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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진출로 변화 중인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
- 트렌드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서영상
- 2026-10-2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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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진출 첫해 전기차 시장 선두로…온라인 직판과 주력 SUV로 시장 공략
한국 기업, 차량 가격·금융조건과 판매·정비망을 결합한 경쟁 전략 필요
8개월 만에 전년 연간 판매량을 넘어선 전기차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ANDEMOS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8월 배터리 전기차(BEV) 신규 등록은 3만3928대로, 2025년 연간 판매량 1만9910대를 이미 넘어섰다. 8개월간 판매된 전기차가 전년 한 해보다 70.4% 많은 셈이다. 시장 확대와 함께 테슬라가 새로운 선두로 올라서면서 브랜드 간 경쟁 구도도 달라지고 있다.
2025년에는 BYD가 1만364대를 판매해 시장의 52.1%를 차지했다. 기아는 1214대, 점유율 6.1%로 2위였으며 Chery와 Volvo가 뒤를 이었다. BYD의 판매량은 2023년 714대에서 2024년 3905대, 2025년 1만364대로 늘었다. 테슬라의 본격적인 차량 인도가 시작되기 전부터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2023~2025년 콜롬비아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
(단위: 대, %)
순위
브랜드
2023년
2024년
2025년
2025년
점유율1
BYD
714
3,905
10,364
52.1
2
KIA
21
694
1,214
6.1
3
CHERY
12
28
1,196
6.0
4
VOLVO
147
1,039
1,118
5.6
5
Chevrolet
123
336
778
3.9
6
BMW
173
607
484
2.4
7
FAW
25
93
470
2.4
8
JAC
222
235
465
2.3
9
Renault
206
469
361
1.8
10
MG
290
296
291
1.5
—
전체
—
—
19,910
100.0
주: 순위는 2025년 기준. 전체에는 기타 브랜드 포함. 판매는 신규 등록 기준.
[자료: ANDEMOS]
테슬라와 BYD 중심으로 재편되는 경쟁 구도
2026년 1~8월에는 테슬라가 1만4126대를 판매해 점유율 41.6%로 선두를 차지했다. BYD는 7342대, 21.6%로 2위에 올랐으며 두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63.2%였다. Chery와 MG, Chevrolet 등이 뒤를 이었고, 기아는 807대,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2026년 1~8월 콜롬비아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
(단위: 대, %)
순위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
1
TESLA
14,126
41.6
2
BYD
7,342
21.6
3
CHERY
1,896
5.6
4
MG
1,643
4.8
5
Chevrolet
1,325
3.9
6
GAC
1,109
3.3
7
KIA
807
2.4
8
GEELY
727
2.1
9
VOLVO
455
1.3
10
FAW
389
1.1
—
전체
33,928
100.0
주: 배터리 전기차(BEV) 신규 등록 기준. 전체에는 기타 브랜드 포함.
[자료: ANDEMOS]
테슬라의 성장은 Model Y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Model Y 판매량은 1만2174대로 테슬라 전체 판매의 86.2%를 차지했다. Model 3는 1952대를 기록했다. BYD는 Yuan Up과 Seagull, Yuan Plus EV 등 여러 차종을 통해 수요층을 넓히고 있다. 소수 주력 모델을 앞세운 테슬라와 다양한 차종을 갖춘 BYD의 경쟁이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콜롬비아 주요 전기차 모델별 판매>
(단위: 대, %)
순위
모델
브랜드
2025년
1~8월2026년
1~8월증감률
1
Model Y
Tesla
2
12,174
608,600.0
2
BYD Yuan Up
BYD
3,002
3,448
14.9
3
Model 3
Tesla
-
1,952
-
4
ICAR 03
Chery
205
1,742
749.8
5
BYD Seagull
BYD
1,718
1,692
-1.5
6
Mg SS EV Deluxe
MG
-
934
-
7
Spark
Chevrolet
33
855
2490.9
8
Yuan Plus EV
BYD
358
818
128.5
9
I dolphin
BYD
59
441
647.5
10
Aio UT
GAC
-
435
-
주: 2026년 1~8월 판매량 순위. Model Y의 증감률은 2025년 2대를 기준으로 계산.
[자료: ANDEMOS]
온라인 직판과 체험 매장을 결합한 판매 방식
테슬라는 2025년 11월 콜롬비아에 공식 진출했다. 보고타와 메데인에서는 소비자가 차량을 살펴보고 시승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주문은 온라인으로 받는 방식을 도입했다. 전시장 방문과 차량 구매를 연결하되, 계약은 제조사의 온라인 판매망에서 진행하는 구조다.
이러한 방식은 제조사가 차량 가격과 주문 과정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차종과 옵션별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수입·유통기업과 딜러망을 거치는 브랜드에는 차량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구매 과정과 가격 제시 방식도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
직판 확대와 함께 차량 인도와 고객 대응의 중요성도 커졌다. 콜롬비아 산업통상감독청(SIC)은 2026년 테슬라의 온라인 차량 판매와 관련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시정명령을 내렸다. 당시 조사에서는 2~3월 인도 예정이던 차량 1800대 이상이 4월에도 인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주문 증가를 실제 인도와 사후서비스로 연결하는 능력이 판매 확대를 뒷받침하는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전기차를 넘어 SUV 시장으로 번지는 가격 경쟁
Model Y의 판매 확대는 전기차 시장 내부의 경쟁에 그치지 않는다. 전기 SUV가 기존 하이브리드·내연기관 SUV와 함께 구매 후보에 오르면서, 비슷한 예산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동력 방식이 달라도 가격과 차체 크기, 브랜드 인지도가 비슷하면 같은 소비자를 놓고 경쟁하는 구조다.
<콜롬비아 주요 SUV 가격 비교>
(단위: US$)
브랜드
차종
참고가격
Tesla
Model Y
39,250부터
Toyota
Corolla Cross Hybrid
49,900부터
Kia
Sportage
49,200
주: 가격은 트림과 판매조건에 따라 달라지며, 사진은 차종별 대표 이미지
[자료: Tesla, Toyota, Kia, La República]
전기차의 가격 부담이 낮아질수록 기존 브랜드는 할인뿐 아니라 금융조건, 보증, 정비 편의성을 함께 내세울 여지가 커진다. 소비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에는 차량 가격 외에도 충전설비 설치비, 금융비용과 유지비가 포함된다. 이에 따라 초기 구매 가격과 장기간의 이용 비용을 함께 설명하는 판매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가격과 서비스의 조합
기아는 2025년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지만, 2026년 1~8월에는 점유율이 2.4%로 낮아졌다. 새로운 브랜드의 진입으로 경쟁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 기업에는 기존 판매 실적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차종별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 이후의 서비스까지 차별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완성차 분야에서는 차량 가격과 금융조건, 보증서비스를 묶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 유효하다. 현지 판매·정비망은 차량 인도와 부품 공급, 수리 대응에서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전기차 구매 경험이 적은 소비자에게 충전 방법과 배터리 보증, 정비 절차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구매 결정을 도울 수 있다.
한편, 기아의 콜롬비아 공식 수입·유통사인 메트로기아(Metrokia) 관계자는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테슬라의 진출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차량 가격과 유지비를 함께 비교하는 고객이 많아졌습니다. 다만 구매 상담에서는 충전 여건뿐 아니라 배터리 보증, 부품 수급, 정비서비스에 관한 질문도 많이 나옵니다. 기아는 기존 판매·정비망을 통해 구매 이후에도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가격과 금융조건은 물론, 차량을 오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라고 밝혔다.
전기차 보급 확대는 충전기와 전력변환장치, 진단장비 및 정비 서비스 분야에도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한국 기자재 기업에는 현지 자동차 유통사와 정비업체, 충전사업자와의 협력이 주요 진입 경로가 될 수 있다. 판매량 증가에 맞춰 설치와 유지보수 수요를 함께 확보하는 접근이 콜롬비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참여하는 방법이다.
자료: ANDEMOS, 콜롬비아 산업통상감독청(SIC), Tesla·Toyota·Kia 홈페이지, La República, Valora Analitik 및 KOTRA 보고타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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