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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유권자, 올 주 경제 ‘흐림’…개인경제 ‘맑음’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01-05
  • 출처 : KOTRA

캘리포니아 유권자 2008년 전망, 주 경제 ‘흐림’ 개인경제 ‘맑음’

- 2007년 불황 응답은 사상 최대치 -

 

보고일자 : 2008.1.3.

구본경 실리콘밸리무역관

bonkyung@kotra.or.kr

 

 

□ 캘리포니아 유권자, 현 경제상황에 대해 부정적 시각

 

 ○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필드 폴(Field Poll)이 캘리포니아 유권자 649명 대상으로 실시해 2008년 1월 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중 과반수가 2007년 캘리포니아주 경제를 불경기로 보고 있으며, 올해도 불황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

 

 ○ 조사 책임자 마크 디카밀로는 유권자의 이같은 비관적 견해가 주정부의 재정적자 및 주택시장 불황과 관련한 연이은 소식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는 견해를 표명

 

 ○ 그러나 유권자는 개인의 경제 사정에 관해서는 2007년이 2006년에 비해 살기가 어려워졌다는 대답보다 좋아졌다고 답한 응답이 좀 더 많아 엇갈린 반응을 보였음.

 

 ○ 실리콘밸리 팔로알토 소재 Center for the Continuing Study of the California Economy의 책임자 스티픈 레비는 여론조사 결과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유권자가 주 경제 소식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고 그들이 느끼는 체감 경제의 척도가 된다는 의견을 피력

 ○ 이번 여론조사는 2007년 12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캘리포니아 유권자 649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4%임.

 

□ 여론조사 세부 결과

 

 ○ 유관자 과반수가 현 경기에 대해 비관적

  -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현재 불경기라고 응답한 반면, 20%만이 호경기라고 답변함.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 비관적 의견을 보인 유권자 비율은 필드 폴이 동일한 질문을 조사한 지난 26년간의 수치 중 가장 높았음.

  - 2004~05년에도 주 경제에 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 긍정적 시각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었음. 닷컴버블 붕괴 이후 실시된 2001년 조사에서는 참여한 유권자 중 40%가 주 경기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나타낸 바 있음.

  - 또한, 필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소득층에 따라 경제현황에 대한 시각이 서로 달랐음. 가계소득이 연 8만 달러 이상인 고소득층 가구에서는 47%가 캘리포니아 주 경기가 어둡다고 대답한 반면, 소득이 연 4만 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가구 중에서는 이보다 높은 57%가 동일한 견해를 나타냈음.

 

캘리포니아 경제 여론조사 결과

자료원 : 필드리서치

 

 ○ 2008년 캘리포니아 주 경제전망도 어두워

  - 2008년 경제전망에 관한 질문에서는 70%가 현상태를 유지하거나 악화될 것이라 응답. 25%만이 캘리포니아 경제전망이 밝다고 응답한 반면, 35%는 악화, 35%는 현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 고소득층 유권자는 새해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중산층·저소득층 유권자에 비해 더 부정적임. 고소득층의 16%만이 2008년에 주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 예상한 반면, 중산층 22%, 저소득층에서는 더 큰 비율인 25%가 같은 견해를 표명

 

캘리포니아 경제 과거와 미래에 대한 유권자 시각

자료원 : 필드리서치

 

 ○ 개인의 현 경제상태는 ‘맑음’

  - 캘리포니아 유권자는 주 경기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으나 개인 경제사정에 대해서는 오히려 밝게 전망함. 응답자는 2006년과 비교해 2007년 경제적 여건이 개선됐지에 대한 질문에 37%가 나아졌다고 대답한 반면, 33%는 나빠졌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30%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응답

  - 소득이 높을수록 2006년에 비해 2007년에 경제적 발전이 있었다고 대답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됨. 연소득 8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층은 절반 이상이 2006년에 비해 경제적으로 나아졌다고 대답한 반면, 중산층 30%, 저소득층은 25%만이 같은 의견을 보임.

 

 ○ 2008년 개인 경제상황은 낙관적

  - 새해 개별 경제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함. 유권자의 절반가량인 49%가 2008년 자신의 경제 사정에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경제적 변화가 있을 것이라 대답한 이들 중에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32%)가 그렇지 않은 응답자(14%)보다 2배 높은 수치를 기록

  - 개인경제에 대한 전망은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는데, 나이가 어릴수록 더 낙관적인 견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됨. 18~39세의 연령대 43%가 미래 개인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반면, 65세 이상에서는 14%만이 향후 1년간 개선될 것으로 기대

  - 직장생활을 이제 시작하고 있는 젊은 층은 자연스레 앞으로 발전 가능하다고 기대하나, 고연령층은 대부분 이제 수입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므로 경제적 변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됨.

 

□ 전망 및 시사점

 

 ○ 일부 경제학자는 경기에 관한 좋지 않은 소문이 많은 것에 비해 예상보다 양호한 조사 결과에 놀람. 경제학자 Levy는 경기 침체에 빠진 미국 부동산 시장의 여파로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지출을 자제하기 시작하면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줄면서 경기회복속도가 둔화될 것을 우려함. 또한 집값이 떨어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미 이번 연말연시 연휴기간에도 지출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

 

 ○ 로스앤젤레스 County Economic Development의 수석 경제전문가인 낸시 시드후도 필드 폴의 여론조사 결과 자체가 근본적으로 사람들의 소비 행태를 바꾸지는 못하나, 침체기에 놓은 주 경제 여파가 각 가정에 실질적 문제로 다가오기 시작하면 소비를 자제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유사한 의견을 제시

 

 ○ 미국 대선이 있는 2008년에는 각 당의 후보가 캘리포니아의 미래와 국가를 위한 정책의 장단점을 경쟁적으로 논의하는 만큼 경제적 이슈가 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

 

 ○ 주 경기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면서도 개별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보인 만큼, 급격한 소비지출 감소를 보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며, 캘리포니아 시장 진출 시 현지 경제여건을 충분히 고려한 접근이 필요함.

 

 

자료원 : Field Poll Research, SF Chronicle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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