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러시아의 경제발전 전망(사할린편)

보고일자 : 2007.5.14.

박기원 블라디보스톡무역관

the4ya@empal.com

극동러시아는 인구가 680만명이지만 면적은 한반도의 30배에 달하는 광활한 지역임. 풍부한 천연자원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유입되면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음. 극동러시아 주별 경제개발계획 및 전망을 차례로 살펴보고자 함.

□ 사할린주 개관

 ○ 사할린주는 사할린, 튤렌 및 꾸릴열도로 구성된 섬인데, 전체 면적은 8만7000㎢(남한 면적과 비슷)이고, 인구는 53만 명임.

 ○ 석유에너지 자원을 포함한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데, 11개의 유전에는 3만5600만 톤의 석유, 18개 가스전에는 1조2610억cbm의 천연가스, 52개 광산에는 25억 톤의 석탄, 630만 톤의 수자원, 6억cbm의 임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음.

 ○ 주요 산업은 석유가스 및 수산업으로 전체 생산의 72%, 고용의 26%를 점유하고 있음.

□ 사할린주의 강점과 약점

 ○ 사할린주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풍부한 천연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수산업과 연료에너지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임. 또한 지정학적으로 아태지역의 큰 시장과 인접해 있으며, 러시아 지역 중에는 유일하게 대륙붕개발에 외국과의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임.

 ○ 가장 큰 약점은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며, 생산제품의 부가가치가 낮다는 점임. 또한 사회인프라의 노후화가 심한 상태인데, 산업체들의 감가상각이 매우 많이 진전된 상태임. 이에 따라 운송비가 높고, 금융인프라 발달이 느리며 기업혁신활동이 미미하고, 지역간 발전 불균형이 심한 상태임.

 ○ 긍정적인 외부요인을 보면, 국제에너지가격이 상승하면서 외국인투자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역내투자 활성화에 따른 내수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연방정부의 우선 프로그램들이 실현되고 있고, 지역을 초월한 대규모 프로젝트와 비즈니스가 진행되고 있음. 특히 사할린의 운송 및 에너지시스템이 세계 네트워크에 통합이 이뤄지고 있음.

 ○ 반면 세계 석탄시장에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 시장으로의 자유로운 접근로가 확보돼 있지 않음. 인플레율이 비교적 높고, 채굴산업에서 제조업 및 서비스부문으로 투자하기 위한 자본유동성이 부족하며 노동시장이 불균형을 이루고 지하경제가 성장하면서 주민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있음.

□ 경제개발 우선분야

 ○ 사할린주의 발전을 위한 전략적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선정된 우선분야는 첫째, 석유가스, 석탄 및 수산업의 발전, 둘째, 운송 인프라의 확충, 셋째, 관광 및 휴양산업의 발전임.

 ○ 사할린 섬 북부지역에는 사할린-3, 사할린-5 유전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며, 프리고로드노에촌에는 석유화학산업의 육성을 위한 공장건설도 진행중임.

 ○ 북부 및 중부지역에는 목재채취 및 가공, 제지업을 육성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샤흐테르스크, 코르사코브 및 홀므스크 항만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음.

 ○ 주도인 유지노사할린스크에는 비즈니스 및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인프라 건설차원에서 교육, 물류 및 제조업단지를 조성하며, 쿠릴열도에는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해 수산업 및 관광산업을 육성할 예정임.

□ 투자프로젝트들

 ○ 시멘트 생산 : 연간 105만톤 생산, 투자금 - 35억 루블($1억4000만)

 ○ 벽돌 제조 : 연간 1000만개 생산, 투자금 - 700만 루블($280만)

 ○ 현무암 생산 : 연간 2000톤, 투자금 - $1500만

 ○ 석탄광 재건 : 투자 - 5억2100만 루블($2100만)

 ○ 갈탄 제조 : 연간 10만 톤 생산

자료원 :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