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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인터넷 쇼핑 시장동향
  • 경제·무역
  • 오클랜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4-21
  • 출처 : KOTRA

[뉴질랜드] 인터넷 쇼핑 시장동향

 

보고일자 : 2008.4.21.

윤형욱 오클랜드무역관

kotra@kotra.co.nz

 

 

□ 시장현황

 

 ○ 2007년 뉴질랜드 인터넷 쇼핑 매출규모는 2006년 대비 8% 성장한 3억1000만 뉴질랜드달러임.

  - 뉴질랜드의 전체 리테일 시장 매출규모는 2007년 기준 423억2000만 뉴질랜드달러이며, 이 중 인터넷 쇼핑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7%로 이는 유럽의 5%, 미국의 10%에 비하면 아직 현저하게 낮은 수치임.

  - 전체 리테일 매출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하나 2007년 매출규모 3억1000만 뉴질랜드달러는 5년 전인 2002년 1억7000만 뉴질랜드달러에 비해 85% 성장한 것으로, 매년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 인터넷 리테일 시장의 규모는 2003년 21% 성장한 이래 점차 시장이 안정화돼감에 따라 성장률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으나, 2012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4억2000만 뉴질랜드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전체 리테일 시장 매출 규모 대비 인터넷 매출시장 비중 변화

(단위 : 백만 뉴질랜드달러)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전체

34,159

35,434

37,152

38,905

40,745

42,322

인터넷

169

204

236

237

290

314

인터넷 리테일 비중(%)

0.49

0.58

0.64

0.61

0.71

0.74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NZ Retailers Association

 

 ○ 지난해 전체 뉴질랜드 인구 420만 중 약 130만 명 가량이 인터넷 쇼핑을 즐긴 것으로 추정

  - 이들 중 대부분은 인터넷 항공권 구입을 통해 인터넷 쇼핑에 발을 들여 놓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Air New Zealand를 비롯한 뉴질랜드의 항공사들이 온라인 구매 고객에게만 저렴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을 주고 있기 때문이며, 이들의 구매액은 전체 인터넷 리테일 매출의 43.6%인 1억4000만 뉴질랜드달러에 이르고 있음.

  - 항공권 구입을 제외하고 2007년 가장 큰 매출 성장을 보인 분야는 전자제품 시장으로 18% 증가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의류·신발 분야가 11%, 백색가전이 10%의 성장을 나타내며 전체 인터넷 리테일 매출비중의 22%를 차지함.

 

2005~07년 분야별 인터넷 쇼핑 매출액

(단위 : 백만 뉴질랜드달러)

품목

2005

2006

2007

항공권 등 여가상품

115.0

126.1

137.0

식료품

49.8

51.3

52.8

의류, 신발

24.0

26.9

29.8

전자제품

20.0

24.0

28.3

화장품, 위생용품

17.3

18.5

19.9

백색가전

8.0

9.0

9.9

가구 및 커튼류

6.0

6.4

6.7

정원용품 및 공구

4.0

4.4

4.7

건강식품

2.5

2.7

2.8

기타

20.5

21.3

22.0

합계

267.1

290.5

314.0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NZ Retailers Association

 

□ 경쟁현황

 

 ○ Dell New Zealand와 Woolworth(NZ) Supermarket이 매출 기준 최대의 인터넷 쇼핑업체로, 이들은 각각 전체 인터넷 쇼핑시장 매출의 2.3% 및 2.2%를 점유하고 있음.

  - Dell New Zealand의 경우 매주 전국 주요 일간지에 끼워서 배포되는 전단지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광고하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를 통해서만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유통마진 절감과 이에 따른 저렴한 가격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성공을 거두고 있음.

  - Woolworth(NZ) Supermarket은 호주 식품유통기업인 Progressive Group의 뉴질랜드 내 식품 유통브랜드로, 오프라인상에서 뉴질랜드 식품유통시장의 43.5%를 장악하고 있는 이점과 함께 복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Foodstuff 그룹이 아직 인터넷 쇼핑 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있어, 이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음.

 

 ○ 비식료품 분야 리테일업체 중 7.8%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The Warehouse Group은 아직 인터넷 쇼핑 분야에 진출하지는 않았으나, 2007년 8월 인터넷 전문 마케팅 업체와 계약을 맺고 장기적인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음.

 

 ○ 뉴질랜드 최대의 통신업체이자 ISP인 Telecom은 2006년 중반 Ferrit이라는 온라인 중개 쇼핑몰을 개설했는데, 2007년 중반까지 600여 개 가입점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던 기대와 달리 2007년 10월 현재 96개만의 업체만이 들어와 있어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새로 설립된 회사일수록 제품 및 회사 홍보에 대한 인터넷 상점의 효용 가치를 잘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확장을 꾀하고 있으나, 대다수 인터넷 쇼핑 선두업체들이 오프라인상의 실제 상점을 통해 얻은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인터넷 쇼핑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진입이 쉽지 않음.

 

□ 소비자 이용현황

 

 ○ 2007년 통계청의 발표에 의하면 인구의 70%가 넘는 120만 가구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세계 11위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으나, 인터넷 쇼핑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 필수적인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은 OECD 국가 중 22위로 상당히 저조한 실정임.

 

 ○ 그나마 보급된 초고속 인터넷마저 속도 수준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인터넷 쇼핑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부터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통신개혁 및 국가 인프라 개선 정책에 따라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함.

 

 ○ 이처럼 인터넷 사정이 다소 열악함에도 뉴질랜드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2007년 11월 ACNielsen이 진행한 인터넷 쇼핑을 이용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설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15세 이상 응답자 비율이 92%에 달해 북미시장 응답자 비율과 같았으며, 전 세계 평균 86%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았음.

 

인터넷 쇼핑 이용 응답자수 비율

자료원 : ACNielsen New Zealand 2007

 

 ○ 지난 3개월 동안(2007년 11월 기준) 인터넷에서 뉴질랜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항공권으로 전체 이용자의 44%가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다음으로 책(33%), 옷, 신발, 액세서리(29%)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 ACNielsen New Zealand 2007

 

 ○ 한편 뉴질랜드만의 특이한 현상은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Trade Me의 성공을 들 수 있는데, 텔레콤의 Ferrit과는 달리 개인 간 거래를 중개하는 옥션 사이트로 뉴질랜드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루 방문자 수만 4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음.

 

 ○ Trade Me의 이런 성공은 온라인 쇼핑의 새로운 기회를 보여줬다는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중소규모 온라인 상점의 입지를 빼앗아버려 다양한 인터넷 상점의 발전을 저해하는 부정적인 영향도 불러오고 있음.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뉴질랜드 인터넷 쇼핑시장 역시 전 세계적인 흐름과 동일하게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정부의 인터넷 인프라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으로 점차 사용환경이 개선돼 이를 가속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일부 몇몇 대형 사이트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인터넷 쇼핑 사이트는 초보적인 수준의 사이트 디자인과 설계로 구매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 다수 발생하고 있으며, 또한 인터넷 거래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온라인 결제 보안에 대한 불안감 역시 인터넷 쇼핑 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 실제 많은 영세사이트들은 안전한 신용카드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지 못해 개인수표를 우편으로 보내는 등의 불편한 결제수단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결국 오프라인 상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 경우도 상당함.

 

 ○ 따라서 웹사이트 디자인, 쇼핑사이트 구축 및 결제 보안 솔루션 제공 분야 등은 우리 기업들이 뉴질랜드 업체들보다 훨씬 강점을 지니고 있는 분야인 만큼 진출을 시도해볼 만한 분야인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Euromonitor International, ACNielsen New Zealand, NZ 통계청,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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