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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벤처캐피털 2.0 시대
  • 경제·무역
  • 미국
  • 마이애미무역관 연승환
  • 2008-08-29
  • 출처 : KOTRA

미국은 Venture Capital 2.0시대

- 기존의 ‘닷컴 기업’ 투자방식에서 탈피, 새로운 투자대상 물색 중 -

 

보고일자 : 2008.8.28.

연승환 마이애미 무역관

yeon@kotra.or.kr

 

 

□ 기존 투자방식의 변화요인

 

 ○ IT기업에 대한 투자는 포화상태

  - 1990년대 말부터 Microsoft, Google, eBay 등 IT기업들이 막대한 투자수익을 올리면서, 벤처투자가 IT산업에 집중됨.

  - 1999년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인터넷 운영관련 업체들에 대한 투자를 위주로, 투자수익률이 190%에 달하기도 했으며, 2000년대 초반에 과잉투자에 대한 거품이 빠지면서 (-) 투자수익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아직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분야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높음.

  - 일부 산업을 위주로 대부분의 투자가 이뤄지면서 투자가능액에 비해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부족해짐.

 

 ○ 현재 투자시스템으로는 높은 수익률 달성이 어려워

  - Josh Lerner 하버드 경영대학 교수에 따르면 지난 30여년간 미국 벤처투자가들은 17~18% 수준의 투자수익률을 누렸으나,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높고 대부분의 투자수익은 소수의 벤처기업에 돌아간다고 분석

  - 미네소타 대학의 Dileep Rao 교수는 IPO 및 기업인수를 통한 투자수익의 대부분은 벤처기업의 상위 4%에게만 돌아간다고 주장

  - 전문가들은 투자가 특정산업에 집중되고 최근 금융시장이 약화되면서 구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봄.

 

□ 새로운 투자동향

 

  투자대상 확대

  - 투자가들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기업 위주의 투자방식에서 탈피해 에너지·생명공학·친환경 기술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임.

  - 2008년 상반기 투자금액 기준 상위 3개 산업은 소프트웨어(26억 달러), 바이오테크놀로지(22억9000만 달러), 그리고 공업·에너지(20억7000만 달러) 순으로 집계됨.

  - 생명공학에 대한 투자는 2000년대 초반에 ‘닷컴기업’에 대한 투자거품이 빠진 시점부터 평균적인 투자액을 상회하는 수준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최근 몇 년 사이 고유가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

 

2008년 상반기 투자금액 상위3개 산업의 연도별 투자추이

    

자료원 : PWC,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

 

  - 친환경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2007년에는 30억 달러에 달하는 벤처자본이 미국·중국· 유럽 지역의 200개 친환경기술 관련 투자건수에 투입됨.

 

  투자의 국제화

  - 기업경영이 글로벌화되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이 전세계적으로 이뤄지면서, 미국 외 지역에서 투자대상을 찾는 벤처투자가들이 증가하고 있음.

  - 일례로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는 Draper Fisher Jervetson 벤처투자기업은 자사의 핵심 벤처펀드의 1/4을 ‘중국의 Google’이라고 불리우는 Baidu라는 검색엔진 업체 등 해외 신생기업에 투자함.

  - Ernst & Young에 의하면 2001년 이래 미국 벤처투자 기업들의 해외투자액은 2300억 달러에 달하며 2007년 투자액은 400억 달러로 추정됨.

  - 2008년 2분기 미국 벤처자본가들의 대중국 투자액은 5.8억 달러(47건)로 1분기 투자액의 2배 정도이며, 대인도 투자액도 1분기 대비 27% 증가하여 4.7억 달러(40건)로 집계됨.

 

 ○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

  - IT 붐이 지속되던 시기에는 기업상장 등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려는 단기투자가 유행했으나, 기업공개(IPO) 및 기업인수 건수가 줄어들면서 장기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을 노리는 투자가들이 늘고 있음.

  - 2008년 상반기 기준 신생기업에 대한 벤처투자는 총 투자액의 35% 수준으로, 확장단계나 성숙단계에 대한 투자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함.

  - 경제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투자기업들은 투자대상을 까다롭게 선정해 제품, 영업력과 경영진이 검증된 건실한 신생기업에만 투자하게 됨.

  -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오늘날의 신생기업들은 기업공개를 서둘러 주가를 올리는데 급급했던 예전 닷컴 기업들과 구분되고, Dell이나 Microsoft와 같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이 많아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받음.

  - 일례로 스타벅스는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을 확보하고 나서 상장된 성공사례임.

 

 

자료원 : USA Today, National Venture Capital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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