 불투명해지고 있어 평범한 제품은 도태되고, 중국 제품들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점점 밀리고 있음.
- 하지만,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은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았음. 에이디파워의 대기 에너지 재활용 기계는 세계적인 에너지 절약 트렌드와 잘 맞물려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음. 또한 시모스미디어텍의 방송 수신 장치는 높은 기술력으로 경쟁사들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음. 또한 다이아소닉사는 기존의 컴퓨터 크기 만한 DVR을 한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휴대용으로 만들어 바이어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음.
ㅇ 신흥시장 바이어 증가
- 한국관 참가기업들의 상담 결과를 살펴본 바, 세계 경기 침체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유럽 바이어들은 감소하였으나 인도, 중동, 남미 등의 신흥시장 바이어들의 방문은 소폭 증가하였음.
- 통신용 계측기를 판매하는 세인텍의 경우는 인도의 대형 바이어와 매우 긍정적인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음주 측정기를 판매하는 세주엔지니어링은 브라질 바이어와 상담 직전까지 진행하였다고 함. 디지털오실로스코우프를 판매하는 웬스정밀과 대기전력계를 판매하는 에이디파워의 경우는 중동바이어들과 많은 상담을 하였다고 함.
자료원 : 현지언론종합, 센터 자체 인터뷰 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금융위기] 亞 최대 '홍콩전자박람회' 참가기업의 수출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