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PC 부분품 수입관세 철폐 예정

- 자국내 생산촉진 목적 -

보고일자 : 2007.10.16.

박기원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

the4ya@empal.com

 ○ 러시아 정부는 PC 조립생산에 사용되는 부분품들에 대한 5~10% 수준의 수입관세를 철폐할 예정임. 수입관세 철폐 대상품목은 램·CPU·케이블 등 PC의 조립생산에 소요되는 부분품들임.

 ○ 이번 조치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발렌찐 마트비엔코 주지사와 대만 컴퓨터 제조업체 Foxconn사 테리구 사장이 서명한 ‘첨단제품 생산공장에 관한 합의서’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후속조치임. 이 합의서에는 “양측은 부분품 수입관세 철폐, 통관절차 단순화, 대외교역에 있어서의 부가가치세 납부 최적화 조건에서 프로젝트를 실현한다.”고 명기됐음.

 ○ 외국인 투자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관세철폐가 자국내 컴퓨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음. 제품단가와 시장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부가가치세(18%)인데, 부가가치세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한편 Foxconn사는 관세철폐는 제품 생산단가 2% 하락을 가져와 이윤율이 극히 낮은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 많은 외국제조업체들은 러시아 시장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해 나가고 있음.

 ○ 단순 완제품 수출은 현지 조립생산품과 치열한 경쟁을 맞이하게 돼 머지않아 한계에 부닥칠 것으로 전망되므로 우리 기업들도 현지 거점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최대한의 러시아 정부지원을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음.

자료원 : WWW.GKS.RU등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