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중국 상장회사, 6600만 위앤 고액연봉에 대한 논란
  • 경제·무역
  • 중국
  • 우한무역관
  • 2008-04-29
  • 출처 : KOTRA

중국 상장회사, 6600만 위앤 고액연봉에 대한 논란

- 고위직 임금수준 급격히 상승해 2007년도에 50% 증가 -

 

보고일자 : 2008.4.29.

성병훈 우한무역관

bhsung@kotra.or.kr

 

 

□ 중국 한 상장회사 임원의 2007년도 연봉이 6600만 위앤

 

 ○ 중국평안보험공사(中國平安保險公司) 사장의 2007년도 연봉액이 6600만 위앤으로 기존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중국 상장기업 중 가장 높은 연봉액을 기록함.

  - 문제는 이 회사는 작년도 10월 이래로 상장주식 가격이 3분의 2나 떨어진 상황인데, 어떤 업적을 근거로 고액연봉을 챙겼는가? 상장회사 고위층 연봉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는가? 등 상장회사 고위직 연봉책정 방법이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음.

 

 ○ 현지 언론에 소개된 우한시민들의 부정적인 반응은 다음과 같음.

  - 한 소액주주는 주가가 연일 폭락하는 반면, 상담회사 고위층 연봉이 폭발적으로 올라 왜 주식을 사야하는지 억울하다고 말함.

  - 한 주민은 하늘 높은 고액임금이 현실과 거리가 있다며, 상장회사 임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좋지만 이에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음.

  - 우창소재 회사원은 임원에 대한 보수를 발원권이 가장 강한 임원 스스로가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상장회사 중 국영기업이 많은 현실에서 노동의 대가로 정당한 임금이 지불돼야 하지 않는가? 하고 반문함.

  - 우한대학 경제관리학과 학생은 상장회사 대부분이 국유자산 비중이 큰데, 이는 국유자산 유실이 쉽게 이뤄질 수 있으며 감독부족이나 제도상의 허점이라고 말함.

  - 한 우창시민은 일반 근로자 연봉이 2만 위앤이라면 3300명분의 연봉에 해당하는데, 한 사람이 수천명분의 일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이런 현상에 대해 수천만 보통노동자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하고 한탄함.

 

 ○ 반면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도 있음.

  - 무창소재 회사의 인력자원부 경리는 현재는 이미 지식경제시대로 진입했으며 얼마나 일해서 얼마를 가져가기보다는 얼마나 가치를 창조했느냐가 관건이라고 주장. 예를 들면 노동자가 하루 종일 창조한 가치가 기술자가 단지 몇 시간 창조한 것보다 적을 수 있다는 것임. 회사는 분명 작년보다 경영실적이 좋아져 노무보수 원칙에 따라 고연연봉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함.

  - 중국평안보험공사의 한 종업원은 고액임금 중 대부분은 장기 인센티브이기 때문에 회사의 발전에 따라 결정되며, 항상 고액임금을 가져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함.

  - 우창 소재 한 증권회사 영업부 직원은 일반인들이 고액연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가 되고 전통관념에 큰 충격을 주었으나 이것이 자본운영의 매력이라고 함. 회사의 임금 체계는 과학적이며 상장회사가 국제화로 가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함.

 

□ 중국 상장회사 임원급여 급격히 증가추세

 

 ○ 컨설팅회사인 WIND쯔신 조사에 의하면 현재 발표된 회사별 연도보고서를 분석하면 2007년도 중국 상장회사 이윤총액은 작년보다 48%정도 늘었으며, 상장회사 임원의 임금수준은 50% 정도 늘었음.

  - 임원 급여가 100% 이상 증가한 회사도 100여 개사에 달함.

  -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200여 개 상장회사 임원의 전체 임금은 41억2400만 위앤으로 전체 상장회사 순이익의 0.5%를 점유함.

 

 ○ 중국평안보험공사의 임원 급여수준이 특히 높았는데, 이 회사 임원 중 연봉이 1000만 위앤 이상인 직원이 7명이며, 이 중 3명은 4000만 위앤 이상임.

  - 한편, 중국인수보험의 순이익은 중국평안보험의 1.64배에 달함에도, 사장의 임금은 141만 위앤이었음.

  - 은행의 경우 푸파은행 사장의 연봉이 2285만 위앤으로 특히 많은 수준이었으며, 일반적으로 은행임원의 급여는 많아도 500만 위앤을 초과하지 않음.

 

□ 중국이 자본주의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논란

 

 ○ 상장회사 최고 경영자의 임금수준에 대한 이러한 논란은 중국이 오랜 사회주의 사회에서 자본주의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임. 중국은 경제발전 과정에서 지역간, 계층간 빈부격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이러한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임.

 

 ○ 그리고 국영기업 최고경영자의 임금 수준이 예상외로 매우 높은 것은 국영기업이 과거와 달리 국가의 눈치를 덜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임. 즉, 국영기업이 국가의 간섭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있으며, 경영자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비교적 융통성 있게 경영되고 있는 것을 반증하고 있음.

 

□ 한편, 내륙지역인 우한시 상장회사 임금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임.

 

 ○ 우한시 상장회사 33개사 중 31개사의 연도보고서 자료를 분석해보면, 최고급여 수령자는 창장증권 사장으로 연봉이 93만3000위앤이며, 2위는 훠젠공사의 총재가 89만 위앤임.

  - 런푸 과기공사 사장은 연봉이 5만5000위앤으로 가장 낮음.

 

 ○ 한 증권회사 임원에 따르면, 우한지역 상장회사 연봉은 연해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대체적으로 10만~25만 위앤 수준이라고 함.

  - 우한시 31개 상장회사 작년도 순이익은 115억1200만 위앤이며, 1개사 평균 3억7000만 위앤임을 고려할 때 우한지역 상장회사 임원 급여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임.

 

 

자료원 : 楚天金報, 新華網 등 현지언론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상장회사, 6600만 위앤 고액연봉에 대한 논란)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