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수요 증가 기대 품목 'OLED'

- 한국의 고도의 기술로 시장개척 가능성 보여 -

보고일자 : 2008.10.15.

밴쿠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주연 juyun@kotrayvr.com

□ 캐나다 협의회 발표안

 ○ 현지 15일 캐나다 협의회 경제분석가 폴 달비에 따르면,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불경기라고 할 수 없다고 발표했으며, 세계시장 금융위기의 여파에 따른 경제 성장의 둔화라고 발표

 ○ 수출업체들이 해외에서 소비가 줄어듦에 따라 수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반 소매업과 자동차 산업도 타격이 크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산업 중 하나는 관광산업이라고 표명했고, 이는 내년에 더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이와 같은 현상은 1990년과 1981년에 있었던 불경기때보다는 나은 수준이며, 캐나다 내 거의 모든 산업이 긴장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불경기를 피할 수 있는 여건은 된다고 밝힘.

□ 수요 증가 품목, OLED

 ○ 현재 캐나다의 많은 산업이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간접적 이유로 타격을 입고 있음. 관광산업의 침체와 관련한 요식, 숙박, 레저산업의 매출 하락, 고유가와 맞물린 항공사들의 실적 부진, 오일 샌드 및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보류 등 많은 산업들이 도미노 영향을 일으키며 전체적인 경제 성장을 방해하고 있음.

 ○ 현지에서는 최근 LED조명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며 향후 조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현지 조명산업 관계자는 LED라인을 신규 비즈니스 라인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관련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함. 특히 OLED라 함은 오가닉 LED로, 기존 조명방식과 LCD 디스플레이를 이어나갈 신기술임.

 ○ 형광등의 발명은 조명에 있어 한 획을 그었고, 백열 전구는 너무 밝아 직접 조명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어 반사광이나 반투명 유리에 넣어서 사용 할 수 밖에 없었음. 그러나 OLED는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거기다가 원하는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하며, 백열 전구보다 낮은 전력 소모량을 보임.

OSRAM사의 Table light

자료원 : www.osram-os.com

 ○ 그러나 이러한 OLED의 몇 가지 문제점으로 단지 몇 인치의 크기로만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과 가격이 비싸다는 것(소니는 11인치 TV를 2500달러에 판매하고 있음). 소니가 올 2월 처음으로 OLED TV판매를 시작했음.

자료원 : www.digitalhome.ca

 ○ 결국 원가를 낮추고 더 큰 크기의 OLED를 만들어 내야만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업계에서는 2010년경에는 형광등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생산 측면에서 역시 아직 기술적으로 극복해야 할 일들이 많음. 유연한 소재의 OLED라지만 사용을 함으로써 마모가 발생하고 거기에 산화될 경우, OLED는 작동을 하지 않게 됨. 그럼에도 OLED는 그전 어떤 조명 기술보다 경쟁력 있는 수출산업이 될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

□ 한국 업체들 현지 시장 개척 가능성 커

 ○ OLED는 한국에서도 이미 개발돼 상품화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중요함. 현지에서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OLED의 신규 사업을 원하는 유통업체들에게 지속적으로 제품 소개를 해야 할 것임.

 ○ 그러나 작은 규모의 현지 업체들은 현재 경기가 좋지 않아, 당장에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해 사업규모를 확장하는 것은 꺼려진다고 함. 기존 조명 및 LCD 제품에 비해 가격차가 커 단기간에 성공을 바라는 것은 힘들 것이라 생각하며, 제품을 수입할 때 필요한 자금 조달이 신용경색 여파로 불확실해 보인다고 함.

 ○ 현지 업체들의 특성상 미국과는 달리 더 보수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향이 있어, 거래가 성사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함. 간혹 한국 업체들이 너무 조급하게 일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으나, 현지 업체들은 충분한 시장성 조사와 경기 흐름·비슷한 제품과의 비교 등을 하고 난 후에 거래를 성사시키는 경향이 있음.

 ○ OLED의 단점을 보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발전시켜 우수한 품질로 캐나다 시장 공략 필요

자료원 : 현지언론 종합, 무역관 내 자체자료, 해당 산업 관계자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