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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 경제, 예상보다 급격하게 하락
  • 경제·무역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09-12
  • 출처 : KOTRA

올해 유럽 경제, 예상보다 급격하게 하락

 

보고일자 : 2008.9.12.

김선화 브뤼셀무역관

sunhwa@kotra.or.kr

 

 

☐ 올해 EU 경제는 당초 전망치 2%보다 훨씬 낮은 1.4% 증가에 머물고, 인플레이션은 당초 전망치 3.6%보다 높은 3.8%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됨.

 

 ○ EU의 27개 회원국 중 유로화를 도입한 국가만을 대상으로 한 유로지대의 경우 경제성장률(GDP)이 당초는 1.7%로 예상됐으나 이번 전망에서 1.3%로, 인플레이션의 경우는 3.1%에서 3.6%로 수정됐음.

 

 ○ 이는 EU 집행위가 지난 9월 10일 발표한 ‘2008년 EU의 간이 경제전망’에 따른 것으로, EU 경제가 지난 3월 EU가 발표한 ‘EU의 중기 경제전망’에서보다 훨씬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EU는 매년 상·하반기에 EU의 중기경제전망을 발표하고, 그 사이에 간이전망 형식으로 일부 전망을 수정하고 있음.

 

 ○ 이번 간이전망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영국 경제에 기초해 이뤄진 것으로 이들 7개 국가는 EU GDP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

 

☐ 2008년 EU 경제전망

 

 ○ EU의 올해 GDP 증가율은 지난 봄에 전망한 것보다 0.6%p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율은 0.2%p 높아질 것임.

  - 이와 같은 조정의 원인은 지난 봄의 전망 시 예상했던 부정적인 요인들이 실제로 시장에서 나타나 세계 금융시장 악화가 심화되고 상품가격이 지속 급등했으며, 일부 국가에 국한됐던 주택시장 위축이 다른 국가로까지 확대됐기 때문임.

  - 인플레이션율은 특히 상품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향후 수개월간 에너지가격 상승과 식품가격 상승의 영향이 점차적으로 약해질 것으로는 보여, 인플레이션은 향후 반전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여전히 향후 국제상품가격 동향이 인플레이션 향방을 크게 좌우할 것임.

 

2008년 수정 경제전망

 

2008 GDP 성장률

2008년 인플레이션율

2008년 4월시 전망

2008년 9월 수정전망

2008년 4월시 전망

2008년 9월 수정전망

독일

1.8

1.8

2.9

3.0

스페인

2.2

1.4

3.8

4.5

프랑스

1.6

1.0

3.0

3.5

이탈리아

0.5

0.1

3.0

3.7

네덜란드

2.6

2.2

2.7

2.8

유로지대

1.7

1.3

3.1

3.6

폴란드

5.3

5.4

4.3

4.5

영국

1.7

1.1

2.8

3.6

EU 27

2.0

1.4

3.6

3.8

자료원 : EU 집행위 2008년 간이경제전망

 

 ○ 대외적 요인이 지속적으로 좋지 않음.

  - 세계경제가 여전히 불확실성을 유지하고 있음. 유럽경제는 2007년 여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시작되기 전에는 전반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했으며, EU나 유로지대 내부적인 큰 불안요인은 없었음. 그러나 세계시장의 어려움으로 특히 경제규모가 큰 국가인 영국과 스페인에서 경기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임.

  - 특히 세계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더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세계경제 여건과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잠시 회복됐던 금융시장 신뢰도 역시 지난 여름 중 다시 악화됐음.

  - 유럽 금융권의 대출도 엄격해져 2008년 7월 유로지대 은행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출정책을 보면, 지난 2분기까지 4분기째 연이어 대출을 엄격하게 하고 있으며, 3분기 역시 마찬가지 입장을 취할 것으로 나타났음.

  - 국제유가 역시 공급 불안정성 지속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연평균 가격은 배럴당 114달러가 될 것으로 보임. 이는 지난 봄 전망에서 밝힌 수준보다 13% 상승한 수준임.

 

 ○ 주택시장의 경기가 경제에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

  - 주택시장은 지난 십년간 EU의 일부 회원국에서 경기진작의 주요인 중 하나였음. 그러나 일부 유로지대 국가에서 실질 자산가치가 점차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경기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음. 특히 스페인,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에서 주택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

 

 ○ 유럽의 건전한 경제기조 유지는 이제 끝에 다다른 듯

  - 2008년 초만 해도 EU 경제는 건전한 기조를 보였는데 건전하다고 평가받은 요인은 투자, 특히 건설투자였으며, 장비투자도 기업의 높은 가동율과 이윤에 따라 건설투자보다는 낮지만 건실한 상태를 보였음.

  - 그러나 건설경기 위축과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 이윤 감소로 투자가 위축됐으며, 이미 미약했던 민간소비는 경기위축을 반영, 더욱 경직된 상태임.

 

☐ 독일 : 건전한 경제기조에도 둔화 시현

 

 ○ 독일 경제는 1분기 중 예외적으로 실질 GDP가 1.3% 증가한 이후 2분기에는 0.5% 감소했음. 이에 따라 상반기 중 경제활동은 전반적으로 활발했으며, 세계경제여건 악화에도 오히려 봄의 전망치보다 나은 수준을 보였음.

 

 ○ 이러한 독일 자체의 건전한 경제기조에도,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과 세계 경제 둔화의 영향이 독일에도 가시화되면서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임.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출도 다소 위축될 것이고, 생산 역시 감축될 것임. 활발한 고용 증가율, 실업율 감소, 임금 상승이 이들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수준은 아닐 것임.

 

☐ 스페인 : 경제전망이 급격히 악화

 

 ○ 2008년 경제 성장률은 봄의 전망치인 2.2%보다 무려 0.8%p 떨어진 1.4%로 주된 요인은 주택경기의 급격한 위축임. 스페인 경기는 두 자리 수의 경상수지 적자를 시현하고 있으며, 다른 유럽국가들보다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어서 국제 고유가 지속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임.

 

 ○ 하반기에도 내수 위축이 지속되고 고용 창출은 정체세를 보이며, 인플레 압력 역시 높아질 것임.

 

☐ 다른 국가

 

 ○ 프랑스 : 성장 정체

  - 하반기 중 실질 GDP 성장률은 거의 정체상태를 보여, 연간 1%의 증가율에 그칠 것임.

 

 ○ 네덜란드 : 국제경기 냉각에 따른 완만한 성장

  - 하반기 중 완만한 GDP 증가율을 기록해 연간 2.2%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정부 지출이 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임.

 

 ○ 영국 : 내수가 크게 위축

  - 상반기 중 경제활동이 급격히 둔화됐으며, 하반기에는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임. 이에 따라 2008년 한해 GDP 증가율은 1.1%에 그칠 것임.

 

 ○ 폴란드 : 여전히 활발한 성장 지속할 것

  - 올 한해 GDP 증가율이 5.4%로 이번 조사대상 7개국 중에서 유일하게 지난 봄의 전망치(5.3%)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 내수가 여전히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며, 민간소비와 투자 모두 활발할 것임. 민간소비는 특히 임금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매우 낙관적임.

  - 물론 외부적인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하반기중에는 다소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나, 한해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활발한 수준을 유지할 것임.

 

 

자료원 :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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