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너지·원자재 공급 다소 호전됐으나 가격인상은 여전

- 인민은행, 기업인 553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

- 내수주문 늘었으나 수출주문 줄고, 소규모기업 이윤 줄어 -

보고일자 : 2008.6.27.

김명신 베이징무역관

claire@kotra.or.kr

□ 경기과열체감지수 전보다 낮아져

 ○ 중국인민은행이 올 2/4분기 중국경기에 대해 기업인 5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7년 4/4분기 중국의 경기과열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18.4%를 기록한 이래 올 2/4분기까지 누계 하락폭이 6.1%p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조사결과 올 2/4분기 경기과열지수는 12.3%로 2007년 4분기 18.4%, 올 1/4분기 14.4%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락함.

 ○ 중국 기업인중 중국경기가 과열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올 1/4분기에는 2007년 4/4분기에 비해 2.3%p 줄었으며, 2/4분기도 1/4분기에 비해 1.5%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

  - 현재의 중국경기가 과열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7.8%로, 2007년 4/4분기의 21.6%, 올 1/4분기의 19.3%에 비해 지속적으로 하락함.

□ 고정자산 투자 늘어

 ○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올 2/4분기 고정자산투자지수는 7.9%로 1/4분기에 비해 3.0%p 증가했으며, 1994년 이래 최고치를 보임.

  - 업종별로는 중공업 투자열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공업중에서도 석탄채굴업, 금속광선별, 석유천연가스채굴, 흑색금속제련업종에 종사하는 기업인중 고정자산투자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중이 각각 47.7%, 32.2%, 27.8%, 27.1%로 높게 나타남.

□ 에너지, 원자재 공급지수 다소 호전됐으나 가격은 올라

 ○ 올 2/4분기 에너지, 전력, 원자재 공급지수는 각각 16.1%, 24.9%, 10.1%로 1/4분기에 비해 각각 4.9%p, 8.3%p, 16%p 상승해 원자재 및 에너지 공급부족이 다소 호전됐음.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8.2%p, 5.1%p, 6.5%p 하락해 최근 2년간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임.

 ○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5%가 생산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응답했으며, 올랐다는 응답이 올 1/4분기와 2007년 2/4분기에 비해 각각 2.6%p와 13.5%p 증가해 199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함.

  - 설문응답자의 48.2%는 원자재 구입가격이 올랐다고 답하고, 22.3%는 원자재 판매가격이 올랐다고 응답함.

□ 내수주문은 늘었으나 수출주문은 1, 2년 전에 비해 줄어

 ○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2/4분기 내수주문량이 충분하거나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인은 전체의 92.7%로 절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내수주문량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전체의 7.3%로 중국 내수경기에 대해서는 양호한 평가를 내림.

  - 그러나, 수출주문지수는 최근 3분기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이번 분기는 전분기에 비해 2.4%p 증가했으나 2006년과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확연히 낮은 수준에 그침.

□ 기업이윤 1/4분기에 비해 올랐으나 지급능력과 자금회전은 하락

 ○ 조사 결과, 올 2/4분기 기업의 이윤능력지수는 10.9%로 1/4분기에 비해 0.7%p 올랐으나, 2006년과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6%p와 1.0%p 하락함.

  - 특히 소규모기업의 이익능력지수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올 1/4분기와 2007년 2/4분기에 비해 각각 0.6%p와 2.9%p 하락함.

 ○ 조사결과 올 2/4분기 기업의 지급능력지수도 23.4%로 연속 3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누계 하락률이 2.7%p에 이름.

  - 자금회전지수는 17.7%로 이는 올 1/4분기와 2007년 2/4분기에 비해 각각 0.5%p와 2.2%p 낮아짐.

자료원 : 중국인민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