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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베트남 자동차 시장, 전년동기대비 140% 성장
  • 경제·무역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8-07-21
  • 출처 : KOTRA

올 상반기 베트남 자동차 시장, 전년동기대비 140% 성장

- 5월부터는 관세인상의 영향으로 위축세 진행 중 -

 

보고일자 : 2008.7.21.

김동현 호치민무역관

maestrong@korea.com

 

 

□ 지난 5월부터 2개월 연속 판매 감소

 

 ○ VAMA(Vietnam Auto Manufacturers Association; 베트남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에 따르면, VAMA 17개 회원사의 6월 자동차 판매는 전월보다 1745대 감소한 9750대임.

  - 작년 하반기부터 급상승세를 보이던 자동차 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 자동차 판매 감소 원인은 지난 4월 이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가 인상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임.

  - 수입차량뿐만 아니라 현지 조립생산 차량 가격도 베트남 정부가 자동차 부품 관세를 5~10% 인상함에 따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 베트남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도요타, Vinamotor 등 주요 자동차 조립생산 업체들의 6월 판매고 역시 5월 대비 감소세를 보임.

  - 도요타 : 2282대(5월 대비 50대 감소)

  - Vinamotor : 1432대(5월 대비 500대 감소)

  - Trung Hai : 1679대(5월 대비 445대 감소)

 

 ○ 올 상반기 전체 자동차 판매는 6만8610대로,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

  - 올 6월의 실적도 작년 6월과 비교할 경우 60% 증가했음.

  - 최근의 악화된 베트남 자동차 시장 여건을 고려할 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에는 40여 개사의 자동차 조립업체와 100여 개사의 부품 및 부분품 제조업체가 있으며, 연간 총 생산능력은 20만 대 이상이라고 함.

 

 ○ 지속 성장세에 힘입어 2007년 VAMA 회원사 자동차 판매량은 8만392대로, 전년대비 96.8%의 성장세를 보임.

 

VAMA 회원사 연도별 차량 판매 추이(단위 : 대)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12,468

19,097

26,800

43,000

40,141

39,876

40,853

80,392

자료원 : VAMA

 

□ 승용차 시장 크게 위축될 전망

 

 ○ 베트남 정부는 관세 인상을 통해, 물가안정과 무역적자 축소라는 두 가지 목적을 추구 중임.

 

 ○ 지난 4월 베트남 정부는 승용차 수입 관세를 70%에서 83%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4월 23일(수) 통관분부터 적용 중임.

  - 지난 4월 2일(수)부터 승용차 수입 관세를 기존 60%에서 70%로 인상한지 불과 3주만에 다시 83%로 인상한 것임.

 

 ○ WTO 가입 후 2007년 한 해 동안 승용차 수입관세를 3차례나 인하했던 베트남 정부가 다시 관세를 인상한 이유는, 수입차 가격 하락에 따른 차량 증가로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으며, 만성적인 무역적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함.

  - WTO 가입에 따라 베트남은 작년 초부터 신차 승용차 수입관세를 기존 90%에서 80%로 인하

  - 작년 8월부터는 70%로 인하했으며, 이어 11월에는 60%로 인하

 

 ○ 베트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WTO 양허안에 따라 2008년 베트남의 승용차 수입관세 상한선이 95%이기 때문에 아직 추가 인상의 여지도 남아 있다고 함.

  - 베트남의 승용차 수입관세 상한선은 올해의 경우 95%이며, 2017년까지 점진적으로 47% 수준까지 인하하도록 돼 있음.

 

 ○ 이로 인해 뜨겁게 달아 오르던 베트남 승용차 시장이 냉각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자동차 딜러들이 많은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정부의 관세인상 정책과 함께 은행이 소비재 및 서비스 부문에 대한 대출 금리를 대폭 인상함에 따라, 승용차 시장은 더욱 움츠러들 것으로 보임.

 

 ○ 한편, 베트남 정부가 승용차에 부과되는 특소세와 자동차 등록비도 인상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승용차 구매 심리가 더욱 위축될 전망임.

  - 특소세 인상 주요 대상은 5인승 이하 고급 승용차인데, 현재 5인승 이하 승용차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50%의 특소세가 적용되고 있음.

 

차종

수입관세

특소세

VAT

관련 세금 총계(%)

5인승 이하

6~15인승

16~23인승

83

83

83

50

30

15

10

10

10

201.950

161.690

131.495

주 : 관련 세금 총계는 차 가격에 대한 비율(%)임.

자료원 : 베트남 재무부, 통계청

 

 ○ 베트남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WTO 양허안의 내용에 따라 특소세를 80%나 85%로 인상할 수 있으며, 최대 90%까지 인상 가능하다고 함.

 

 ○ 베트남은 국제적으로 차량 가격이 높은 지역이며, 약 80만 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음.

  - 유럽 대비 60%, 인근국 대비 30~40% 높은 수준임.

 

□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도 인상 추세

 

 ○ 베트남의 자동차부품 수입관세도 지난 4월 3~5% 인상된 데 이어 5월 20일(목) 통관분부터 추가로 5~10% 인상됐음.

  - 신관세율에 따르면, 백미러 등 액세서리 제품은 33~38%의 관세율이 적용되며, 변속기 관련 장비는 15~37%, 전자회로 보호장비는 10~29%가 적용됨.

 

 ○ CBU(Complete Built Unit) 형태의 수입관세도 5% 이하 수준에서 인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관련 전문가들은 이미 현지 조립생산 차량 가격이 새로운 급등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해 왔음.

 

□ 시사점

 

 ○ 지속적인 관세 인하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던 한국의 대 베트남 자동차 수출은, 연이은 관세인상 및 특소세 인상 조치로 타격을 받을 전망임.

  - 그럼에도 급격한 경제성장과 생활 수준 향상에 따라 베트남인들의 구매력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으며, 고가품 수요층의 수도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단기적인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임.

 

 ○ 한편, 자동차 부품의 경우 A/S용 부품의 신규 진출 여지가 상대적으로 큼.

  - 베트남의 경우, 자동차가 대부분 현지 조립생산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 고정 공급선이 이미 구축돼 있어, 신규 공급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은 실정임.

  - 이에 비해, A/S용 부품의 경우는 신규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의 진출 여지가 상대적으로 큰 편임.

  - 베트남의 WTO 가입에 따른 후속 조치로, 2009년 1월 1일부터는 서비스 부문이 외국 기업들에 개방돼 직접 무역업을 할 수 있게 되므로, 현지에서 직접 자동차 부품 유통업을 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베트남 뉴스, 통계청,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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