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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기업의 중국투자 비결(투자기업 방문르포)
  • 투자진출
  • 중국
  • 다롄무역관
  • 2008-03-17
  • 출처 : KOTRA

대만기업의 중국투자 비결(투자기업 방문르포)

 

보고일자 : 2008.3.17.

이준호 다롄무역관

junhao@kotra.or.kr

 

 

다롄시 대만동포투자기업협회(이하 대만기업협회) 회장이자 다롄천원공업유한공사(大連天源工業 有限公司)의 총경리인 薛光揆 씨가 소개하는 중국 투자진출 대만기업의 성공전략을 요약함. 특히 의사소통에 강점을 갖고 있는 대만기업이 정부기관과 국유기업 관계자와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중국 내 영향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수요를 발굴하는 점은 우리기업이 벤치마킹 해야 함.

 

□ 대만기업의 비결

 

 ○ 정부기관의 고위인사들과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관계를 형성

  - 대만기업의 對 중국투자 프로젝트를 중국측에 소개해주거나 대만의 주요 인사를 중국 고위관리들에게 소개해주면서 정부 고위인사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함.

  - 이를 통해 중국의 주요 경제정책 방향을 조기에 숙지하고, 대만기업이 당면한 어려움에 대해 중국정부의 지원을 요청함.

 

 ○ 국영기업 인사와의 교류를 통해 설비교체 수요 발굴

  - 일반적으로 대형 국영기업들은 외국산 수입설비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대만기업들은 국영기업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설비교체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설비를 독점공급함.

  - 이에 반해 한국기업들은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중국 고위인사들과 교류가 많지 않아 국영기업의 설비교체 수요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

 

 ○ 현지법규를 준수하는 자세와 중국의 정책변화에 대응하는 인내력이 강점

  - 중국의 제반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기업과 대만기업협회가 제 목소리를 낼 수 있음.

  - 중국의 경제정책이 빠르게 변하고 강압적으로 집행되고 있지만, 대만기업들은 대체로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음.

 

□ 대만기업협회의 대만기업 지원

 

 ○ 대만기업협회의 높은 대외영향력이 바탕

  - 다롄시정부 공무원이 대만기업협회의 상근 부주임을 맡아 대만기업과 중국정부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협회는 중국 고위 공무원들과 교류하면서 대외영향력을 제고함.

  - 협회는 높은 대외영향력을 바탕으로 대만기업의 당면한 문제해결 지원에 나섬.

 

 ○ 현지변호사의 무료상담을 통해 대만기업의 경영활동 지원

  -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비용이 시간당 1200~1500위앤 정도 되는 고가의 변호사를 채용해서 해결함.

  - 그러나 단순한 문의에 대해서는 지명도가 낮더라도 가격이 싼 변호사를 통해 대만기업에 무료로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변호사는 평소 무료자문을 해주지만 송사가 발생하면 기업으로부터 수임을 받음.

  - 협회는 적법한 행위를 하고도 억울한 입장에 처한 대만기업은 도와줄 수 있으나 위법한 행위를 한 기업은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기업의 현지법 준수는 필수임.

 

□ 대만기업이 겪는 어려움

 

 ○ 사회체제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화차이

  - 대만이나 한국은 국민이 투표로 지도자를 뽑는 체제이나 중국은 당 중앙에서 지방의 영도자들을 임명하는 체제라서 지방의 영도자들이 민의를 따르기보다는 중앙상부의 지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함. 이로 인해 외국기업들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을 겪음.

 

 ○ 판매대금 회수방식의 차이

  - 대만과 한국은 신용을 바탕으로 한 외상거래가 가능하지만, 중국에서는 외상대금 회수가 어렵기 때문에 외상거래를 해서는 회사를 운영할 수 없음.

  - 복건성에서 신발 유통업을 하던 대만계 A사는 빠른 속도로 로드샵을 확대해 나갔으나, 판매대금이 회수되지 않아 결국 폐업함.

 

 ○ 대만에 비해 높은 은행대출이자

  - 중국 은행에서 자금대출이 어려움. 대만의 대출이자가 3%인데 반해 중국의 은행이자율이 9%로 대만이 비해 3배 높아 현실적으로 자금을 빌려쓰기가 불가능함.

 

□ 다롄천원사 및 다롄소재 대만기업 현황

 

 ○ 다롄천원사 개요

  - 각종 산업용 체인을 생산하는 회사이며 수출 80%, 내수 20%임.

  - 한국시장과 일본시장 진출목적과 다롄에 유사한 업종의 업체들이 중국 남방에 비해 적어 기술보호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해 다롄에 16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함.

  - 현재 대만인 1명, 중국인 200명이 근무함. 회사 설립초기 대만기술자가 현지직원들을 훈련시키고 귀국한 이후 현지직원만을 채용해 인건비를 절감함.

 

 ○ 대만 기업현황

  - 약 160개 기업이 다롄에 진출했으며, 업종은 식품·가구·미용·여행 등 다양함. 현재 2000명 정도의 대만인이 다롄에 거주함.

  - 대만기업 중 육계가공 회사인 대성(大成)식품이 대규모이며, 부동산·나사생산·여행·미용 등에 종사하는 기업의 규모가 비교적 큰 편임.

  - 다롄천원사와 같은 금속회사는 소수이며, 철강업체는 안산강철과의 근접성을 고려해 안산시(鞍山市) 근처에 소재함.

 

 

자료원 : 다롄시 대만동포기업협회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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