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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광동성 단일경제권 추진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박은균
  • 2008-03-12
  • 출처 : KOTRA

홍콩-마카오-광동성 단일경제권 추진

- 홍콩-심천 경제통합 ‘河套’에 시범 운영 -

 

보고일자 : 2008.3.12.

박은균 홍콩무역관

hanguo@kotra.or.kr

 

 

□ 홍콩-마카오-광동성 초광역, 초강력 도시건설 추진

 

 ㅇ 개혁개방 30주년을 맞은 중국 정부는 2008년 3월 3일 열린 제 11차 全國政協에서 홍콩-마카오-광동성을 특별협력구로 묶어 초대형 통합경제구역을 조성하자는 논의가 전개됐음.

  - 이 3곳의 통합은 단순한 경제통합뿐만 아니라 사회·문화 등 도시 전반에 걸친 통합을 일컫고 있으며, 통합되면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함.

  - 홍콩의 싱크탱크인 바우히니아 재단(Bauhinia Foundation)은 2006년 이미 도시 간 인구·물류·서비스·정보교류를 통합하는 ‘심천-홍콩 단일도시 계획안’을 제시한 바 있음.

 

 ㅇ 자유무역지역(Free Trade Zone)

  - 최근 광동성 당서기 Wang Yang은 정치지도자 회의에서 광동성-홍콩-마카오 간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제안했으며, 조만간 지역간 관세인하와 금융 및 물류운송 원활화를 위한 실현 방안 및 현실성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음.

  - Liang Gui Quan 광동성 사회과학원 원장은 현재 해당 지역은 각각 다른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관세율이 통합될 경우 물류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함.

 

 ㅇ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大橋) 건설

  - 광동성 성장은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연결하는 대교 건설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손익분기점이 300년 이후에 달성되더라도 대교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적극적 입장을 보임.

  - 2월 28일 세 지방정부는 입찰을 통해 참여하는 민간건설사의 투자분과 실제 건설비용의 차이를 세 정부가 분담하기로 하고, 홍콩이 50.2%, 광동성이 35.1%, 마카오가 14.7%를 분담하기로 최종 결정함.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구분

비용

비고

건설비

422억 위앤

약 59억 달러

손익분기점

36.5년

이용요금 및 교통량에 의해 달라질 듯

예상 이용요금

300위앤

약 42달러

자료원 : South China Morning Post

 

□ 홍콩-심천 통합도시 본격화

 

 ㅇ 홍콩-심천 통합도시 본격 논의

  - 2007년 12월 19일 심천시장과 홍콩재정장관이 홍콩에서 만나 ‘홍콩-심천 도시통합’을 논의했으며, 7가지 항목에 합의를 도출했음.

  - 심천공항과 홍콩공항의 합작을 비롯해 허타우구 발전계획, 환경, 여행 등의 안건들이 논의됐으며, 홍콩-심천 통합사업 실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함.

 

 ㅇ 중앙정부 회의에서 홍콩-심천 통합도시 공론화

  - 2008년 3월 전국정협을 계기로 중앙정부는 본격적으로 홍콩-심천 통합도시 건설계획에 주목하기 시작했음.

  - 도널드 쩡 홍콩행정수반 역시 2005년 ‘홍콩-심천 간 국경내 보호구역 대폭축소’ 및 해당지역의 ‘토지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2007년 발표한 ‘인프라 10대 계획’에서 국경지역 공동개발을 언급한 바 있음. (10대 인프라스트럭처계획-교통시설 3건, 국경지역 설비 4건, 교외지역 재개발 3건)

  - 두 도시의 통합을 위해서는 먼저 심천과 홍콩의 국경지역 재개발이 필요하며 대상지역으로 허타오(河套)가 강력히 제안되고 있음. 심천시 부시장 옌샤오페이는 베이징에서 개최된 전국정협에서 홍콩과 심천의 국경지역인 허타오구 개발을 촉구했음. 또한 황화화(黃華華) 광동성장은 심천과 홍콩의 트윈씨티(Twin City) 구도를 중심으로 광동성의 경제구조 연계를 제안했음.

 

 ㅇ 광동선-홍콩 간 물류 이동편의를 위해 세관 이동 건의

  - 현재 LokMaChau - HuangGang 세관은 육상 물류량이 가장 많은 곳이나 홍콩과 중국 세관이 분리돼 있는 불편함으로 물류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음.

  - 중국과 홍콩 세관을 한번에 통과할 수 있는 One-Roof 세관에 대한 필요가 제기됨에 따라 홍콩의 동쪽에 위치한 Liantang-HeungYuenWai이 현재 유력한 후보지로 지목되고 있음. 여기에 세관이 설치되면 홍콩-광동성 도시 간 이동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감소하며, 하루에 2만8000대의 차량 통행을 소화할 것임.

  - 홍콩 교통국에 의하면 현재 루어마조우를 지나는 차량 중 물류차량(goods vehicle)의 비중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남.

 

루어마조우의 홍콩-심천 양방향 교통량 현황(2007년 12월 현재)

 자료원 : 홍콩 교통국

 

□ 허타오(河套)구 개발계획

 

 ㅇ 허타오구(河套區)

  - 심천과 홍콩의 국경지역인 황깡(晃崗)과 루어마조우(落馬洲) 두 지역 사이에 위치한 약 1000㎢의 지역(축구장 130개 정도의 면적)으로 홍콩에 치우쳐져 있음.

  - 허타오구의 소유는 심천 정부에 있으나 관리는 홍콩에서 하고 있음.

 

사진 : 허타오구

 

 ㅇ 구체적 개발의 지연

  - 허타오를 중심으로 홍콩과 심천의 도시통합 계획을 시범 운영하고, 궁극적으로 세계적 슈퍼시티로 육성하려는 계획은 수년간 논의됐음.

  - 소프트웨어개발기지, 금융총괄기지 및 고부가가치제조업 등 여러 가지 안건이 제기됐으나 홍콩-심천 양 정부는 합일점을 찾지 못했음.

  - 하지만 제 11차 전국정협을 계기로 허타오구는 홍콩-심천 도시 통합의 기초도시로 재부각되고 있음. 심천시 시장 쉬종헝은 허타오구가 홍콩-심천 도시 통합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지목했음.

 

 ㅇ 심천시 입장(쉬종헝 심천시장. 베이징 기자회견)

  - 심천시는 허타오구 개발과 관련해 △홍콩-심천 신권(新圈)도입 △금융 협력 △국경지역 인프라스트럭처 개발 등의 계획을 제안했음.

  - 심천시장은 허타우구를 심천과 홍콩의 가장 새로운 요소를 집합시키고, 가장 새로운 활동을 추진해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창조적이고 활력있는 지역으로 만들고자 함.

  - 홍콩-심천 도시통합 관련, 홍콩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심천시의 불안한 치안에 대해 심천 시장은 유동인구 연간 1억7000만명, 거주인의 70%가 외지인, 세계 최대의 항구도시 등 풀기 어려운 난제들이 많으나 치안 강화에 적극적인 노력할 것이라 밝혔음.

 

□ 시사점

 

 ㅇ 2008년 제 11차 전국정협을 계기로 그동안 탁상공론에 그쳤던 홍콩-심천 도시 통합 계획이 적극적으로 실행될 것으로 보임.

  - 특히 심천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시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도 성장을 위해서 중국과의 연계 강화가 불가피한 현실을 직시하고, '규모의 경제'에 초을 맞춰긍정적으로 동조하고 있음.

  - 홍콩-심천 도시 통합과 더불어 홍콩-마카오-광동성 간의 대합이 점진적으로 추진될 것이며, 이는 세계 최대 도시건설을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음.

 

 ㅇ 홍콩의 싱크탱크 하우히니아 재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홍콩-심천 통합도시는 연평균 8%의 GDP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파리와 런던을 뛰어넘은 세계 3위의 도시국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음.

 

 

 자료원 : 인천발전연구원 ‘월간한중 2007-08-01호’  

 

 ㅇ 홍콩-광동성 간 WIN-WIN 효과 기대

  - 광동성의 ‘하드웨어(값싼 노동력과 제조업, 풍부한 개발지)'와 홍콩의 ’소프트웨어(선진 노하우, 풍부한 자금, 고급 전문인력)'가 조화를 이룰 때 두 도시는 윈윈할 수 있으며, 세계 최대 도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임.

  

 ㅇ 한국기업들에게는 홍콩-광동성 비즈니스 기회 확대

  - 홍콩-광동성 통합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Pearl River Delta와 홍콩, 마카오 주변의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현재 1500개 수준인 CEPA(홍콩 중국 간 경제협력 파트너십 협정) 적용품목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홍콩을 통한 중국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 홍콩언론 종합, 바우히니아재단, 인천발전연구원, 홍콩교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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