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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세계 최대의 기업합병 임박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신학
  • 2007-11-29
  • 출처 : KOTRA

2000년 이후 세계 최대의 기업합병 임박

- 호주 BHP사 Rio사 인수에 1490억 달러 제시 -

- 자원 공룡기업 탄생으로 세계 제철업계 긴장 고조 -

 

보고일자 : 2007.11.29.

강신학 멜버른무역관
ks@kotra.or.kr
 

 

□ BHP사 Rio사 인수금액으로 1490억 달러 제시

 

 ○ 지난 11월 초 세계 최대의 자원기업인 호주의 BHL Billiton사는 또 다른 세계적인 호주 자원기업인  Rio Tinto사를 합병하기 위해 인수금액으로 1490억 달러를 제시했음.

 

 ○ 이번 합병이 성사될 경우, 이는 지난 99년 영국 통신그룹인 Vodafone사가 독일의 Mannesmann사 인수시 지불한 1720억 달러에 이어 사상 두번째 규모가 되는 것임. BHP사의 Rio사 인수가 성사된다면, 이로써 연 매출액 1000억 달러의 공룡 자원기업의 탄생하게 되며, BHP사는 세계 자원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임.

 

 ○ BHP사는 이번 합병조건으로 지난 10월 말 양사의 주가를 반영해 자사 주식 3주당 Rio사 주식 1주 교환조건을 제시했음. 그러나 Rio사는 자사의 현재의 주식가격은 당사의 미래가치를 포함한 적정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이 조건으로의 합병을 일단 거부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BHP사는 Rio사와의 합병으로 두 거대기업의 광산에 대한 중복투자 회피와 도로·항만·물류 등에 대한 공동이용을 통해 막대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Rio사와의 합병에 적극적임. Rio사는 BHP사의 합병제의를 일단 거부했으나, 이는 합병 자체를 반대한다기보다는 Rio사가 합병조건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BHP사는 세계 최대의 자원기업으로 철광석·석탄·구리·우라늄 등 각종 광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Rio사 브라질의 자원기업인 CVRD에 이어 세계 제 2위의 철광석 생산업체인데, 이 두 회사가 합병된다면 세계 철광석 수출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게 되는 등 국제자원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릴 것으로 전망됨.

 

□ 호주의 자원 보유 및 수출현황

 

 ○ 호주는 자원부국이라는 애칭에 걸맞에 인구는 2000만 명에 불과하나 철광석·석탄·구리·우라늄·니켈·텅스텐·아연·금 등 각종 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됐음. 특히, 호주는 내수시장이 작고 제조업의 기반이 취약해 대부분의 자원을 수출하고 있어 원유를 제외할 경우 세계 자원수출시장에서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국가임. 광물자원은 농산물과 함께 호주의 주요 외환 공급 소스로, 호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음.

 

 ○ 최근 중국, 인도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증가로 국제가격이 치솟고 있는 철광석과 석탄은 세계 최대의 수출국임.

 

 ○ 또한 호주는 한국의 제 1위의 광물자원(원유, 금 제외) 수입대상국인데, 한국은 2006년 기준 총 광물자원(원유, 금 제외) 수입액 중 23%를 호주로부터 수입했음.

 

 세계 철강기업의 반응

 

 ○ 세계 철강협회(International Iron and Steel Institute)

  - 세계 철강협회는 한국의 POSCO를 비롯해 180여 개의 철강기업들로 구성됐는데, 이번 두 기업의 합병은 세계 철광석시장에서 독점기업 탄생으로 결국 철광석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음.

 

  중국·일본·한국의 반응

  - 세계 최대의 석탄,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은 BHP가 Rio사를 합병한다면 BHP사는 중국 철광석 수입의 40%를 차지하게 되며, 결국 가격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음.

  - 세계 제 2위의 석탄·철광석 수입국인 일본의 경우도 이 합병 추진을 반대하고 있음. 일본 최대 제철기업인 JFE는 이 합병추진이 국제 원자재의 공정한 거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을 밝혔음.

  - 주요 원자재인 석탄과 철광석의 60%를 호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세계 제 4위의 철강기업인 POSCO도 이 합병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BHP와 Rio의 합병 추진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발표했음.

 

 

정보원 : 현지 언론보도,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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