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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선산업 동향 및 협력 가능분야
- 투자진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김현철
- 2008-06-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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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선산업 동향 및 협력 가능분야
보고일자 : 2008.6.27.
김현철 자카르타무역관
□ 개요
ㅇ 인도네시아는 섬들로 이뤄진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도서 간 자원 및 에너지 운송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 인도네시아 조선산업은 낙후돼 있어 운송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 전체로 보면 80여 곳의 조선소가 있으나 대부분이 아주 영세한 규모이며, 그나마 규모가 큰 조선소는 10곳 이내로, 상위 4곳의 조선소가 전부 국영조선소임.
ㅇ 4개의 국영 조선소의 비효율적 운영으로 인해 기존 조선소의 능률향상의 필요성이 큼.
□ 주요 조선소별 현황 및 협력 가능성
1. PT PAL
ㅇ 인도네시아 제1위 조선소이며 국영기업부 소속임. PT PAL은 비효율적 관리 및 지속적인 납기지연으로 인해 벌과금을 물고 있어, 현재 자금 상태가 열악한 상황임.
- 납기지역의 원인으로는, 생산능력 이상의 물량 수주 및 선박건조단가 인상 등이 주요인으로 나타남. 조선소측은 품질은 문제가 없으나 납기준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힘.
ㅇ 국영기업부에서는 최근 사장 이하 임원진 전부 교체 등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조선소 운영의 효율성 제고 및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한국측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음.
ㅇ 현재 조선소 부지 외에 인근 라몽안 지역에 조선소를 확충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ㅇ 이 조선소는 5만 톤급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라몽안 지역에 신규조선소를 건설할 경우, 10만 톤급 선박을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ㅇ 현재 두산중공업 및 STX엔진 등으로부터 선박 엔진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이 조선소는 상업용 선박 외에도 군용 선박도 함께 건조하고 있으며, 군용 다목적 상륙함(LPD)을 한국 조선소(대선조선)와 협력 하에 건조했음.
ㅇ 이 조선소와의 협력은 군수용 선박(잠수함 등) 건조에서의 협력을 자연스럽게 상업용 선박으로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2. PT.Dok Kodja Bahari(DKB)
ㅇ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조선소이며, Main Yard를 포함해 Jakarta에 4곳의 Yard가 있고, 인도네시아 전역에 6~7곳의 Yard를 보유하고 있음. 주로 3만 톤 내외급 선박을 건조함.
ㅇ 지난해 한국의 선우상선 및 Greece의 선주와 16.5K C/Tanker를 추진하다가 자신이 없다며 포기하기도 함.
ㅇ 2007년 7월 C &중공업과 인도네시아대통령 방한 시 Joint Operation MOU를 체결, 공동건조(J/O) 가능성을 열어놓았으나 11월 국영 기업부에서 Jakarta 소재 Yard를 전부 Batam(50㏊ 부지 확보)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로운 협력방법 모색 중
ㅇ DKB측은 Batam으로 이전하더라도 한국 측의 기술, 설비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측 투자를 기다리고 있음.
ㅇ 인도네시아 제3위 조선소인 PT.Dok Perkapalan Surabaya(DPS)는 현재 1만 톤급 이하 선박을 주로 건조하고 있으며, 수리사업과 건조사업부분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음.
ㅇ 1910년에 설립된 조선소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조선소이며, 현재 시설확장을 위해 인도네시아 산업부에서 추진하는 조선 전문단지인 동부 자와의 Lamongan군에 20㏊의 부지를 확보하고 신규조선소 건설을 준비 중임.
ㅇ 라몽안지역 조선소 개발 첫 단계인 매립 및 Slip-Way 건설(약 7㏊, 2009년 중반까지 완공 예상)에 대해서는 금융기관 융자를 통한 자금마련을 추진 중에 있음.
ㅇ 2단계인 Dry Dock 건설 및 운영에 대해서는 외국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한국측 Partner가 나서주기를 희망하고 있음.
- 2단계 조선소 건설은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3000만 달러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라몽안 지역 신규조선소가 들어설 경우 PT DPS는 3만~5만 톤급 선박을 건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ㅇ 이 건과 관련한 한국기업이 투자는 이 조선소 민영화 계획이 진행되고 있고, 따라서 한국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해 조선소의 효율성을 높일 경우, 중·장기적으로 자본이득(민영화 및 상장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국내조선소와의 협력을 모색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임.
ㅇ Sulawesi 남부 Makasar에 있는 조선소이며, 현재는 10K 미만 건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
- 확장 계획을 가지고 한국 측의 Partner 물색 중임.
ㅇ 그러나 동부지는 조선소보다는 종합물류기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됨.
ㅇ 민간 조선소로 활발한 운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소는 PT.Daya Radar Utama(DRU)임.
- 현재는 Jakarta Port에 위치하고 있으며, 1000DWT 이하만 건조 가능
- Lamongan에 30㏊의 부지를 확보하고 이전 준비 중에 있으며, Sumatera 남부 Lampung에 위치한 기존 조선소인 Noahtu를 인수해(6㏊) 개·보수 후 운영 예정
- Lampung 지역의 개·보수 및 운영에 한국 측의 파트너를 적극 물색 중
- 늦어도 2009년 3월에는 개·보수 작업에 착수 계획 중
□ 최근 조선소 투자동향
ㅇ Trade and Investment News(2008.6.9.)에 따르면, 4개 업체가 3조9000억 루피아 규모로 인도네시아 조선소 건설에 참여할 의사를 표명
- Arpendi Pratama Ocean Line Group이 바탐에 3조2500억 루피아 규모 조선소 건설해 30만 톤급 선박 건조 능력 확보
- PT Waruna Nusa Sentana이 벨라완(북 수마트라)에 3500억 루피아 규모로 건설해 5만 톤급 선박건조 가능 추진
- PT Jasa Marina이 중부 자와에 2500억 루피아 규모 투자로 3만 톤 선박건조 가능
- PT Noahtu Daya Darotama이 람뿡에 500억 루피아 규모로 8000톤급 선박건조 추진
□ 시사점
ㅇ 지난해 한국 조선업체가 제 1, 2차 한-인도네시아 경협사절단 행사에 참여하거나 조선기자재 사절단 방문(5월 21~24일) 등 꾸준하게 인도네시아 조선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음.
ㅇ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세계 조선업의 선두주자라는 점과 중국과 경쟁을 위해서 한국과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
ㅇ 최근 통과된 인도네시아 해운업법은 오는 2011년부터는 인도네시아 내 도서 간 운송 시 인도네시아 국적선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내 선박건조의 필요성이 높아짐.
ㅇ 한국 내 조선소 난립에 따른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국내 중·소형 조선소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인도네시아 산업부, 조선관련 업계 인사 면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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