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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터넷 판매 급증세 지속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9-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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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인터넷 판매 급증세 지속
- 2007년 상반기 대비 30% 증가 -
보고일자 : 2008.9.29.
김영호 파리무역관
□ 2008년 인터넷 판매동향
○ 프랑스 2008년 상반기 인터넷 판매는 불경기 중에도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한 100억 유로를 기록함. 프랑스 전자상거래 통신판매연합이 4만3000개의 사이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1/4분기 및 2/4분기 인터넷 판매 증가율은 각각 31%로 나타나 프랑스의 경기 불황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프랑스의 온라인 시장은 영국과 독일에 이어 유럽 3대 규모를 지닌 시장으로 부상했는데, 앞으로도 연 평균 25%씩 지속 증가해 2010년에는 314억 유로의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위 연합회에 의하면, 프랑스의 인터넷 상거래 빈도도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으며 평균 구매금액도 94유로로 3% 증가했는데, 2/4분기 중 평균 구매금액은 1/4분기에 비해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 Fevad·Mediametrie·NetRating의 바로미터에 의하면, 인터넷 구매자 수는 2100만 명으로 1년 사이 200만 명이 증가했는데, 이는 인터넷 인구가 3600만 명에서 3800만 명으로 증가한 것과 인터넷 판매 사이트가 1년 전 2만9000개에서 4만3000개로 48% 증가한 것에 기인함.
○ 프랑스의 인터넷 판매 증가는 모든 판매 사이트에 공히 나타났는데, 특히 하이테크분야 상품 판매비중이 높은 iCE 30대 사이트들의 판매 증가율은 2007년 증가율(22%)과 유사한 높은 증가율(20%)을 기록했음.
○ 2007년 상반기 30% 증가했던 ‘B to B’ 거래 웹사이트 판매는 올 상반기 중에도 31%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E-tourisme 사이트 판매는 2/4분기 중 평균 구매 금액이 1/4분기에 비해 감소했음에도 24% 증가함.
○ Mode-textile 분야는 2/4분기 판매가 22% 증가한 덕분에 상반기 중 18% 증가율을 기록함.
○ 이 결과는 프랑스 소비가 지난해 상반기 2.4% 증가에서 올 상반기 0.5% 증가로 저조해진 상황에서도 인터넷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음.
iCE 30 패널 상품 사비트별 인터넷 판매 증가 현황
분야별
증감률(2008상/2007상)
전체(34개 사이트)
20%
개인 판매(B to C, e-tourisme 제외)
16%
하이테크 상품
14%
Textile-mode 상품
18%
E-tourisme
24%
기업 판매(B to B)
31%
자료원 : iCE Fevad
□ 인터넷 판매의 장단점
○ 인터넷으로 인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균형이 근본적으로 바뀜. 판매자는 거의 무한한 타깃을 포착할 수 있게 됨. 틈새시장 품목이 극히 제한된 환경에서 극소수의 고객을 만족시킨 틈새상품은 무한한 사이버공간에서 채산성있는 상품화함. 판매원들은 전통적인 매장의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한계가 있었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됨.
○ “몇 년 전에는 찾을 수 없었던 상품들이 이제는 몇 차례의 클릭만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이 결과 프랑스의 인터넷 구매상품 3개 가운데 1개는 외국에서 직수입되고 있다.”고 Pixmania사의 빠트릭 우알리드 상무이사는 추정함.
○ 그러나 인터넷 판매의 가장 큰 강점은 가격임. 이 회사의 경우 일반 매장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야만, 한 번도 만져보지도 못하고 온라인 결제를 해야만 하는 2100만 명의 사이버 구매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설명함.
○ 반면에 인터넷 판매는 고객을 유지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이들과 대화하는 기회를 증가하고 상품에 대한 의견을 개진 및 신뢰 게임 등을 통해 일종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이들이 판매 사이트로 다시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Priceminister 사이트 모리제 사장은 설명함.
○ Bazar Voice Europe Continental사의 까말 끼르빨라니 이사는 “이들의 80%가 긍정적인 의견을 개진한다.”고 하면서, 인터넷 사용자들은 자기의 의견이 수렴된다고 느낄 때 다시 돌아와 의견을 개진하는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인터넷 방문자의 구매 전환 비율은 38%에 달한다.”고 확신함.
○ 지난 9월 초 아마존 사이트에 올라온 수천 개의 나쁜 평가를 고의로 사라지게 한 사실이 드러나자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었다고 변명하면서 다시 올려놓는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인터넷 판매 사이트와 구매자들 간의 유일한 연줄인 신뢰심을 잃는 자멸 행위로, 가장 조심해야 할 금기로 대두됨.
□ 인터넷 쇼핑이 더 비싸졌다
○ 그런데 최근 들어 인터넷 쇼핑 비용이 더 비싸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파문을 일으키고 있음. 2007년 온라인 전문잡지(Lineaires)에 이어 프랑스 소비자보호협회 발간 잡지(Que choisir)는 사이버 마켓의 평균 구매가격이 전통적인 매장보다 13.4% 비싸다고 강조했으며, 2008년 봄에는 6000만의 소비자 잡지는 이를 재확인하는 기사를 게재했음.
○ 이번 새학기(9월) 개학기간 중 웹사이트의 판매가격이 세다는 사실이 확인됨.
- 올리브 식용유 1병 가격 : 파리 시내 프랑프리 슈퍼에서는 5.29유로인데, 카르푸 그룹의 인터넷 판매 사이트인 Ooshop과 코라 그룹의 후라 사이트에서는 7.35유로
- 75㎖들이 식수병 6개 패키지 판매 가격 : 파리 동부 시외 소재 카르푸 매장에서는 3.5유로인데, 후라 사이트에서는 1유로가 더 비쌈.
- 마아가린 1파운드 판매 가격 : 카르푸에서는 2.02유로인데 이 그룹이 운영하는 사이트 Ooshop에서는 2.55유로, Auchan-direct 사이트에서는 2.44유로, 후라 사이트에서는2.85유로, Telemarket에서는 3.04유로
- 또한 구매 가격이 120유로 또는 150유로 미만일 경우에는 배달비가 추가됨.
○ 파리의 젊은 여자 시민인 소피아의 경우는 “바이오 상품과 같이 특수한 경우는 시중 매장에서 구하기가 어려워 후라 사이트에서 사고 있다.”고 반론함.
○ 프랑스의 생활조건 관측 및 조사 연구센터의 로랑스 뿌께 이사는 한 보고서에서 “일단 소비습관이 정착하고 고객 설정이 잘 되기만 하면, 셀프서비스 매장에 대비 추가비용을 배달비용이나 판매가격에 점진적으로 포함시키기는 더 쉬울 것이다.”라고 피력한 바 있는데, 사이버마켓은 추가비용을 상품 가격 및 배달 비용에 포함시키는 선택을 함.
□ E-Commerce 전시회 5년째 성황리 개최
○ 지난 15~17일 3일간 파리 전시장에서는 약 300여 개의 전시업체가 1만5000㎡의 전시면적에서 인터넷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방문객 수가 지난 해에 비해 약 50% 증가한 1만9500명에 달하는 등 성황을 이룸.
○ 참가분야는 크게 E-commerce 솔루션 및 서비스, 물류 및 운송, E-commerce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판매 사이트 판매실적 10배 늘리기, 고객 관계(시장조사에서 단골화까지, E-commer 직업 및 파트너 등 7개로 구분돼 있으며 200회의 컨퍼런스(무료)가 거의 논 스톱으로 진행됨.
□ 시사점
○ 프랑스의 인터넷 판매가 올 상반기 불경기에도 급성장(매출 30% 증가 및 판매 사이트 수 48% 증가 등)했으며, 향후 2~3년까지 지속 증가할 전망이어서 프랑스 시장 진출이나 투진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주요한 대상으로 부상함.
○ 비록 일부 판매 사이트에서는 일반 대형 매장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지적을 받고는 있으나, 시간에 구애를 받고 있는 독신자나 맞벌이 부부들, 그리고 인터넷 세대들의 사전 시장조사 방법 내지 구매 방법으로 자리 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5년 전 개시한 인터넷 판매 전시회의 방문객 수가 지난 해에 비해 50% 증가한 약 2만 명에 달한 것으로 봐서도, 인터넷 판매 사업에 대한 관심 고조와 관련 서비스 시장의 동반 발전을 알 수 있음.
○ 고객 유지의 근본이 되는 신뢰심을 얻을 수 있는 고객과의 부단한 대화 창구 관리 및 의견 수렴 등의 기술적 마케팅활동이 요구되나, 부정적인 의견을 삭제하는 과오를 범해 신뢰심을 송두리째 상실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도 받아들여야 할 것임.
자료원 : 프랑스 전자상거래 통신판매연합(Fevad), 프랑스 무가지 Direct Matin 2008년 9월 23일자(Le Monde 일간지에서 인용한 기사 게재), 무역관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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