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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가상이동통신서비스(MVNO) 시작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정윤서
  • 2007-06-18
  • 출처 : KOTRA

伊, 가상이동통신서비스(MVNO) 시작

- 낮은 가격, 새로운 서비스로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에 도전 -

 

보고일자: 2007.6.18.

정윤서 밀라노무역관

Jys0916@kotra.it

 

□ 이탈리아 MVNO 서비스 시작

 

 Ο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의 의미

  - MVNO는 자체 이동통신 주파수가 없이 주파수를 보유한 이동통신망 사업자의 망을 빌려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함.

  - 이동통신 사업은 한정된 주파수를 이용해야 하므로 서비스 제공자를 늘리는데 현실적이 한계가 있음. 이에 자연스럽게 몇몇 업체의 독과점 형태가 발생하게 됨. 이 같은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신규 사업자의 시장진입을 통한 경쟁이 필요함. 이 같은 배경으로 MVNO가 등장하게 됐음.

 

 Ο MVNO는 이탈리아 이동통신시장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음

  - 이탈리아는 현재 4개의 이동통신사들의(Tim, Vodafone, Wind, 3) 독과점식 4강 구도가 형성돼 있음. 이에 가상 이동통신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이동통신서비스 시장 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

  - 선발주자로 이 시장에 뛰어든 업체로는 대형 유통망인 Coop(Tim과 협력), Carrefour(Vodafone과 협력)가 있음. 올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우체국 Poste Italiane(Vodafone과 협력)이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고 방송사인 Mediaset도 Tim과의 협력을 진행 중임.

  - 이 새로운 시장에 관심을 갖는 회사수가 아주 많음. Conad, Auchan, Esselunga, Pam, Iper, Tiscali, Fastweb, Tele2, Eutelia Virgin Italia, Fnac 등이 현재 추진을 고려하고 있고 Feltrinelli, Expert, Massagerie musicali, Radio deejay, Aci, Rai 등도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음.

 

 Ο MVNO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브랜드 인지도, 가입자 확산을 위한 효과적인 대리점 구축, 일정 규모의 기본가입자 확보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음.

  - 글로벌 전문 경영 컨설팅 업체인 Atkearney가 말하는 MVNO사업에서의 성공요인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 효과적인 대리점 구축, 일정규모의 기본고객 확보를 꼽고 있음.

  - 이에 기존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슈퍼마켓, 우체국 등이 상대적으로 유리함.

  - 업계에 따르면 MVNO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수가 2006년 9300만에서 2012년 안에는 3억5200만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MVNO 서비스의 영향

 

 Ο 이탈리아 기존 통신업체의 매출 총이익(gross profit)은 44%로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데 비해 MVNO가 활성화 된 영국은 26%로 가장 낮은 것을 감안할 때 가격인하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됨.

 

 Ο 낮은 가격에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사업자로는 한 달 전화비를 30유로 안으로 사용하는 중저층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Coop과 Carrfour가 있음.

  - Coop은 Coopvoce라는 이름으로 4월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첫 번째 가상이동통신사로서 이탈리아 전체에 1300개 자체 유통망을 이용해 3년 안에 1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올해 6월 개통된 Carrfour의 Unomobile는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사용료를 목표로 이탈리아 내에서는 통신사에 관계없이 1분에 18센트, 국제전화료는 세계 어느 곳에 관계없이 1분에 50센트라는 획일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 중임.

 

 Ο 우체국으로선 세계 최초로 MVNO사업에 뛰어드는 Poste Italiane 역시 저렴한 요금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전역에 있는 1만4000개의 지점과 4만개의 창구라는 막강한 유통망을 통해 3년 안에 200만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음. 단순히 이동통신업을 추가하는 것이 아닌 우체국 서비스를 모바일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함.

 

 Ο 기존 이동통신업체들은 MVNO 사업이 기존 이용자가 감소할 수 있는 위기로 인식하면서도 신규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

  -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Tim과 Vodafone은 현재 4개 이동통신사 경쟁 체제가 확립됨에 따라 양사 시장 점유율 합계가 2003년 86.2%에서 2006년 76%로 하락하는 경험을 이미 겪었음.

  - 이에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에는 MVNO는 커다란 위기라는 인식이 대부분임. 하지만 신규사업 발굴이라는 기회로서의 측면도 있다고 기존업계는 밝히고 있음.

  - Fabrizio Gorietti Tim의 마케팅 담당자는 가상사업자들은 이동통신 시장의 한 부분이며, 이를 통해서 더 나은 사업기회를 발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힘. 또한 기존 사업과 MVNO 사업을 조화를 통한 이윤 확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함.

  - Vodafone의 총괄이사 Paolo Bertuluzzo는 MVNO의 출현은 우리에게 위험이라기보다는 기회일 수 있다고 밝히며 변화하는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긍정적으로 접근 중이라고 언급함.

 

□ 시사점

 

 Ο 최근 우리나라에서 휴대폰 요금인하 관련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음.

 

 Ο 일반적으로 가격인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경쟁이라고 할 수 있음. 이에 이동통신사업자 숫자를 늘리는 것은 휴대폰 요금인하에도 크게 기여할 것임.

 

 Ο 지금의 우리나라의 3개사 경쟁체제가 마케팅을 통한 가입자 확보에 치우친 것에 비해 경쟁업체가 늘어나면 더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 개발로 이동통신 사업 전반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음.

 

 

정보원 : IL Mondo(시사 주간지), IL sole 24 ore(경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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