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경제무역 동향 업데이트 (2007년 하반기)

 

지난 7월에 게재한 1차 상반기 업데이트 자료에 이은 2차 하반기 업데이팅 본입니다.

 

보고일자 : 2007.12.12.

권중헌 암만무역관

jhkwon@kotra.or.kr

 

 

□ 시리아, 상법(Commercial Law) 전면 개정

 

 ㅇ 시리아 정부는 지난 1949년에 제정된 상법(법률 제 149호)을 근 60년 만에 개정하는 조치를 단행했음.

 

 ㅇ 법률 제33호로 명명된 새로운 상법은 총 610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의 법과는 달리 회사관계 법률 조항과 중재 등에 관한 법규가 일괄 삭제됐음.

  - 회사법 및 중재법은 각각 별도의 법률로서 준비 중

 

 ㅇ 이번 법률개정 작업에 참여했던 알 아흐마르 (Mr. Al-Ahmar) 변호사에 따르면, 동법률 개정 작업은 2008년 1/4분기까지 마무리 짓고 4월 1일부로 발효될 것으로 예상

 

 ㅇ 참고로 시리아는 대외무역법이 별도로 없고, 도소매 무역 관련 조항을 포함한 상법이 대외무역법을 대신한다고 볼 수 있음.

 

□ 시리아, 산업공단 내에서의 외국인 부동산 소유자 제한 철폐   

 

 ㅇ 시리아 정부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인정해 왔던 외국인 산업공단 내 부동산 소유 제한 조치를 전면 철폐한다고 밝혔음.

 

 ㅇ 대통령 령 제32호(2007.12.4.)로 발표된 조치로 인해, 외국인의 산업공단 내 토지 소유 인정범위가 대폭 확대됨.

 

 ㅇ 즉, 그동안은 투자법 제10호(1991년 제정)와 법령 제8호(2006년 제정) 등에 따라 산업공단 내에 투자한 부동산 자산에 대해서만 외국인 소유를 인정해 왔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1958년 투자법(법령 제 21호)에 의거, 투자한 부동산 자산 까지 외국인 소유를 확대 인정하게 됐음.   

  - 산업공단 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전면적인 외국인 소유 자유화 조치로 해석

 

 ㅇ 2007년 말 현재 시리아 내 산업공단은 대도시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홈즈에 소재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에 데이로조르(Deir-ez Zor)와 이드립(Idlib) 등 2개 지역에서도 향후 산업공단 신설이 예정되어 있음.

 

□ 시리아 제일의 부자는 사엡 나하스

 

 ㅇ 시리아에서 현대자동차의 상용차 딜러를 하고 있는 나하스 그룹의 사엡 나하스 회장이 시리아에서 가장 부자인 것으로 조사됐음.

 

 ㅇ 최근 아라비안 비즈니스 (Arabian Business)에서 조사·발표한 ‘아랍의 최고 갑부 50인’ 자료에 따르면, 나하스는 총 1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아랍지역 내 갑부 순위 46위에 이름을 올렸음.

 

 ㅇ 나하스 이외에 나빌 쿠즈바리(Mr. Nabil Kuzbari)가 9억 달러로 48위, 모아파크 알 가다다(Mr. Moafaq Al Gadah)가 7억 달러로 50위에 올랐으며, 아라비안 비즈니스는 이들 시리아인  세 명이 모두 금년도 50인 리스트에 처음 올랐다고 밝혔음.

 

 ㅇ 시리아 내 최고 갑부 반열에 오른 사엡 나하스 회장은 자동차, 건설, 관광여행, 농업, 제약, 보험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군을 구성하고 있는 나하스 그룹의 총수임.   

 

 ㅇ 시리아 내 갑부 2위를 차지한 쿠즈바리는 주로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시리아 최대 호텔 체인인 샴 홀딩 (Cham Holding)과 빔펙스 (Vimpex; 제지업)의 최대 주주이자 회장임.

 

 ㅇ 시리아 3위를 차지한 가다는 이번 조사발표가 있기 전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었으나, 현재 에마르(UAE의 부동산 개발회사)와 합작으로 다마스쿠스 외곽지역에서 대규모 개발 사업 (Eight Gate)을 추진 중에 있음.

  

 ㅇ 한편, 아랍 지역 최고 갑부 반열에는 총 자산 295억 달러를 가진 사우디의 왈리드 왕자가 등극했으며, 2위는 사우디의 라지 (Rajhi)가문 (240억불)이 차지했고 3위는 레바논의 하리리 (Hariri)가문 (178억불)이 올랐음.

 

 ㅇ 아랍 지역 내 10대 자산가 중 현재 시리아에서 사업을 벌인 대표적 인물은 다음과 같음.

 

순위	자산가 명	시리아 내에서의 주요 활동
1	Prince Al Walid Bin Talal	- Four Seasons 호텔
2	Al Rajhi Family	- 석유화학 공장 (Daaboul Economic Group    과 합작)
3	Hariri Family	- Arab Bank Syria
4	Nasser Al Kharafi	- KFC 프랜차이즈, Star 택시, 도로 건설    컨트렉트 등
7	Bin Laden Family	- Palm Project, 건자재 회사
10	Sawiris Family	- 시멘트 공장 (MAS Group과 합작)

 

□ 시리아, 인력개발 지수 매년 뒷걸음질

 

 ㅇ 시리아의 인력개발 지수가 매년 뒷걸음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음.

 

 ㅇ UN 개발 계획(UNDP)은 최근 발표한 각국별 ‘인력 개발 지수 (Humab Development Index)‘ 자료에서, 2007년도 시리아의 순위가 세계 177개국 중 108위라고 밝혔음.

  - 2002년과 2003년에 106위를 기록한 이후 2005년 107위, 2006년 108로 계속 하락

  

 ㅇ 동순위는 중동 및 북부 아프리카 국가 (MENA)  18개국 중 15위에 해당하며, 시리아보다 낮게 평가받은 국가는 이집트와 모로코, 예멘 등 3개국에 불과했음.

 

 ㅇ UNDP의 시리아에 대한 세부 평가 내용은 다음과 같음.

 

구분	2002	2003	2004	2005
HDI 지수*	0.710	0.721	0.716	0.724
세계 순위	106	106	107	108
수명 (년)	71.7	73.3	73.6	73.6
문맹률 (15세 이상,%)	17.1	17.1	20.4	19.2
취학 비중 (%)**	59	62	63	64.8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민소득 (US$)	3,620	3,576	3,610	3,808

* 0-1까지의 범위내로 1에 가까울수록 개발정도가 높음을 의미함.

**초등학교와 중학교 및 상응하는 학교 취학인원 비중임.    

자료 : UNDP, Human Development Report, 2004,2005,2006,2007

 

□ 시리아 사회 개발 지수, 중동 평균치 이하

 

 ㅇ 세계적인 NGO 단체인 Social Watch에서 발표한 2007년도 ‘세게 각국별 사회개발 지수(Social Development Index ; Basic Capabilities Index 즉 BCI로 발표)’에 따르면 시리아의 BCI는 전 세계 161개국 중 97위를 기록했음.

 

 ㅇ Social Watch에 따르면 시리아의 BCI는 87로서 수단과 함께 ’Low’평가를 받았으며 중동 국가들의 평균치인 91.2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음.

 

 ㅇ 한편,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MENA)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국가는 99점을 받은 요르단이었으며, 쿠웨이트와 UAE 등이 뒤를 이었음.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곳은 예멘(64점)이었으며, 모로코와 이라크(각 78점) 등의 순이었음.

 

 ㅇ 참고로 동 BCI지수는 1) 생후 5년 이후까지의 생존율, 2) 영아 사망률, 3) 의료진 이용 용이성 등 기초 생존과 관련된 제 지표들로 구성돼 있으며, 2007년 현재 기준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BCI 순위는 다음과 같음.

 

국가명	BCI	수준 평가	MENA 순위	세계 순위
요르단	99	Acceptable	1	32
모로코	78		16	116
예멘	64		Critical	17	145
중동 평균	91.2	Medium	-	-

자료 : Social Watch

 

□ 시리아, 차량용 휘발유 가격 인상

 

 ㅇ 시리아 정부는 지난 11월 1일부터 차량용 휘발유 가격을 평균 20% 인상조치 했음.

  - 2006년 1월 1일부 23% 인상 조치 이후 약 23개월 만에 조정

 

 ㅇ 이에 따라 휘발유 1ℓ 당 가격은 종전의 SYP 30에서 SYP 36(약 0.71 달러)으로 인상 조정됐음.

 

 ㅇ 한편 시리아 정부는 국내 석유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는데 국제유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여 2008년에 유가 보조금을 추가 인하할 계획에 따라 휘발유 리터당 가격을 SYP 40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

  - 휘발유 값 인상은 서민 경제에 커다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ㅇ 참고로 시리아의 석유 생산은 500천 b/d(’04) → 414천 b/d(’05) → 384천 b/d (’06) 등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

 

 ㅇ 유프라테스 유전(경질유)의 생산량 급감에 따라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유전(주로 중질유)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전망이 밝지 않음.

  - 시리아 정부가 2010년부터 석유 수입국으로 전환될 것을 예상

 

 

자료원 : 시리아 현지 일간지 주요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