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각보호 이어폰 수요 증가 예상

- MP3 플레이어 사용으로 미국인 청각 손실 심각한 위험에 노출 -

- 관련 상품 수요 증가 예상 -

보고일자 : 2008.8.28.

이상우 로스앤젤레스무역관

jeremylee@kotrala.com

□ 휴대용 스테레오 사용과 청각 손실

 ○ 휴대용 스테레오 기기의 보급과 청각 손실

  - 애플의 iPod와 같은 MP3 플레이어와 음악재생 등이 가능한 여러 휴대기기들의 비약적인 보급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이어폰을 통한 높은 볼륨과 장시간 사용 등이 청각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한 인식도 동시에 생겨나고 있음.

  - 미국에서도 소음으로 인한 청각 장애를 앓는 환자들의 수가 대폭 늘어나고 있을 뿐더러, 예전에는 중년 환자들에게만 흔히 보였던 청각 장애들이 점점 더 어린 연령층에서도 나타나고 있어, 높은 볼륨의 음악과 오랜 시간의 MP3 플레이어 사용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남발하고 있음.

  - 이러한 우려는 1980년대 소니 ‘워크맨’ 등 첫 세대 휴대용 뮤직 플레이어들의 출현 직후에도 있었으나, iPod와 같은 오늘날의 최신형 휴대용 스테레오들은 수천 개의 노래를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플레이어들보다 몇 배 오래가는 배터리 수명을 지니고 있어, 결과적으로 예전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청각 손실은 볼륨 이외에도 소음의 노출 시간과도 직접적인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높은 볼륨과 장시간 노출됨이 심각한 청각 손실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 현 지적의 핵심임.

흔한 소음과 측정 수준

자료원 : 자체 수집

  -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이어폰으로 85데시벨 이상되는 음량에 한 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청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음.

  - 또 음량이 3dB씩 올라갈수록 청각 손실이 있기까지의 노출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함.

  - iPod의 경우 최고 볼륨을 100~130dB까지 출력할 수 있음.

 ○ 미국 청각 손실 심각 수준

  - 미국의 Pediatrics 저널에 따르면 미국인 6~19살의 12.5%, 즉, 약 520만의 인구가 소음으로 인한 청각 손실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거기다 청각 손실 증상 또한 정도가 심하지 않고서는 인식하기 힘들기 때문에 손실이 있더라도 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지나칠 수 있어 상태를 더 악화시켜 갈 수 있음.

□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청각 보호 이어폰

□ 시사점

 ○ 청각 보호 관련 제품에 대한 법적 제제 강화 움직임

  - 오늘날 시장을 좌우하는 데는 여러 영향력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사회적인 것에서도 비롯될 수도 있음.

  - 프랑스와 다른 유럽 국가들의 경우 iPod 등의 휴대용 스테레오기기 볼륨을 100dB로 한정시키는 조치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미국도 이와 관련해 법적으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존재함으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앞으로 변해갈 시장에 대한 신속한 대응도 요구되고 있음.

 ○ 청각 관련 제품들 수요 증가 예상

  - 어린 연령층 등의 소비자들의 청각을 보호키 위해 음악 볼륨을 줄여주는 이어폰과 헤드폰을 출시하는 제조업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

  - 이들 제품들은 기존 제품들보다 청각에 해를 덜 끼치는 낮은 음량에서 소리를 출력하게 됨.

  - 아직까지 휴대용 스테레오 기기와 청각 손실에 대한 소비자 지식은 낮은 편으로 보이나, 차차 관련된 연구결과들이 미디어를 통해 보도되면서 이에 대한 인식은 물론 청각 보호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World Health Organization, Wall Street Journal, 자체 무역관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