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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08년 상반기 자동차시장을 결산한다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신학
  • 2008-07-22
  • 출처 : KOTRA

호주, 2008년 상반기 자동차시장을 결산한다

- 호주산 자동차는 판매 부진, 수입차는 쾌속 질주 -

- SUV 및 상용차는 판매 호조, 승용차는 판매 감소 -

 

보고일자 : 2008.7.22.

강신학 멜버른무역관

ks@kotra.or.kr

 

 

□ 2008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대수, 전년동기대비 3.5% 증가

 

 ○ 2008년 상반기 호주 내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만8319대(3.5% 증가) 증가한 54만2695대임.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12월까지 호주 내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도에 이어 또다시 100만 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호주의 2007 회계년도(2007년 7월~2008년 6월) 기준,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6.4% 증가한 106만8301대를 기록했음.

 

 ○ 호주의 고금리와 유류비 급등, 그리고 세계 금융의 신용위기에 따른 호주의 금융경색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호주 자동차 판매호조는 매우 인상적인 것으로 현지 자동차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음. 특히, 호주의 이자율이 2002년 8월 이후 올해 2회를 포함, 총 12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인상됐으나 현지 자동차 구매수요를 꺾지는 못했음.

 

 ○ 올해 상반기 자동차 판매 호조에도 호주 현지에서 제조된 자동차의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4.7% 감소한 8만7000대에 불과했으며, 이에 따라 호주시장 내 점유율도 전년동기대비 3.4%p 감소한 16.0%를 기록했음. 반면에 수입산 자동차의 판매대수는 총 45만5695대로 전년대비 7.9% 증가했으며, 호주시장 내 점유율도 84.0%(전년대비 3.4%p 증가)를 기록했음.

 

 ○ 차종별로는 SUV와 상용차의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2%, 10.1% 증가했으며, 승용차는 1.6% 감소했음. 고유가 시대에 SUV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여가를 즐기려는 호주 고소득층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차종별 판매대수

차종별

2007년 1~6월 누계

2008년 1~6월 누계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판매대수

점유율(%)

판매대수

점유율(%)

승용차

321,222

61.27

316,025

58.2

-1.6

SUV

96,912

18.5

109,669

20.2

13.2

상용차

106,242

20.7

117,001

21.6

10.1

 

524,376

100

542,695

100

3.5

자료원 : 호주자동차공업협회(FCAI)

 

 ○ 원산지별 수입산 자동차 판매대수는 미국(38.3% 증가), 독일(26.9% 증가), 영국(25.3% 증가), 태국(13.6% 증가)산은 크게 증가했으며 남아공(0.3% 증가), 프랑스(13.7% 감소)산은 평균 증가율을 밑돌았음. 한국은 호주의 제3위 자동차 수입대상국으로, 올해 상반기 판매대수는 총 5만3230대이며 전년동기 판매대수 5만907대 대비 4.6% 증가했음.

 

 ○ 미국산과 태국산 자동차의 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한 요인으로는 2005년부터 발효된 호주와의 FTA협정에 따른 자동차 관세인하를 들 수 있음. 자동차 관세는 미국산의 경우 3%, 태국산은 무관세가 적용돼 경쟁국산 자동차 관세율(10%) 대비 크게 낮음. 또한 독일산, 영국산 자동차의 판매대수 증가는 지난 7월 1일부터 5만7123호주달러 이상의 고급승용차에 적용되는 특별소비세가 25%에서 33%로 인상될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고소득층에서 고급차의 구매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2008년 상반기 기준, 원산지별 호주 자동차 판매대수는 아래와 같음.

 

원산지별 자동차 판매대수

원산지별

2007년 1~6월 누계

2008년 1~6월 누계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판매대수

점유율(%)

판매대수

점유율(%)

호주 국내산

101,937

19.4

87,000

16

-14.7

일본

189,258

36.1

202,313

37.3

6.9

태국

74,343

14.2

84,480

15.6

13.6

한국

50,907

9.7

53,230

9.8

4.6

독일

19,741

3.8

25,051

4.6

26.9

남아공

19,078

3.6

19,128

3.5

0.3

벨기에

11,033

2.1

11,194

2.1

1.5

스페인

9,237

1.8

10,292

1.9

11.4

미국

5,412

1

7,486

1.4

38.3

프랑스

7,350

1.4

6,324

1.2

-13.7

영국

4,248

0.8

5,323

1

25.3

기타

31,832

6.1

30,874

5.7

-3

 

524,376

100

542,695

100

3,5

자료원 : 호주자동차공업협회(FCAI)

 

□ 주요 자동차 메이커별 판매동향

 

 ○ 2008년 상반기 기준 메이커별 자동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도요타자동차가 12만7440대를 판매해 2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함으로써 호주 시장 내 1위를 차지했음. 이어 홀덴(2위, 6만7123대), 포드(3위, 5만4469대), 마쯔다(4위, 4만2493대), 미쓰비시(5위, 3만5167대) 순임.

 

 ○ 한국산으로는 현대차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2만4417대를 판매해 호주 내 메이커별 자동차 판매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는 전년대비 8.4% 증가한 1만1066대를 판매해 11위를 차지했고, 쌍용자동차는 92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5.4% 감소했음. 이외 GM대우에서 수입해 GM홀덴 브랜드로 판매되는 Barina, Captive, Epica, Viva 4개 모델은 총 1만6827대가 판매됐음.

 

 ○ 2008년 상반기 호주시장의 10대 메이커별 시장점유율 순위는 전년동기대비 변동은 없었으나, 도요타·마쯔다·미쓰비시·현대·수바루·폭스바겐의 시장점유율은 증가했으며, 홀덴·포드·니산·혼다는 시장점유율이 감소했음.

 

 ○ 10위권 밖의 자동차 메이커는 아우디(5100대, 33.5% 증가)·BMW(9332대, 15.0% 증가)·ISUZU(4399대, 17.0%)의 판매대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고급 승용차에 대한 7월 1일부 특소세 인상에 따라 소비자들이 고급승용차 및 SUV모델의 구매를 앞당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주요 자동차 메이커별 판매량

판매순위

자동차 메이커

2007년 1~6월 누계

2008년 1~6월 누계

판매대수(대)

점유율(%)

판매대수(대)

점유율(%)

1

TOYOTA

116,523

22.2

127,440

23.5

2

HOLDEN

76,119

14.5

67,123

12.4

3

FORD

54,301

10.4

54,469

10

4

MAZDA

39,112

7.5

42,493

7.8

5

MITSUBISHI

33,643

6.4

35,167

6.5

6

NISSAN

32,176

6.1

30,800

5.7

7

HONDA

31,041

5.9

30,168

5.6

8

HYUNDAI

22,898

4.4

24,417

4.5

9

SUBARU

19,556

3.7

20,806

3.8

10

VOLKSWAGEN

13,766

2.6

16,407

3

자료원 : 호주자동차공업협회(FCAI)

 

□ 시사점

 

 ○ 2008년도 호주 내 자동차 판매대수 105만 대 상회 예상

  - 고금리·고유가·세계적인 경기하락 기조에도, 2008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대수가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총 54만2695대로 호주시장에서 자동차 판매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호주 내 자동차 판매규모는 전년도 판매실적인 105만 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됨.

  - 지난 7월 1일부터 5만7123호주달러 이상의 고급승용차에 대한 특소세가 25%에서 33%로 인상됨에 따라, 고소득층에서 세금회피를 목적으로 고급차종의 구매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겼으므로 하반기 고급차종의 판매는 다소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체 자동차 판매실적 면에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SUV와 소형차에 대한 판매증가 예상

  - 전년도에 이어 올해 상반기중에도 SUV와 소형차의 판매호조가 지속되고 있음. 올 상반기 SUV의 판매증가율은 13.2%를 기록했으며, 승용차는 전체적으로 판매가 감소했으나 경차와 소형차 부문의 판매대수는 각각 5.6%, 4.6% 증가했음.

  - 유가인상으로 유류비에 대한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연비가 좋은 경차와 소형차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소득층과 베이비붐 세대들은 유가 인상과 관계없이 SUV 선호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됨.

 

 ○ 한국산 자동차 올 하반기에도 판매호조 이어질 듯

  - 2008년 상반기 현대차의 판매대수는 2만4417대로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으며, 기아차도 1만1066대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하는 등, 올해 상반기 호주 자동차판매대수 증가율인 3.5%를 크게 상회했음.

  - 현대차의 경우 소형차인 i30와 SUV 모델인 투산의 판매가 급증했음. i30모델은 올해 초부터 시판되고 있으나 상반기 중 5320대가 판매돼, 호주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13개 모델 중 판매대수 면에서 2위로 급부상했으며, 투산은 3563대가 판매돼 전년동기대비 57.9% 증가했음.

  - 기아차는 중형모델인 마젠티스가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한 5421대 판매됐으며, SUV모델인 스포티지가 전년대비 122.5% 증가한 1066대 판매됐음.

  - 호주시장에서 SUV와 소형모델의 선호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중·소형 승용차 및 소형 SUV 모델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호조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

 

 

자료원 : 호주 자동차공업협회(FCAI), 현지 언론보도,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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