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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설계 엔지니어링 시장 동향
- 투자진출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이정선
- 2007-05-0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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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일자 : 2007.4.30.
이정선 워싱턴무역관
* 다음은 ENR이 2007년 TOP 500 미국 설계 엔지니어링 업체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요약
□ 최근 몇 년간 지속됐던 건설 경기 활황으로, 엔지니어링 설계업계 수익 향상
○ TOP 500 기업의 총 설계 수익은 2006년 69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대비 17.5% 증가
○ 국내외 수익이 모두 전년대비 향상됐는데, 2006년 총 수익 중 547.2억불(전년대비 15.5% 증가)이 미국 국내에서, 해외에서는 148억9000만 달러(전년대비 25.7% 증가)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남.
□ 업계 내, M &A 가속화
○ TOP 500 기업들 간에도 인수합병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략적으로 인수된 기업 내 축적된 전문적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지리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서비스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늘이거나 기업 몸집을 키우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분석
- 자체적인(organic) 성장률 한계에 직면한 대형 설계기업들은 제공 가능 서비스의 영역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찾고자 전략적인 인수 합병 추진
- 일례로, VHB(Vanasse Hangen Brustlin)는 얼마 전 BMI-SG(북 버지니아 소재 교통 엔지니어링 기업)를 인수함으로써, 고속도로 설계 엔지니어들이 로컬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 팩키지 질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유용한 지역 내 관심사항(local concerns) 정보 입수 가능
○ 아울러, M &A나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local presence를 확보함으로써, 여타 현지 설계기업과 공평한 선상에서 입찰 경쟁이 가능
- 미국 내 민간부문이나 공공기관이 프로젝트 발주시, 현지 관행상 로컬 프레즌스 요구
□ 인력 부족 현상 심화에 따른 엔지니어링 업체간 리크루팅 경쟁
○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연령에 접어듦에 따라, 이를 대체할 인력 부족 문제가 업계 내 심각한 문제로 대두
- 베이비 붐 세대 이후, 베이비 버스트 세대가 등장함에 따라 대체 인력이 수적으로 부족
○ 각 업체들은 대학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회계 기업 모델을 본 떠, 인턴쉽을 통한 리크루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우수 엔지니어 인력의 조기 확보에 나섬
□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사용 확대
* BIM은 프로젝트 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연계된 모델 베이스 테크놀로지로 기존 아날로그 설계 및 건설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
○ BIM은 설계와 건축가능성을 한자리에 모아, 건축 프로세스를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
- 일례로 설계과정에서 예전에는 주요 이슈에 관한 결정을 건축 문서가 배송될 때까지 미룰 수 있었으나, BIM의 도입으로 인해 설계 과정 초기부터 여러 관계자들이 참여해 많은 진척을 이뤄야 한다는 맹점이 있어, 의뢰한 고객이 해당 프로젝트를 취소할 경우 전체 비용의 2/3가량을 물어내야 하므로 고객의 불만 제기 가능성이 상당히 높음.
- 그러나, 세밀한 설계 과정을 통해 갈수록 까다로운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 실제로 건설됐을 때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최소화
○ BRICs 등 신흥 시장에서의 미국 설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BIM을 사용한 설계 프로젝트가 한 층 더 활황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
□ 그린 빌딩과 지속가능한 프로젝트 설계
○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인식 제고로 개발업자들은 설계시 되도록 가장 높은 수준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평점 요구
- LEED 는 주택 개발업자 시장에서 중요한 관심소재로 급부상했으며, 워싱턴 DC 에 소재한 USGBC(U.S. Green Building Council)는 지속가능한 인근지 건설을 위해 인근지역 개발 파일럿 프로그램 가동
- 그러나, 현재 건물 설계 및 건축시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을 관장하는 규제들은 로컬 및 주정부 차원에서 단발성으로 발효시킨 것이 대부분이라, 상호간 상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의회 차원에서 이를 규합할 필요성 제기
○ 그러나, 단순히 높은 LEED 평점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건축 자재의 내구성과 에너지 절약 문제에 대해서도 포커스
- CDM은 지속가능한 컨셉트에 초점을 맞춘 광범위한 하버드 대학 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중인데, 대학 측에서는 가능한 지역 내, 지열 에너지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지침을 갖고 있다고 설명
○ 기업 전략 차원에서 지속가능성 물결을 선도하는 이니셔티브 추진
- GE는 Ecomagination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여타 산업에 속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적 투자를 촉구하는 선례를 마련함으로써, 친환경 운동은 더 이상 정부주도 규제가 아닌, 기업 자발적인 혁신과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
- 건축 설계 업계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목도되고 있는데, VHB는 미국 내 최초의 탄소중립 엔지니어링 기업이 될 것이라고 천명한 후, 이를 위한 기업 내부적인 지침을 마련하는 한편, Chicago Climate Exchange를 통해 기존의 탄소 족적(carbon footprint : 제품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량 표기)에 매치될 만한 수준의 크레딧을 구매해 회사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직원 개개인 수준에서도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키도록 할 예정
□ P3(Public-Private Ponderings) 프로그램 활성화
○ 도로와 급수시스템(Water systems) 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시급해 주정부와 로컬 정부에서는 연방정부의 자금을 기다리는 대신, 채권 발행이나 사용료 징수를 통해 재원 확보에 나섬.
- 유료 도로 프로젝트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연방정부 차원에서 교통 재원 법안이 통과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자 주정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고속도로 및 교량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나섬.
- 궁극적으로 P3 프로그램은 기존의 인프라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한 대안 제시
○ 그러나, P3 프로그램을 도입할 경우, 정부가 50~75년간 사용권을 민간 개발업체에게 양도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이것이 분쟁의 소지로 작용하기도 함.
□ 한국 기업에 대한 시사점
○ 미국 내 설계 엔지니어링 업체와 파트너쉽 결성을 통해 미 정부조달 시장에 진출
- BIM 등에 능숙한 기술 인력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미국 기업의 외부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수주
자료원 : E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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