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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석유관련업계, 유가급등 기술통해 극복 움직임 활발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민정
  • 2008-06-30
  • 출처 : KOTRA

일본 석유관련 업계, 유가급등 기술을 통해 극복하려는 움직임 활발

 

보고일자 : 2008.6.30.

김민정 오사카무역관

yurika76@kotra.or.kr

 

 

□ 기술을 통한 원유가격 급등 극복 움직임

 

 ○ 원유가격 급등으로 인해 제조업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술을 통해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일본에서 활발히 나타나고 있음. 원유로부터 동일한 제품은 더 낮은 비용으로 얻거나 동일한 원료로부터는 고부가가치제품을 만들며 폐기물이나 폐열도 유용한 에너지로 변신시키는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음.

 

 아사히카세이

 

 ○ 이 회사는 1995년부터 착수한 ‘아크리로니트릴’의 신제조법 개발에 성공함. 아크리로니트릴은 스웨터 등의 재료가 되는 아크릴섬유에 사용되는 ABS 수지의 원료임.

 

 ○ 신 제조법에서는 기존의 원료인 원유를 대체해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함. 2008년 봄의 시세로 비교해볼 때 나프타의 가격은 1톤 당 약 1100달러, 프로판은 약 800달러였던 것을 고려해볼 때 원자재 가격을 절약할 수 있음.

 

 ○ 기술면에서의 특징은 종래의 일반적인 제법보다도 공정이 하나 생략됨. 기존 제법으로는 원유로부터 분리된 나프타를 일단 범용성 높은 화학원료인 프로필렌으로 가공한 후, 별도의 플랜트에서 아크리로니트릴을 만듦. 아사히카세이의 신 공정은 프로필렌으로 가공하는 단계를 건너뜀. 중간재인 프로필렌을 생산하기 위한 플랜트에는 350억~400억 엔이나 들지만 신기술을 사용할 경우, 이 비용이 들지 않게 됨.

 

 ○ 아사히카세이는 현재, 아크리로니트릴의 생산량에 있어서 세계 2위이지만, 이 기술을 무기로 세계 1위의 자리를 노리고 있음.

 

 신닛폰세키유

 

 ○ 이 회사는 일본 경제산업성, 석유산업활성화센터, 국제석유교류센터와 함께 원유의 40%를 차지하는 중유를 보다 유효하게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함. 중유는 유황분이 많은 등 화학제품 원료로 하기에는 불순물이 많고, 거의 선박이나 보일러의 연료 정도로만 이용돼 옴.

 

 ○ 신기술을 통해 중류로부터 얻을 수 있는 화학품은 10% 가까이 많아졌으며, 프로필렌이나 부틸렌의 수량도 4배가 됨.

 

□ 쇼와덴코

 

 ○ 이 회사는 원유의 쓰레기에 해당하는 컨덴세이트로부터 불순물을 제거해 성분을 이용가치가 높은 나프타에 가깝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함.

 

 ○ 컨덴세이트는 산출 직후의 천연가스나 원유를 물로 식힐 때 지하에서 가스로 존재하던 것이 액화된 부산물이며, 성분은 가솔린에 가깝지만 산지에 따라 질의 차이가 크며 유황, 비소 등의 무기물, 염소 등 부산물을 많이 포함하는 열악한 것도 많음. 기존에는 여기에 소량의 원유를 혼합시켜 이용하는 정도밖에는 이용방법이 없었음.

 

 ○ 일반적으로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되는 컨덴세이트의 비율은 석유화학 원료의 4~5%에 머물렀으나 신기술은 이와 같은 상식을 뒤엎고 약 20~30%에 이르는 고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함. 이 회사에서는 앞으로 컨텐세이트의 이용률을 50%까지 높일 생각이라고 함.

 

 후지세키유

 

 ○ 석유의 열분해는 500도 가까이에서 이뤄지며 그 폐열은 적극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130도 이하의 열은 적절한 이용법이 없이 버려져 옴. 플랜트 폐열 중 130도 이하의 것이 전체의 40%를 점함.

 

 ○ 후지세키유는 플랜트에서 발생하는 110~115도의 수증기 열을 열 교환기로 암모니아에 흡수시켜 기화된 암모니아로 증기터빈을 돌려 발전시켜 열 에너지의 20%를 전기로 이용하는 기술을 개발함. 이를 석유로 환산해보면 연간 약 6000㎞ 분의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임.

 

 ○ 후지세키유의 설명에 따르면, 이 기술의 장점은 버린 열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는 이산화탄소도 발생되지 않는다고 함. 풍력발전과 비교하면 초기 투자액은 비싸지만 가동률이 높으므로 거의 동일한 기간에 투자금액의 회수가 가능하다고 함. 또한 제철소에서는 폐열의 40%, 발전소에서는 60%가 저온발열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기술의 응용분야 확대가 기대됨.

 

 

자료원 : 닛케이 비즈니스, 각 기업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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