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파키스탄, 무사라프 대통령 사임 발표에 긍정 반응
  • 경제·무역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정영화
  • 2008-08-20
  • 출처 : KOTRA

파키스탄, 무사라프 대통령 사임 발표에 시장 긍정 반응

- 바이어, 단기적으로 경제 위축,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 전망 -

- 국민들 63%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환영, 평온한 가운데 사임 행사 개최 -

 

보고일자 : 2008.8.20.

정영화 카라치무역관

yhjung@kotra.or.kr

 

 

□ 사임배경

 

 ○ 파키스탄 인민당(PPP), 파키스탄 무슬림당(PML-N) 등 집권 연정의 탄핵 추진

  - 8월 5일 : PPP의 당수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와 PML-N의 당수 나와즈 샤리프가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 탄핵에 합의

 

 ○ 파키스탄 4개 지방 의회, 탄핵 결의문 채택으로 무샤라프 대통령에 사임 압박

  - 8월 11일 : 펀잡주 의회에서 321대 25로 탄핵 결의문 채택

  - 8월 12일 : 북서변경주 의회에서 107대 4로 탄핵 결의문 채택

  - 8월 13일 : 신드주 의회에서 94명의 만장일치로 탄핵 결의문 채택

  - 8월 15일 : 발로치스탄주 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사퇴 결의문 채택

 

 ○ 고립무원의 무사라프 대통령, 자진 사임을 통해 정치적 사면 모색

  - 집권 연정이 상하원 의회에서 대통령의 탄핵이 가능한 2/3석 육박

  - 집권 기반이었던 군부 및 미국의 정치적 중립 유지로 고립무원

  - 이에 따라 정치적 사면이 가능한 현실적인 방안으로 자진 사임

 

□ 현지 평가 및 반응

 

 ○ 루피화 및 주가 상승으로 시장은 긍정 평가

  - 무역적자 확대 및 외환 보유고 감소로 지난주부터 매일 급락하던 루피화가 사임 발표 이후 1달러대 77.5루피에서 75.5루피로 2.5% 상승

  - 카라치 주식 시장 지수인 카라치 KSE-100 지수가 460.91p 상승한 10,719.62로 마감, 전일 대비 4% 상승

  - 무샤라프 대통령사임으로 정치 불안정성이 사라졌다며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바이어들 단기적으로 수입 감소, 장기적으로 수입 확대 예상

  - 자동차 부품을 수입하는 Khurram Imtiaz 사장은 최근 6개월간 인플레이션 및 급격한 루피화 평가 절하로 수입물량을 30%가량 축소했다며,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이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제를 안정시켜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건축자재를 수입하는 New Tech Engineering의 Kamran Ahmed 사장은 건축 경기가 그동안 매우 침체돼 왔는데, 향후 한 달이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면 오히려 경제가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 그러나 1990년대와 같이 정치권이 다시 분열한다면 정치, 경제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

  - 발로치스탄, 북서변경주 상공회의소 등 대부분의 기업 조합 및 단체들은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을 크게 환영하며 정치 및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장기적으로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

 

 ○ 각계 전문가, 단기적으로 혼란, 장기적으로는 조심스럽게 낙관

  - A.K. Shams 교수는 지난 3월 출범한 집권 연정이 산적한 경제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할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으로 정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투자가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익명의 한 전문가는 현 파키스탄 경제 문제는 부정부패, 정치 불안, 인프라 미비 등의 모든 문제가 복합돼 나타난 것으로 근본적인 문제들은 해결하지 않는 한,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으로 인해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 국민 63% 이상 대통령 사임 환영, 그러나 정치 및 치안 불안 우려

  -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 발표 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 중 63% 이상이 대통령 사임에 찬성, 15% 만이 대통령 사임 반대, 국민 대부분은 무샤라프 대통령의 사면을 긍정적으로 평가

  - 시민들은 비교적 평온한 가운데 카라치, 라호르 등 주요 도시에서 환영 집회 개최

  - 그러나 시민들 대부분이 집권 연정에 대해서도 1990년대의 부패한 정치인들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집권 연정의 공동 목표가 사라짐으로 인해 연정 붕괴 가능성 우려

  - 특히 그동안 무샤라프 대통령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던 MQM(Muttahida Qaumi Movement)에 대한 공격이나 보복으로 치안 악화 우려

 

 

 무샤라프 대통령 사임 발표에 환호하는 시민들 모습

 

□ 향후 경제 전망

 

 ○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인플레 억제에 총력 전망

  - 최근 수개월간 밀, 설탕, 유류제품 등 생필품 가격 폭등으로 국민들의 불만이 고조돼 있어 주요 생필품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및 가격 동결 등의 조치를 통해 인플레 억제를 위해 총력 전망

  - 또한 파키스탄의 저 소득층 및 수산업, 농업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저리의 소액 대출 제도 시행 전망

 

 ○ 호화 사치품 등에 대한 관세 인상 등을 통해 수입 억제 전망

  - 파키스탄의 2007/08년 회계연도 중 수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92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총 수입액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한 399억 달러를 기록, 207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 발생

  - 지난 6월 파키스탄 정부는 향수, 에어콘, 냉장고, 냉동고 등 300여 불요불급한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20% 수준에서 30~35%로 인상했으며 휴대폰에 대해서는 500루피의 종가세를 부과

 

            (단위 : 백만 달러)

연도

수출

수입

수지

2007~08(4월)

15,255

32,061

16,806

2006~07

16,976

30,540

13,564

2005~06

16,451

28,581

12,130

2004~05

14,391

20,598

6,207

2003~04

12,313

15,592

3,279

2002~03

11,160

1,220

1,060

자료원 : Federal Bureau of Statistics

회계연도 : 7월 1일~익년 6월 30일

 

 ○ 전력, 철도, 상수도 등 사회간접시설에 개발 박차

  - 파키스탄 전력 수급 상황이 매년 악화돼 올해의 경우 약 2500㎿가 부족한 실정으로, 혹서기에도 하루에 6~8시간씩 정전

  - 특히 지난 4월에는 물탄에서 섬유기업 종사자들이 잦은 정전에 대해 대규모 시위 및 차량 방화로 사회 불안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어, 전력증강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음.

  - 또한 서민들의 대중교통편 개선을 위해 철로 신규 부설, 노후객차 교체, 신호체계 개선, 철로 복선화 등을 위해 향후 2010년까지 20억 달러 투자 계획 발표

 

 

자료원 : The News, Daily Dawn 등 현지언론, 무역관 자체조사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파키스탄, 무사라프 대통령 사임 발표에 긍정 반응)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