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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계산업, Made in Germany의 위력(2)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이수영
  • 2008-03-31
  • 출처 : KOTRA

독일 기계산업, Made in Germany의 위력(2)

- 기술혁신을 통한 세계 1위 강국으로 자리매김 -

 

보고일자 : 2008.3.31.

이수영 함부르크무역관

flecky@kotra.or.kr

 

 

□ 2007년, 1969년 이래 성장률 최고치 기록

 

 ㅇ 2007년 독일의 기계산업은 전년대비 11%의 성장률을 기록, 기계산업 붐이 한창 일던 1969년 이래 최초로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함.

  - 2007년 1~12월 기준, 독일 기계설비산업계의 총 공급계약 체결 건이 전년대비 무려 16% 인상했으며, 이 중 내수와 해외 수요가 각각 13% 및 18%로 비슷한 증가율을 보임.

  - 이처럼 2007년의 경우에는 내수 수요 증가가 한몫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연이은 수출 호황이 독일 경기활성과 내수 수요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됨.

 

 ㅇ 2007년 기준, 독일의 기계산업은 세계시장 점유율 19.1%를 기록할 정도로 수출 전략이 독일기계산업계의 주요 성장 동력임. 이미 독일은 기계설비분야 매출액의 약 75%를 해외시장에서 거둬들일 정도로 수출부문 2위의 미국·3위의 일본·4위의 이탈리아·5위의 중국을 앞질러, 6년째 세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음.

 

 ㅇ 앞으로 10년간 연간 4500~5000명의 대졸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집계되고 있을 정도로, 독일 기계산업의 붐은 지속될 전망임.

  - 이미 2007년 12월 말 기준, 독일 기계산업에 종사하는 인원은 93만5000명(기술·연구진·단기 계약직 및 연수생 총합, 단기 계약직 및 연수생 비율은 4.8%)에 달해 독일 내 최대 고용주로 자리매김함.

 

□ 신규 위협요소는 중국?

 

 ㅇ 2006년에는 처음으로 중국이 전통 기계산업 강국인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시장점유율(6%) 5위를 차지해 2년째 자리를 고수하고 있음. 독일 내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압도적인 가격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중국이 독일에 대한 위협 요소로 등장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지만 막상 업계에서는 여유로운 반응임.

 

 ㅇ Wittenstein 독일기계설비협회(VDMA) 회장에 따르면, 독일 기계산업의 강점은 기술혁신에 있으며, 단순기계 부문인 의류·피혁기계 및 금고(金庫) 제조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의 강점과 차별화되기 때문임.

 

세부 기계분야별 세계 순위

    (단위 : %, 세부분야 별 수출액 시장점유율)

세부 분야

1위

2위

3위

운반하역설비기계

독일

19.2

일본

10.4

미국

10.1

동력공학(엔진 등)

독일

25.3

일본

11.1

미국

8.3

밸브·파이프·연결관

독일

14.6

이탈리아

13.8

중국

11.3

농업기계

독일

19.3

미국

16.1

이탈리아

11.3

식품 및 포장기계

독일

26.1

이탈리아

21.9

미국

7.5

정밀기기

독일

21.5

일본

15.1

미국

6.3

인쇄·종이가공기계

독일

32.5

일본

8.3

이탈리아

7.1

액체용 펌프

독일

22.2

미국

11.8

이탈리아

10.5

유압·압축공기·진공기술

독일

17.7

미국

10.8

이탈리아

9.0

공정기술 및 장비

독일

18.6

미국

16.2

일본

11.4

고무·플라스틱 가공기

독일

25

일본

14.2

이탈리아

10.9

섬유기계

독일

26.7

일본

13.8

이탈리아

13.1

액체용 기술(펌프 제외)

독일

31.5

미국

9.9

일본

8.9

목공기계

독일

25.3

이탈리아

15.8

중국

10.5

공업로(Furnace)

독일

20.3

미국

15.3

이탈리아

11.1

시험기기

독일

25.4

미국

24.9

영국

11.2

계량계측기

독일

25.2

중국

21.1

일본

7.2

공기구

일본

22.4

독일

19.1

이탈리아

8.6

광산기계

미국

41.2

독일

10.2

영국

7.9

의류·피혁기계

중국

20.7

독일

17.8

한국

12.1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이탈리아

14.5

독일

13.8

중국

10.5

압연성형기술(Forming)

이탈리아

21

독일

15.3

일본

10.7

정화 시스템

이탈리아

26.2

독일

24.4

미국

23.7

건설비 장비·기계

일본

16.3

미국

15.7

독일

13.6

항공비 장비

미국

18.8

중국

11.5

독일

11.1

자동차

미국

24.3

일본

18.1

독일

12.1

소방기

미국

23.2

중국

13.6

독일

13.3

용접기술

미국

17.2

중국

14.7

독일

12

주조 기계(Casting)

일본

20.8

대만

11.9

이탈리아

10.4

금고기술

중국

25.2

이탈리아

8.0

폴란드

8.0

총합

독일

18.9

미국

12.8

일본

12.3

 

□ 성공 요인

 

 ㅇ 독일 기계설비 분야의 첫 번째 성공요인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임. 2005년 독일 기계설비산업 매출액의 3분의 1이 신규 개발한 제품에서 창출됐으며, 2003~05년 동안 독일 기계설비 업계의 73%가 기술적으로 개선된 신규제품 내지 서비스를 선보인 것으로 조사됨. 결국 3년을 주기로 독일 대다수의 기계설비 업계에서는 신규 모델이 창출되고 있음.

  - 2006년의 경우 독일 전체 기계설비 업계에서 자체 기술개발과 혁신을 위해 투자한 금액이 역대 최대인 총 100억 유로에 육박해 향후 그 결과에 주시할 필요 있음.

 

 ㅇ 두 번째 성공요인은 기계제품의 다양화 전략을 통한 내수와 수출 시장에서의 리스크 분산임. 위 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독일 업계는 총 31개 세부기계 산업부문 중 17개 부문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음.

 

 ㅇ 세 번째는 대량 시리즈 생산보다 맞춤형 특수기계 제작에 대한 투자임. VDM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독일 기계 제조사의 절반이 이러한 제작방식을 따르고 있음. 전문화된 엔지니어링 기술과 고비용이 요구되지만, 그만큼 판매 마진이 높아 가격경쟁력 면에서 우위에 있는 후발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음.

 

□ 한국기업의 과제

 

 ㅇ 독일기업과 마찬가지로 가격경쟁력을 내세우는 후발국과의 경쟁에서 국내 기계산업 역시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와 맞춤형 특수제작 및 애프터 서비스 등 토털 솔루션 서비스 제공을 통한 고품질을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 필요함.

 

 ㅇ 아울러 세계 5위의 기계산업 강국으로 등극한 중국의 성장전략을 참고할 필요 있음. 중국기업은 최근 독일의 기계분야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인수합병을 활발히 펼치고 있음. 독일이 전통적으로 강한 기계분야에 투자해 이미 입지를 구축한 업체의 유통망 및 기술을 이용, 비용절감은 물론 기술 이전 효과를 노린 결과임.

 

 ㅇ 국내업체 또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 등 해외진출 방식을 다변화할 필요 있음.

 

 

자료원 : 독일기계설비협회(VDMA), 연방통계청, Manager-Magazin 월간 시사지,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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