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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시장] 2008년, 이것이 바뀐다
  • 경제·무역
  • 페루
  • 리마무역관 박강욱
  • 2007-12-24
  • 출처 : KOTRA

2008년 페루시장, 이것이 바뀐다

- 美-페루 FTA 발효 –

- 韓-페루 FTA 등으로 가격졍쟁력 회복 필요 -

 

보고일자 : 2007.11.29.

 박강욱 리마무역관

  juancarlos@kotra.or.kr

 

 

□ 美-페루 FTA 3년 여정 성공리에 종결

 

 ㅇ 지난 12월 14일 美 부시 대통령이 美-페루 FTA에 공식 서명함으로써 3년이 걸린 미국과 페루 간 FTA 체결절차는 성공적으로 비준절차를 완료하고, 양국은 국내 실시를 위한 세부절차만이 남았음.

 

 ㅇ 부시 대통령은 “FTA 체결협상을 진행하던 지난 3년 동안에도 양국 간 교역이 90억 달러에 이르러 협상 전과 비교해 두 배나 성장했다.”고 말했으며 “FTA가 발효됨으로써 80% 이상의 미국제품이 무관세로 페루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페루 기업도 거대시장 미국으로 더 수월하게 수출할 것이다.”고 예상했음.

 

 ㅇ 페루 알란가르시아 대통령도 양국의 경제협력과 기술이전으로 빈곤퇴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

 

□ 현지 수입업계, 분야별로 다른 전망

 

  미국 제품은 페루 수입시장에서 연간 15%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최근 중국의 추격으로 시장점유율이 차츰 내려가는 추세였음. FTA 발효 이후에는 이러한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있을 것으로 예측

 

  일정하진 않으나 한국 제품도 상호 경합하는 품목 위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농기계 수입상 Mr. Valle는 美-페루 FTA 발효 3년 후부터 페루 농기계시장에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봄. 미국산 기계 가격이 더욱 저렴해져 페루시장 진출범위가 확대될 것이며, 한국제품 판매시장에도 영향을  것으로 전망

 

  자동차부품 수입상 Mr. Camayo는 단기적으로 美-페루 FTA가 자동차부품 시장에도 영향을 주겠으나 한국과 페루가 FTA를 체결해 한국상품에도 미국상품과 같은 페루 무관세 혜택을 부여한다면 장기적으로  영향은 받지 않을 것임. 따라서 美-페루 FTA는  효력이 보일 시점인 2008년이나 2009년 최초 수개월에 한국상품 수입시장에 충격을 주겠으나 현재 한국과 페루는 조만간 FTA 체결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계획대로 진행해 협정을 체결한다면 한국제품은 미국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봄. 특히 미국에서 나오지 않는 현대·기아  한국차 부품시장은 美-페루 FTA 체결 여부와 무관할 것으로 예측

 

  Sr. Iván Besich 페루자동차대리점협회(ARAPER) 사무국장은 페루정부가 대부분의 상용차 및 부품수입관세율을 2007년 10월, 0%로 낮춰 이미 많은 자동차 수입관세는 0% 수준이고 다수의 한국차량 및 그 부품 수입관세도 0%임을 지적함. 수입관세율 9%인 승용차(9인승 이하) 및 부품은 미국과의 FTA 실시 이후 매년 1/10씩 관세율을 낮춰 10년 안에 관세율을 없앨 것으로 보이며 수입관세율이 이미 0%인 자동차에는 버스·덤프트럭(20톤 초과 디젤차량, 5톤 가솔린) 등의 상용차를 비롯해 픽업트럭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미국과의 FTA가 자동차 수입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음. 협정 발효를 위해서는 적어도 2008년 중반 이후가 지나야 하기 때문에 관세 인하의 효과가 당장은 나타나기 어려움. 다수의 미국 자동차를 브라질·아르헨티나·콜롬비아·한국·유럽 현지 조립하기 때문에 모든 미국 자동차가 美-페루 FTA의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님. 단지 독일에서 조립하는 일부 미국 자동차는 페루로 수입 시 美-페루 FTA의 혜택 대상이 됨. 그러나 대부분의 자동차 수입상이 美-페루 FTA 발효 이전에 이미 수입해 놓은 재고 물량을 시장에서 판매 완료하기 전에는 미국 차량 수입이 급격하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측함. 또한 중고차도 美-페루 FTA 관세인하 대상이  예정

 

  Pedro Agurto 안경 수입상은 미국산 렌즈는 좋은 레진을사용하지 않으며 미국산 안경은 페루 시장에서 그렇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기 때문에 美-페루 FTA 발효 이후에도 한국산 안경은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봄. FTA가 발효한 이후 미국산 안경 수입관세가 현재 12%에서 조금씩 내려가긴 하겠으나 현재 미국 제품의 가격이 한국이나 다른 나라 제품보다 12~15% 더 높기 때문에 FTA가 발효돼도 결국 여타 제품과 가격이 비슷해지는 정도일 것으로 전망

 

  중장비부품 수입상 HCE PERU S.A.C. 사장 Mr. Eduardo Privat은, 美-페루 FTA 발효 이후에 미국산 Caterpillar(페루에서 가장  점유율) 부품 수입비용이 30%가량 내려 한국산 중장비부품 수입에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으로 봄. 현재 한국산 중장비부품이 미국산 부품보다는 저렴하나 FTA 발효에 따라 미국산 부품 가격이 한국산과 비슷해져 한국제품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이 큼. 미국 수출업체의 경우 A/S, 현지 서비스업체 설치, 개런티기간 등의 면에서 우월해 페루 소비자는 미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한편 중장비의 경우 수입관세율이 0%이기 때문에 美-페루 FTA로 인해 수입시장에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측

 

  섬유직물기계 수입상 Mr. Juan Salinas는, 현재 페루로 들어오는 대부분의 미싱기계나 자수기계가 중국·한국·대만 제품이고 미국산 기계는 없기 때문에 美-페루 FTA로 인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함. 그러나 저렴하게 책정된 미국산 기계가 들어오기 시작하면 페루의 직물기계 수입업계로서는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특히 對美 수출 의류 생산성이 올라가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봄.

 

  한국산자동차(Daewoo, Kia, Hyundai)를 전문수입하는 Mr. Henry Hidalgo는 美-페루 FTA로 타격받을 것을 예상함. 미국산 자동차 수입에는 현재 9% 관세율에서 단계적으로 내려갈 예정이므로 한국산 자동차 수입에는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임. 미국산 車부품 수입 또한 한국산 부품 수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음. 그러나 한국산 차부품은 연료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종류의 차종에 골고루 사용할  있어 시장을 쉽게 상실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함. 한국산 자동차(중고 포함)나 부품을 수입하는 모든 페루 업체는 A/S를 더욱 강화해 시장을 지키는 데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으로 분석

 

  합성섬유 수입상 Mr. Omar Aviles는 美-페루 FTA가 한국산 합성섬유 수입에 미치는 충격은 없을 것으로 봄. 현재의 합성섬유 수입관세율이 9%인데, 미국·한국·중국의 수입가격을 비교하면 1kg당 각각 US$ 1.90(미국), US$ 1.60(한국), US$ 1.30(중국)이라서  FTA 실시 이후에도  변동이 생길  없기 때문임. 즉 현재의 한국산 제품의 미국산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워낙 높기 때문에 9% 수입관세율을 0%로 한다 하더라도 결국 가격경쟁력 면에서 한국 제품이 계속 우월할 것이라는 예상임.

 

  기계류 수입상 Mr. Rodrigo López Angulo는 美-페루 FTA 발효로 미국산 광업, 농산품가공산업, 에너지  건설용 기계류 수입이 2008년 이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봄. 대부분의 자본재 수입업체가 증가하는 사회간접자본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특히 지방 사회기간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이에 따라  많은 중장비가 필요하게  것으로 봄. 따라서 美-페루 FTA는 무엇보다도 미국산 중장비의 페루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하리라는 예측

 

□ 가격경쟁력 유지가 시장점유율 유지의 관건

 

 ㅇ 美-페루 FTA로 인해 한국제품이 받을 영향은 일률적이지 않고 품목·분야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볼 수 있음. 그러나 미국과 경합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美-페루 FTA 발효로 한국의 對페루 수출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임.

 

 ㅇ 따라서 우리나라도 페루시장에 관한 한 가격경쟁력 유지를 위해서 FTA 체결 등 방안을 찾아야 하며, 이는 美-페루 FTA에 대처일 뿐 아니라 일본·중국 등 다른 나라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필요함.

 

참고1 : 미국의 주요 對페루 수출품목

        (단위 : 백만 달러, %)

HS

품목

2004

2005

2006

시장점유율(%)

2004

2005

2006

 

총계

296.66

347.53

392.35

2.93

2.78

2.56

87

Vehicles, Not Railway

28.29

48.41

82.17

9.54

13.93

20.94

39

Plastic

38.91

64.14

72.16

13.12

18.46

18.39

85

Electrical Machinery

79.84

57.87

59.51

26.91

16.65

15.17

84

Machinery

38.91

43.75

53.78

13.12

12.59

13.71

72

Iron And Steel

5.95

5.54

20.45

2.01

1.60

5.21

40

Rubber

10.21

14.77

14.84

3.44

4.25

3.78

29

Organic Chemicals

5.06

9.48

14.65

1.71

2.73

3.73

73

Iron/Steel Products

3.83

6.56

11.63

1.29

1.89

2.96

48

Paper, Paperboard

5.15

6.73

8.96

1.74

1.94

2.28

56

Wadding, Felt, Twine, Rope

2.65

2.84

6.46

0.89

0.82

1.65

54

Filament, Fabric

9.15

6.90

5.98

3.09

1.99

1.52

55

Manmade Staple Fibers

4.82

4.46

5.96

1.62

1.28

1.52

38

Misc. Chemical Products

2.34

5.33

5.61

0.79

1.53

1.43

60

Knit,Crocheted Fabrics

4.54

6.23

5.54

1.53

1.79

1.41

32

Tanning, Dye, Paint, Putty

4.60

5.07

5.17

1.55

1.46

1.32

90

Optic, Nt 8544 ; Med Instr

3.44

5.02

4.98

1.16

1.44

1.27

28

Inorg Chem ; Rare Erth Mt

0.77

1.21

2.82

0.26

0.35

0.72

52

Cotton+Yarn, Fabric

0.43

1.56

1.58

0.15

0.45

0.40

64

Footwear

2.97

0.59

1.55

1.00

0.17

0.40

59

Impregnatd Text Fabrics

1.36

1.24

1.23

0.46

0.36

0.31

94

Furniture And Bedding

1.08

0.81

1.15

0.37

0.23

0.29

30

Pharmaceutical Products

1.49

1.25

1.04

0.50

0.36

0.26

자료원 : WTA

 

 

자료원 : 현지 수입업계 의견 문의, 언론보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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