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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금융계, 美 금융시장 위기로 타격
  • 경제·무역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이민호
  • 2008-09-18
  • 출처 : KOTRA

스위스 금융계, 美 금융시장 위기로 타격

- 스위스 프랑화 강세 전환으로 수입제품 경쟁력 회복 예상 -

 

보고일자 : 2008.9.17.

이민호 취리히무역관

ktc2@kotra.ch

 

 

□ 미국발 금융위기로 UBS, Swiss Re 등 스위스 금융계도 동반 여파

 

 ○ 미국 5대 투자은행인 리만 브라더스 파산과 메릴린치의 매각·AIG 구제금융 등 금융위기에 따라, GDP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위스 금융산업은 관련 주식의 가격이 폭락하는 등, 강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미국발 금융위기를 맞은 UBS

 

  - 미국업체 인수합병으로 세계 최대은행이 된 스위스 UBS은행의 경우, 9월 15일(월) 리만 브라더스 파산 발표에 따라, 주가가 17%나 빠지며 직격탄을 맞았음. UBS은행은 9월 16일(화) 저녁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손실액이 3억 달러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음. 그러나 메릴린치와 AIG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음(UBS은행의 2006년 자산은 2조3900억 프랑).

  - UBS은행은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금을 150억 프랑으로 상향시키고, 미국 부동산 대출시장 참여금액을 150억 달러로 하향조정했음.

  - UBS은행은 지난 4월 전환사채를 통해 싱가포르 정부자금(GIC) 및 사우디의 투자가들로부터 13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음. 전문가에 따르면, UBS은행은 이번 금융위기로 2억2000만 유로의 손실을 보고 이로 인해 15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보임. 8만3800개 일자리 중 향후 약 5500개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음.

  -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Swiss Re도 비슷한 상황임. 이 회사에 따르면,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약 2억5000만 프랑의 투자손실이 예상된다고 하며, AIG에 약 2억 프랑을 투자했음.

 

세계 최대의 재보험 회사 Swiss Re

 

□ 스위스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

 

 ○ 스위스 중앙은행(SNB), 은행의 자기자본 비율 강화노력 요청

  - 스위스 중앙은행 필립 힐데브란트 부총재는 9월 16일(화) 로잔의 한 경제 세미나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스위스 중앙은행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민간은행들이 투자에 대해 좀 더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 밝힘. 힐데브란트 부총재는 정부가 정한 부채상한선을 준수했다면 최근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스위스 은행업계에 대해 종래보다 자기자본 비율 기준을 강화할 뜻을 밝힘.

  - 스위스는 G7이 1998년 창설한 금융안정포럼에 2007년부터 가입했는데, 스위스 중앙은행은 이 포럼의 금융산업 가이드 라인에 따라, 민간 금융기관이 부채를 축소하고 투자위험을 파악·관리하도록 할 것이며, 투기 세력을 조기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정책을 펼 예정이라고 힐데브란트 부총재는 밝힘.

  - 특히 이번 금융사태로 은행업계의 자기자본 비율과 유동성 문제가 대두됐고, 외부충격에 대한 방어책이 충분치 않음을 드러냈다고 밝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중앙은행 역할에 대해서 인정하면서도, 정부의 지원 시 향후 더 큰 부실을 낳을 수 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표명함.

 

 ○ 스위스 프랑 강세 전망

  - UBS은행 수석전문가 클라우스 베젤호프 씨는 세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감에 따라, 스위스 프랑이 좀더 강세를 띨 것으로 진단함. 스위스 프랑이 유로화·달러화 대비 강세가 급속도로 올라갈 수도 있으며, 이 경우 스위스 수출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 주장함.

 

 ○ 스위스 수입시장은 매력도 증가 예상

  - 스위스의 언론사(20 Minuten)가 각계 전문가와 가진 인터뷰 결과, 금융·산업전문가들은 스위스가 이번 사태에도 불구, 금융분야를 제외하고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일부 전문가들은 특히 수출분야에서 스위스 프랑 강세에 따라 수출업체 경기는 둔화되나 수입업계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 분석을 내놓음.

 

 

자료원 : 스위스 Tages Anzeiger, 20Minuten, 스위스 중앙은행 보도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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