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칠레와 FTA협상 개시

- 일본, 중국에 이어  칠레와 '07년 8월  협상 개시 -
- 칠레와의 FTA협상을 중남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듯 -
 

보고일자 : 2007.7.27.
박봉석 멜버른무역관
bspark@kotra.or.kr

□ 호주 및 칠레의 FTA 추진현황
 

 ○ 호주는 이미 뉴질랜드(’83년), 싱가포르(’03년), 태국(’05년), 미국(’05년)과 FTA를 체결했으며, 칠레는 EU, 미국, 한국, 중국, 일본과 FTA를 체결했음.

 ○ 호주는 현재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아세안, 걸프국가(Gulf States)와 FTA 협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한국과도 협상을 추진 중에 있음.

  - 호주-중국간에는 '07년 6월 말 현재 제9차 협상을 진행했으며, 호주-일본간에는 '07년 4월에 제1차 협상을 시작했음.

  - 호주정부는 중국 및 일본과의 FTA협상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07/08년 회계년도 예산에 호·중 자유무역협정 관련예산으로 향후 2년간 1270만 달러를, 호·일 자유무역협정 관련예산으로 향후 2년간 약 400만 달러 배정했음.

 호주 및 칠레의 FTA 체결국가

□ 호주-칠레간 교역․투자관계

 ○ 2005-06 회계연 기간중 양국간 교역규모는 3억4300만 호주 달러에 달했는데, 중남미지역에서 칠레는 호주의 3위 교역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7월 27일 기준 환율 : A$ 1 = US$ 0.876)

  - 호주의 對칠레 수출액은 2억400만 호주 달러이며, 석탄 및 엔지니어링 장비가 수출을 주도

  - 칠레의 對호주 수출은 1억3900만 호주 달러이며, 펄프, 휴지, 선철(pig iron), 목제품, 폭발물(explosive)이 주도

 ○ 호주기업의 對칠레 투자액은 31억 달러에 달해 對 중남미 전체 투자액(51억 달러)의 60%를 점유하고 있음.
 

□ 호주-칠레간 FTA협상 개시
 

 ○ 호주-칠레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에서 올 8월 개시될 것이라고 언론에서 보도함.

  - 양국은 FTA 실현가능성에 대해 그간 예비조사를 해왔는데, 7월 둘째주에 양국 정부가 협상을 착수키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음.

  - 칠레 국제무역부 차관인 Carlos Furche는 호주와의 FTA협상은 8월 7일 시작하는 것으로 잠정일정이 잡혔다고 밝히고, 9월에 있을 APEC 정상회담 이전에 FTA 협상을 개시한다는 것은 협상에 대한호주의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음.

 ○ 칠레 국제무역부 차관인 Carlos Furche는 호주-칠레간 자유무역협정이 서비스교역·금융서비스·항공운송 서비스·광업·임업·수산분야 등에서 양국간에 보다 공고한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음.

 ○ Warren Truss 호주 무역부장관은 양국간 FTA협상에서 원예산업 검역보호와 관련해서는 트레이드오프(trade off)할 의사가 없음을 표명했음.

□ 호주측에서 기대하는 것은?

 ○ 현재 50개 이상의 광업분야 호주기업들이 칠레에 진출해 있는데,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체결시에는 칠레내 광업분야 개발에 보다 많은 호주기업들이 참가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뿐만 아니라 현재 칠레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 가공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호주의가스공급·서비스기업들의 對칠레 진출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농업분야(agribusiness) 현지투자 및 와인부문의 기술수출에 있어서도 잠재력을 확보하고 있는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음.

 ○ 또한 호주측은 칠레가 교통·항만·철도·항공서비스 등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점을 주시해 FTA협상이 칠레의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호주기업들이 참여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정보원 : FTA 관련 호주 무역부 및 Austrade 자료 및 언론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