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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력케이블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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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26-08-11
  • 출처 : KOTRA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전력망 안정성 강화, 데이터센터 설립 수요가 시장 성장을 견인

내수형 산업 구조로 대만 내 생산량 대부분 내수로 유통

한국은 1위 수입대상국… 69kV 이상 제품은 한국이 수입시장 점유율 99% 장악

HS코드‧품목명


HS코드

품목명

8544.60

전압이 1,000볼트를 초과하는 전기도체

 

시장동향

 

대만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와 전력망 안전성 강화 사업은 전력 케이블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AI 확산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설립 수요도 맞물리면서 전력 케이블 시장은 성장세가 가속화되는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측면에서 대만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30%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으며, 2025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전년 대비 약 1.4%포인트 확대되며 13.1%에 도달했다. 에너지 수급 안정 차원의 원전 재가동이 추진되면서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목표가 일부 조정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이며, 태양광 발전 관련 사업 부지 확보 애로와 환경영향평가 기준 강화, 해상풍력발전 개발 사업의 국산화 비율 규정 관련 비용 부담 상승 등이 신재생에너지 개발 속도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신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정책 기조는 견지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력망 안정성 강화 측면에서는 대만전력공사가 2022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총 5645억 대만달러(한화 27조 3162억 원)를 투입하여 관련 인프라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전력 케이블 구매조달 수요도 발생하고 있다. 2025년에는 193억 대만달러(한화 9339억 원)에 달하는 ‘초고압 전력케이블(161kV XLPE 케이블)’ 조달 사업이 진행된 바 있으며, 대만 주요 케이블 업체들이 많게는 22억 대만달러(한화 1065억 원)에 달하는 수주를 확보했다. 2026년 대만전력공사의 고정자산 투자 예산은 총 2611억 대만달러(한화 12조 6346억 원)에 달한다. 산하 화력발전소 리뉴얼 공사에 총 1000억 대만달러(한화 4조 8390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한편 전력망 강화를 위한 초고압 변전소 확장·신설, 저압 AMI(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 구축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고정자산 투자 계획은 전력 케이블 업계에도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1TWD=48.39KRW(하나은행, 2026년 6월 평균 최종 고시 매매기준율 기준)

 

AI 산업 성장에 따른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도 전력 케이블 시장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더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2026년 대만의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전년(약 281MW) 대비 7.9% 성장하며 300MW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시장 규모 성장률은 9.1%를 기록하며 2031년 468M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HS코드 8544.60 기준, 대만의 전력 케이블 수입 규모는 반도체 업황 호조 따른 설비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2021년 처음으로 억 달러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과 함께 IT 특수가 사라지면서 반도체 업황이 부진해졌고, 2023년 전력 케이블 수입 규모는 1억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축소되었다. 이후 AI 수요가 폭발하며 반도체 시황이 반등하고 반도체·AI 관련 전력망 안정화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전력 케이블 수입 수요도 다시 가파르게 상승했고 2025년에 3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품목별 수입 규모는 2025년 기준 ‘전압 69kV 이상인 절연 케이블’이 2억 달러대로 전체 전력 케이블 수입 시장에서 62.9% 비중을 차지했다. ‘전압 3kV 이상~69kV 미만인 절연 케이블’이 1억 달러대(비중 32.5%)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전압 1kV를 초과하는 기타 전기도체’의 연간 수입 규모는 천만 달러대에 그쳤다.

 

<대만의 전력 케이블(HS코드 8544.60) 수입 동향(품목별)>

(단위: US$ 백만)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HS코드 8544.60로 분류되는 전력 케이블의 1위 수입대상국은 한국이다. 2025년 대만의 대한국 수입액은 2억 4730만 달러로 전년대비 110.3% 급증했고 전체 대비 비중은 71.8%를 차지했다. 2021~2022년에는 한국의 점유율이 80%를 상회한 바 있으나 중국, 네덜란드, 그리스로 비중이 일부 분산되며 70%대로 조정됐다.

 

<대만의 전력 케이블(HS코드 8544.60 기준) 수입대상국>

(단위: US$ 천)

순위*

국가명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1

한국

181,535

148,324

56,696

117,580

247,297

2

네덜란드

3,527

49

28

2,404

62,505

3

그리스

5

0

3

16,780

17,457

4

중국

9,919

15,884

12,523

8,250

5,311

5

스위스

3,921

3,427

2,475

1,141

2,668

6

독일

1,841

2,387

3,646

1,517

2,663

7

일본

12,458

1,187

2,349

7,793

1,590

8

미국

873

1,481

1,074

973

1,118

9

베트남

2,630

3,990

2,490

2,401

1,112

10

프랑스

319

336

547

482

624

전체 수입액

221,081

182,257

89,988

174,975

344,540

주*: 순위는 2025년 기준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품목별로 수입 규모가 가장 큰 ‘전압 69kV 이상 절연 케이블’의 경우, 한국이 99.3% 비중을 장악하고 있다. ‘전압 3kV 이상~69kV 미만 절연 케이블’은 한국이 27.1% 비중으로 2위를 차지하며, 수입 규모가 가장 작은 ‘전압 1kV 초과 기타 전기도체’의 경우 한국이 11.6% 비중으로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하위 품목별 수입대상국(2025년 기준)>

(단위: US$ 천)

품목명

(대만 HS코드)

전압 69kV 이상

절연 케이블

(8544.60-10002)

전압 3kV 이상~69kV 미만

절연 케이블

(8544.60-20000)

전압 1kV 초과

기타 전기도체

(8544.60-90005)

전체 수입액

216,584

111,909

16,047

순위

국가명

수입액

국가명

수입액

국가명

수입액

1

한국

215,112

네덜란드

62,422

중국

5,231

2

독일

917

한국

30,324

스위스

2,612

3

체코

424

그리스

17,457

한국

1,861

4

미국

56

프랑스

419

독일

1,606

5

네덜란드

42

인도네시아

284

일본

1,308

6

스페인

13

일본

282

베트남

1,079

7

슬로바키아

7

미국

144

미국

918

8

이탈리아

4

독일

140

멕시코

250

9

헝가리

3

멕시코

137

프랑스

205

10

스웨덴

2

중국

80

이스라엘

193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경쟁동향

 

대만에서도 2025년 기준으로 연간 1000억 대만달러(한화 4조 8390억 원)가 넘는 전력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대만 경제부 통계처에 따르면, 2025년 대만의 전력 케이블 생산액은 1019억 대만달러(한화 4조 9309억 원)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대만달러 선을 돌파했다. 연간 판매액도 1042억 대만달러(한화 5조 422억 원)에 달하는 가운데 내수로 95.7%가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량 기준 생산·판매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생산량은 전년 대비 7.0% 증가하며 28만 톤을 상회했고, 최근 5년간(2020~2025년) 연평균 성장률은 4.0%로 나타났다. 매출량도 내수 판매 비중이 절대적이다. 2025년 내수 판매량은 28만 톤을 웃도는 규모로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이 96.2%를 차지했다.

 

<대만 내 전력 케이블 생산 동향>

(단위: TW$ 억, 만 톤)

주*: 내수 판매량은 간접 수출을 포함하며 수출량은 직접 수출만 해당됨.

[자료: 대만 경제부 통계처]

 

대만전선케이블산업협회 회원사 리스트를 기준으로 납입자본금 규모가 10억 대만달러(한화 484억 원)를 상회하는 현지 전력 케이블 제조사만 15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만 주요 전력 케이블 제조사>

업체명

Walsin Lihwa(華新麗華)

Tatung(大同)

Taya(大亞電線電纜)

PEWC(太平洋電線電纜)

Hua Eng(華榮電線電纜)

Hong Tai(宏泰電工)

Tai-I(台一國際)

Dah San(大山電線電纜)

Ta Hsing(大興電線電纜)

Evertop(億泰電線電纜)

Holdkey(合機電線電纜)

CWCO(中華電線電纜)

Wonderful Hi-Tech(萬泰科技)

Tai Tung(台通光電)

Shen Tai(伸泰國際)

주: 납입자본금 순(10억 대만달러 이상)

[자료: 대만전선케이블산업협회]

 

케이블 사업 연매출 규모만 477억 대만달러(한화 2조 3082억 원)를 상회하는 화신리화(Walsin Lihwa)는 2025년 대만전력공사의 161kV 초고압 케이블 조달 사업에서 10.4억 대만달러(한화 503억 원)를 수주한 바 있다. 같은 해 대만 가오슝(高雄)에서 현지 최초 해저 케이블 공장을 완공해 선보이기도 했다. 해상풍력발전 개발을 확대하는 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2027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지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가전제품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은 다퉁(Tatung)은 600V~161kV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으며, 345kV 초고압 케이블도 개발 중이다. 2025년에는 케이블 법인(회사명: Tatung Cable)을 별도로 설립하고 전력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야(Taya)는 대만전력공사 사업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공장 건설 시장에서 전력 케이블을 납품하고 있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AI 확산으로 반도체 기업의 공장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현지 주요 파운드리 기업발 케이블 주문량도 과거 대비 두 배 증가했다고 한다.

 

PEWC는 20여 년 전 상장 폐지됐다가 재기한 기업이다. 2023년 글로벌 해상풍력 선두기업인 오스테드(Ørsted)의 대만 케이블 엔지니어링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025년 말에는 대만전력공사의 다섯 번째 345kV 초고압 케이블 공급업체로 이름을 올렸다.

 

납입자본금 6.6억 대만달러(한화 319억 원)로 상기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 중 TEWC(大東電業)도 대만전력공사 전력 케이블 조달 사업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업이다. 2025년 161kV 케이블 조달 사업에서 10.5억 대만달러(한화 508억 원)를 수주했으며, 같은 해 345kV 케이블 조달 사업에서도 약 13.6억 대만달러(한화 658억 원)를 수주했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케이블 수주 물량 가운데 과반이 대만전력공사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345kV 케이블 조달 사업에서는 TEWC와 함께 낙찰받은 다야(Taya), 홀드키(Holdkey), 화룽(Hua Eng) 3사보다 높은 금액을 수주하며 시장 내 사업 수주 및 제품 출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현지 업계의 주요 납품처에서 대만전력공사가 빠지지 않는 만큼 업체 간 수주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기술 성숙도가 높은 25kV 고압 케이블 분야의 경우 20여 개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레드오션으로 평가된다. 161kV 초고압 케이블 분야에서는 화신리화(Walsin Lihwa), 다퉁(Tatung), 홍타이(Hong Tai) 등 10여 개 사가 주로 활동 중이며, 345kV 초고압 케이블의 경우 다야(Taya), PEWC, 화룽(Hua Eng), 홀드키(Holdkey), TEWC 등 5사가 경쟁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유통구조

 

발전소·변전소, 반도체 팹, 데이터센터 등은 전력 케이블 시장의 핵심 수요처라고 할 수 있다. 발전소·변전소 건설·운영 주체인 대만전력공사는 주로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제품을 조달한다. 이 분야는 전력 요구사항과 부설 방식 등에 따른 맞춤형 설계와 엄격한 기술 규격이 요구되므로 역량을 갖춘 현지 전선·케이블 기업들이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수주하거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납품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첨단 반도체 팹이나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민간 기업의 경우,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는 EPC 업체를 통해 일괄 구매가 이뤄진다. 이 역시 검증된 유력 제조사의 고품질 제품을 B2B 방식으로 조달받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대만 주요 EPC업체로는 CTCI, UIS(United Integrated Services), YKE(Yangkey Enginerring) 등이 있으며, CHEM(Chung-Hsin Electric and Machinery), 포춘일렉트릭(Fortune Electric)는 전기 공사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위타이(Yu Tai Wire & Cable), 더롱(Derrong Wire) 사와 같이 국내외 주요 전선·케이블 제조사 제품을 시중에 유통하는 업체들도 시장에서 활동 중이다.

 

관세율‧인증

 

HS코드 8544.60으로 분류되는 품목의 관세율은 전압이 69kV 이상일 경우 10%가 부과되며, 69kV 미만은 7.5%가 적용된다.


수입 통관 과정에서 별도로 요구되는 검사·인증은 없으나, MW0 수입 규정 코드에 따라 중국산 제품은 원칙적으로 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소량 수입, 특수 수요 등의 사유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서의 특별 수입허가를 받아 반입할 수 있다. 또한, MW0 코드가 적용되는 중국산 품목이 대만 시장에 반입·유통되지 않더라도, 자유무역지역 등에 반입돼 보관·가공 등을 거쳐 재수출되는 경우에는 수입 통계가 중국산으로 집계될 수 있다.

 

<관세율>

대만 HS코드

품목명

관세율

8544.60-10002

전압이 69kV 이상인 절연 케이블

10%

8544.60-20000

전압이 3kV 이상~69kV 미만인 절연 케이블

7.5%

8544.60-90005

전압이 1,000V(1kV)를 초과하는 기타 전기도체

7.5%

[자료: 대만 재정부 관무서]

 

시사점

 

대만 전력 시장은 반도체·AI, 고성능 컴퓨팅 등 첨단 기술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장기적인 전력 수요 증가세가 뚜렷하다. 대만 경제부에 따르면, 현지 전력 수요는 2035년까지 연평균 2.5%씩 증가하며 3621억 k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은 전력 수요 증가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LNG 발전 중심의 전원 확보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과 기존 발전소 개보수 사업이 이어지고 있어 전력망을 연결하는 초고압·고압 전력 케이블 수요 역시 지속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대만 전력 시장, 특히 공공 입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만전력공사의 사업 발주 기회를 포착하고 사전에 준비·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사실상 외국 기업이 단독으로 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만 내 전력 케이블 생산량 대부분이 내수로 판매될 만큼 현지 업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대만전력공사의 전력 케이블 조달 사업은 까다로운 제조·공급 능력 및 자격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외국 기업이 독자적으로 행정적·기술적 장벽을 넘기 어려운 구조다. 따라서 현지 시장 구조와 작동 원리에 정통하고 네트워크를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발굴하여 초기 단계부터 전략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 대만 경제부 통계처, 대만 재정부 관무서, 대만전선케이블산업협회, 대만 경제부 산업발전서, 대만 경제부 에너지서, 업체별 홈페이지 및 2025년 사업보고서, 현지 언론 보도(대만 자유시보, 경제일보, 공상시보, 비즈니스위클리, 웰스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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