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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마이크로트렌드, Expat을 잡아라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박은균
  • 2008-07-09
  • 출처 : KOTRA

홍콩 마이크로트렌드, Expat을 잡아라

- 현지인들과 차별화된 소비패턴, 골드미스터가 주류 -

 

보고일자 : 2008.7.9.

박은균 홍콩무역관

hanguo@kotra.or.kr

 

 

□ 홍콩의 마이크로트렌드 - Expat 문화

 

 ○ 홍콩의 Expat 인구

  - 홍콩 인구의 95%는 중국인이고, 5%가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음(인구조사기준). 그러나 실제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 주재원을 포함하면 외국인 인구는 더욱 많음.

  - 거주 외국인 인구는 주로 2~3년 주기의 파견 직원·비즈니스 러너 및 이민자로 구성되며, 이들 Expat(Expatriate의 줄임말로 본국을 떠나 해외에서 일하는 이들을 지칭)들은 국적별 혹은 직업별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음.

 

홍콩 내 외국기업 진출현황

                   (단위 : 개사)

기업 형태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증감(개수)

(2006/07)

증감률(%)

(2006/07)

지역본부

948

966

1,098

1,167

1,228

1,246

+18

+1.5

지역사무소

2,171

2,241

2,511

2,631

2,617

2,644

+27

+1.0

지사

1,748

2,207

2,334

2,474

2,509

2,550

+41

+1.6

지역본부 + 지역사무소

3,119

3,207

3,609

3,798

3,845

3,890

+45

+1.2

총계

4,867

5,414

5,943

6,272

6,354

6,440

+86

+1.3

자료원 : Invest HK

 

 ○ 홍콩 거주 Expat의 차별화된 소비생활

  - 홍콩은 국제적 도시이나 역시 중국 문화에 바탕하고 있어, 대부분의 Expat들은 중국문화 및 음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독립된 생활패턴 및 커뮤니티를 유지하고 있음.

  - 이들은 식사·스포츠·여가 등에서 현지인과는 차별화된 소비 형태를 띄고 있으며, 현지인 대비 소비규모가 커 중요한 틈새시장이 될 수 있음.

 

자료원 : hongkong.asiaexpat.com

 

□ Expat 트렌드

 

 ○ 인터내셔널 라이프

  - 금융과 무역의 중심지인 홍콩은 국제적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2007년 기준 미국·영국·일본 등 1246개의 세계 각 기업의 지역본부가 위치하고 있음. 또한 연간 전 세계 3000만 명의 방문객이 드나드는 도시임.

  - 이처럼 홍콩은 전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할 수 있는 탁월한 지경학적 위치로 Expat들은 세계의 각 도시로 잦은 출장을 감. 홍콩 출신의 캐나다 교민 L씨(온라인 PR회사 마케팅 담당, 영어·광둥어·북경어 구사)의 경우 비즈니스 때문에 한달의 반 이상을 해외에 체류하며, 라스베가스·상하이·파리 등 다양한 지역으로 빈번한 단기 출장을 간다고 함.

  - 홍콩은 동남아시아로 가는 비행노선이 많고 거리 또한 가까워(3시간 내외), 출장 외에도 Expat들은 해외여행을 자주 가는 편임. 특히 연휴(금요일 또는 월요일이 공휴일이 되는 황금주말 등)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근 동남아시아로 여행가 연휴를 보내고 돌아옴.

 

국가별 홍콩 지역본부 수

국가

지역본부 수

2006년(개사)

2007년(개사)

미국

262

298

일본

212

232

영국

114

124

중국

112

93

독일

76

76

프랑스

55

56

네덜란드

48

50

싱가포르

44

43

스위스

42

47

대만

28

28

이탈리아

23

21

한국

15

16

총계

1,228

1,246

자료원 : Invest HK

 

 ○ 북경어 학습 외국인 증가

  - 대 중국 비즈니스 및 중국 출장 증가로 인해 학원 및 개인교습, 온라인을 통한 1:1 수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북경어를 공부하는 Expat들이 증가하고 있음.

  - 예를 들어 Executive Mandarin(http://www.execmandarin.com)은 영어사용자를 위한 북경어 학원이며, 홍콩·상하이·파리의 학원이 연계돼 있음.

  - 국제적 투자은행인 Merrill Lynch의 이탈리안 뱅커 에르네스토 씨의 경우, 회사지원의 교육비를 이용해 1주일에 한 시간씩 북경어 과외를 받고 있다고 함. 홍콩의 한국 주재원들도 회사에서 지원 받아 대부분 영어, 광동어보다 북경어를 공부하고 있음.

 

 ○ 골드미스터

  - Expat들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이르는 소위 골드미스터라고 불리는 고소득 독신 남성이 많음.

  - 세계 금융 허브인 홍콩에는 세계 40개국 400여 개의 은행과 321개의 증권사가 진출해 있으며, 세계 100대 은행 중 79개가 홍콩법인을 운영 중임. 또한 아시아 펀드매니지먼트 센터이자 최대 벤처 캐피털 센터로 월소득 7만 홍콩달러(약 950만 원) 이상의 고임금 20~30대 IB(Investment Banker)들이 많이 파견돼 있음.

  - COO(Chief Operating Officer, 고용된 사장) 및 개인사업자의 경우 30~40대의 영국·독일 등 유럽출신 사업가가 많으며, 이들의 연령대는 점점 낮아지는 추세임. 현지 언론에 의하면, 홍콩 투자이민자의 연령대는 30대 후반이 75%이며, 30세 미만도 170명에 달함.

  - 이들은 대략 월 3만~10만 홍콩달러의(405만~1350만 원) 고가의 임대주택에 거주하며, 스파·고급레스토랑·CitySuper(고급슈퍼마켓) 등에서 소비활동을 함. 장기거주 사업자의 경우 대개 벤츠, BMW, 재규어 등의 유럽 럭셔리 차량을 구입함.

  - 특히 금융회사 간부들에게 제공되는 주택보조비는 10만 홍콩달러(약 1350만 원) 내외이며, 이들은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함.

 

골드미스터 소비패턴

  - 소품에서 살림까지 본인의 취향을 강하게 반영하며, 고가의 상품도 본인을 위한 투자로써 소비함.

  - 센트럴, 애드미럴티 등의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유럽명품 브랜드를 선호

  - 피트니스센터 및 스파(1회 20만 원)를 통한 건강, 미용 관리

  - 본인이 요리를 잘하지 않으므로, 식료품에 있어서는 경제성보다는 간단하고 익숙한 식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음. 예를 들어, Expat들이 모이는 센트럴 Soho지역에서 판매하는 브런치는 약 300홍콩달러(4만500원)로 주말 아침에 Expat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홍콩의 가장 보편적인 할인마트인 Wellcome과 ParkNShop보다는 양질의 비교적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Great, CitySuper를 선호함.

  - 골드미스의 소비력 역시 높지만 골드미스터는 자신에 대한 투자 외에 파트너를 동행한다는 점에서 소비력이 더 높다고 평가됨.

 

          

Expat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Pacific Place)      Expat 주로 이용하는 슈퍼마켓(Great)

 

 □ 시사점

 

 ○ 세분화, 고급화 마케팅 전략 필요

  - 홍콩은 국제도시이나 여전히 중국적 특성이 매우 강해, Expat들은 가격·취향 면에서 현지인들과는 분리되는 소비성향을 나타냄.

  - 출장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적 특징에 대한 소양을 갖게 돼 구미를 맞추기 까다로운 경향이 있으며, 점점 세분화 및 고급화된 마케팅이 요구됨.

  - Expat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은 주로 건강, F&B(식음료), 여행상품 등임.

 

 ○ 웰빙 관련 상품 인기

  - Expat들은 건강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피트니스 제품과 유기농 건강식품 구매에 적극적임.

  - 스파·요가·피부 관리 등 프라이빗 건강 관리 센터들도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유기농 제품 전문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Expat들을 겨냥한 아이디어 상품도 각광

  - Expat은 출장과 여행이 잦기 때문에 비행 시 편의를 돕는 상품에 관심이 많음. 예를 들어, 빈번한 여행으로 인한 고막팽창 등의 비행후유증 감소 제품, 남성용 여행패키지 및 기내반입용 화장품(100㎖ 이하 용기에 담은 화장품은 현재 여성용만 판매함) 등과 같은 제품은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됨.

 

 ○ 맞춤형 상품 지속 인기

  - Expat들은 개성이 강해, 지출 시 자신에게 적합한가가 가장 중요한 결정 요소임. 따라서 이들의 구미에 맞도록 구성할 수 있는 테일러메이드된 제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됨.

  - 홍콩의 금융중심지인 센트럴에는 맞춤형 옷집들이 많이 있으며, 고급호텔 스파들도 Expat의 구미에 맞게 상품을 구성함.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외국인 커뮤티니 웹사이트(hongkong.asiaxpat.com), 홍콩무역관 인터뷰, 홍콩인력 관리회사(금융계 담당)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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