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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기업, 평가절상에도 수출에 자신감 표명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박봉석
- 2007-06-29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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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시장 제치고 유럽시장이 호주 수출업체의 타깃시장으로 부상 -
- 호주화 평가절상·고유가·노동력 부족이 수출확대 걸림돌 -
보고일자 : 2007.6.29.
박봉석 멜버른 무역관
bspark@kotra.or.kr
□ 향후 수출전망
○ Austrade(호주 국영무역진흥기관)와 DHL이 주요 수출업체 36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2007 DHL Export Barometer) 결과에 따르면, 호주 수출업체들은 호주화의 가파른 평가절상 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출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표명했음.
- 자원수출 붐이 이같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산업분야와 지역에서 호주 수출업체들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음.
○ 조사대상업체의 69%가 향후 1년간 수출오더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해 5월 조사에서 나타난 60%보다 9% 포인트 상승한 수치임.
- 향후 3개월내 수출오더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응답한 업체들 또한 47%로 지난해 5월 조사에서 나타난 38%보다 9% 포인트 증가했음.
□ 주요 타깃시장
○ 수출업체의 65%가 향후 1년간 유럽시장에서 수출오더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음.
- 이는 '05년 5월 조사시점의 49%, '06년 5월 조사시점의 54%보다 각각 16% 포인트 및 11%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호주 수출업체들이 유로비전(Eurovision)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유럽시장에 대한 관심 증가는 수출업체들이 중국·동남아시장 중심에서 시장다각화를 도모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음.
○ 유럽시장 다음으로는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수출업체의 61%가 향후 1년간 중국시장에서 수출오더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음.
- 이는 '06년 5월 조사시점의 66%보다는 5% 포인트 감소했으나 05년 5월 조사시점의 52%보다는 9% 포인트 증가해 호주 수출업체들에 있어서 중국시장은 여전히 큰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음.
○ 일본 거시경제의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의 수출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아 향후 1년간 일본시장에서 수출오더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는 43%에 불과했음.
- 향후 1년간 한국시장 및 대만시장에서 수출오더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 또한 각각 47% 및 33%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낮았음.
○ 한편 호주의 인접시장인 뉴질랜드 시장은 그 중요성이 점점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 '05년 5월 조사시에 53%를 기록해 호주의 최대 수출 타깃시장으로 기대를 모았던 뉴질랜드 시장은 '06년 5월 조사시에 56%를 기록해 3위로 하락했고 이번 조사에서는 46%를 기록함으로써 하위권으로 전락했음.
□ 산업분야별 수출, 비즈니스 여건 및 고용 전망
○ 광업분야 수출업체의 53%가 향후 3개월내 수출오더의 증가를 예상하는 등 광업분야 수출업체들은 최근의 자원수출 붐의 영향으로 수출확대에 강한 자신감을 표명함.
- 서비스분야 수출업체의 53%, 제조 수출업체의 48%, 관광분야 수출업체의 44%, 농업분야 수출업체의 42%가 향후 3개월내 수출오더 증가를 예상했음.
○ 향후 1년간 비즈니스 여건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산업에서 수출업체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했음.
- 광업분야 수출업체의 77%, 농업분야 수출업체의 71%, 관광분야 수출업체의 69%, 서비스분야 수출업체의 67%, 제조 수출업체의 66%가 향후 1년간 수출오더 증가를 예상했음.
○ 향후 1년내 고용전망에 있어서는 광업분야 수출업체의 75%, 서비스분야 수출업체의 49%, 제조 수출업체의 47% 등이 고용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음.
□ 신기술개발 노력 및 혁신
○ 지난 1년간 광업분야 수출업체의 77%, 제조 수출기업의 67%가 신기술 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짐.
○ 조사대상 수출업체의 85%는 제품 및 서비스의 마케팅 및 판매를 위해 인터넷을 이용했으며, 48%는 e-commerce 포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수출확대 관련 대내외 부정적 요인
○ 향후 1년간 호주 수출업체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대외 요인으로는 호주화 평가절상이 응답업체의 50%로 가장 높았으며, 고유가(27%), 해외의 경제.정치 여건(21%), 노동력 부족(21%), 원재료 비용(20%) 등의 순으로 나타났음.
- 호주화 평가절상은 농업 및 제조산업에 상대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더 많이 미치고 있으며, 광업 및 관광분야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 호주화 평가절상에 대해 호주 수출업체의 45%는 이윤창출에 부정적이라고 밝힌 반면, 44%는 긍정적이라고 밝혀 거의 대등하게 상반된 입장을 보였음.
- 판매수입측면 (부정적 영향 : 42%, 긍정적 영향 : 13%)
- 비용측면 (부정적 영향 : 20%, 긍정적 영향 : 22%)
- 미래투자 및 비즈니스계획측면 (부정적 영향 : 21%, 긍정적 영향 : 13%)
- 고용인원측면 (부정적 영향 :14%, 긍정적 영향 : 6%)
□ 시사점
○ 호주화 평가절상을 호주시장 진출기회로 활용해야
- '07년 6월 7일 기준, 호주화 1달러는 US$ 84.66에 거래됨으로써 '89년 2월 16일 이래 최대로 평가절상됐으며, 금년들어서도 2월 1일에 호주화 1달러가 US$ 77.10에 거래된 이후 약 9% 평가절상됐음.
- 호주화의 가파른 평가절상이 호주 수출업체에는 현재 수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호주의 수입수요 증가가 예상됨으로써 우리 수출업체에는 對호주 수출을 확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됨.
- 호주시장에 진출코자 하는 우리기업들은 호주 수입업체들이 환율부담을 덜 느끼는 이때에 호주시장 공략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대금결제에 있어서도 미달러화를 고집하기보다는 향후 환율변화 추이를 주시하면서 호주화 결제를 수용하는 노력이 요망됨.
○ 호주 노동시장 진출기회 확대 필요
- 현재 호주에서는 자원개발 붐 등에 따라 숙련노동 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며, 수출기업들도 기업운영에 있어서 최대 장애요인의 하나로 노동인력 부족을 들고 있음.
- '06년 말 호주의 한 고용주협회가 정부조직, 은행, 법률법인, 회계법인, 엔지니어링회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07년 대졸초임 평균연봉 전망치를 살펴보면, 투자은행의 초임연봉이 가장 높으며 제조엔지니어링, 광산엔지니어링, 화학엔지니어링 등이 그 다음을 잇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의 연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이같은 호주의 숙련 기술인력 부족현상을 고려해 국내 학생들이 호주로 유학 올 때, 상경계열에 집중하기보다는 유망분야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며, 국내에서 은퇴한 기술인력들이 그 능력을 사장시키지 않고 호주에 진출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 마련이 요망됨.
정보원 : Austrade &DHL 공동조사 결과, 주요 언론보도 종합 및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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