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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 거래 허브로 도약하는 홍콩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김다인
- 2026-02-0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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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확실성 고조와 분산투자 트렌드로 안전자산 '금' 수요 증가
홍콩 정부, 글로벌 금 거래 허브로의 발전 목표 제시
2026년 1월, 홍콩-상하이금거래소(SGE)간 양해각서 체결-중국 본토와 글로벌 금 시장 연결 허브 역할 강화
홍콩이 국제 금 거래 허브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4년 정책연설에서 금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상품 거래 생태계를 구축하고, 홍콩을 국제 금 거래센터(international gold trading centre)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던 홍콩 정부는 2026년 1월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금융포럼(AFF)에서 상하이와의 금 거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상품 거래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지속되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 자산 의존도 감소를 위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금, 은 등 대체 자산으로 시선을 돌리는 가운데, 홍콩은 중앙 청산 시스템 등 금융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유동성과 신뢰성을 강화하여 국제 금 거래센터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안전 자산 투자수요 확대와 홍콩의 재도약
세계금협회(WFC)의 2025년 ‘금 수요 동향 보고서(Gold demand trends)’에 따르면 2025년은 글로벌 금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한 한 해였다. 금 수요는 처음으로 5,000톤을 돌파했고, 금 가격은 연중 53회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평균 온스당 3,431달러(+44% y/y)를 기록했다. 그 결과 금 시장 총 가치는 전년 대비 45% 급증한 미화 5,550억 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금 수요의 세부 요인을 분석하면 ‘투자’ 부문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고,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량 또한 863톤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안전 자산 및 포트폴리오 분산 목적의 투자 수요가 지속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금 가격과 미 달러(USD) 가격을 비교해 보면, 2026년 1월 26일 기준 금 가격은 온스당 5,075.6달러로, 1년 전 대비 약 85% 상승한 반면, 미 달러 가격은 97.13 수준으로 약 9.51% 하락했다.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안전자산 선호, 강한 투자 수요(ETF·골드바 매입 증가) 등이 겹치면서 금 가격이 기록적으로 상승한 반면, 달러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시사한다.
<금, 달러 가격 동향>

[자료: JM Bullion, KOTRA 홍콩무역관 정리]
글로벌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는 최근 홍콩은 ‘금’ 자원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 상품 거래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금 거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홍콩금거래소 장탁헤이(Cheung Tak-hei) 회장은 현지 매체 Wen Wei Po와의 인터뷰에서 “홍콩 국제금거래센터 개발을 위해 홍콩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 중”이며, 2026년 2분기까지 금 거래를 위한 중앙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임을 밝혔다. 동시에 홍콩 금 거래소는 홍콩 내 1000톤 규모의 금 보관 시설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과거 홍콩은 수십 년간 국제 금 거래 중심지 역할을 이어왔지만 지난 10년간 싱가포르와 두바이 등지로 일부 글로벌 금 거래 물량이 이동되었다. 홍콩에 본사를 둔 실물 귀금속 자산관리 컨설팅사 J. Rotbart&Co의 매니징 파트너 조슈아 로트바트(Joshua Rotbart)는 Yahoo finace 인터뷰에서 “싱가포르는 지난 12년 동안 금고 부지 제공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자국 내 금 산업을 강화해 온 반면, 홍콩의 금 시장은 2019년 중반 이후 사회적 불안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하락세를 겪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실제 싱가포르는 The Reserve, Le Freeport 등 초대형 민간 금고 시설과 함께, 은행·금고, 물류·보험·보안, 규제까지 묶은 풀패키지 자산 관리 인프라를 구축해왔고, 두바이는 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DMCC) 및 Dubai Gold & Commodities Exchange(DGCX) 등 기관을 통해 정련소, 인증, 거래소, 중앙청산, VAT 제도 등을 묶은 금 자산 관리 생태계를 만들며, 아시아·아프리카 물량을 흡수했다. 이와 대비되게 홍콩은 기존에도 홍콩국제공항 금고 등 저장 인프라는 있었지만, 저장량(Capacity)이 150톤 수준으로 제한되고, 파생상품·중앙청산 구조 등 거래 시스템 연계가 부족하여 전반적인 생태계 구축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참고 <주요 금 거래 시장 비교표>
구분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
핵심 금고·시설
홍콩국제공항
Precious Metals Depository
The Reserve (2024년 개장, Changi 공항 인근 초대형 민간 금고) 외
Le Freeport 등
DMCC Vault(Almas Tower), 818 Vault 등
금 저장량(capacity)
공항 부지 금고
약 150톤 저장 능력 보유
*확장·계획: 2026년 이후 150톤 → 200톤 1차 확대 후, 중장기적으로 1,000톤까지 확장 계획 발표
The Reserve 금 최대 500톤, 은 10,000톤 저장 가능
(세계 최대 민간 금고로 평가)
DMCC Vault등 구체적인
저장 톤 수 비공개
시장 포지셔닝
중국 본토·아태 지역 금 중계무역·재수출 허브로 역할
중국 수요와 연계된 국제 금 거래센터 지향
글로벌 초고액자산가·패밀리오피스 대상으로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보관 허브임을 지향하고 있으며, 아시아 금융허브와 결합된 금 저장·투자 플랫폼으로 역할
중동·아프리카·인도 수요 연결하는 귀금속·정련·거래 허브로 알려져 있으며, DMCC·DGCX를 통한 현물·선물·정련 생태계 구축
강점
중국·아시아 수요와의 지리·제도적 연계, HKD–USD 페그, 국제 금융센터 인프라, 공항 금고 확장(1,000톤 계획)을 통한 capacity 점프 가능성.
금·은 초대용량(금 500톤, 은 10,000톤) 민간 금고, GST 면제 등 세제 우위, 정치·규제 안정성, 초고액자산가 유치 성공.
자유무역지대·VAT 제도, DMCC 중심의 정련·거래·청산 통합 생태계, 중동·인도·아프리카와의 교역 네트워크, 다양한 럭셔리 금고 서비스.
제약 사항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홍콩 금 거래 위축, 싱가포르·두바이 대비 민간 금고·파생상품·중앙청산 인프라 구축이 늦어짐
중국 본토의 수요와 직접 연결되는 통로는 제한적이며 토지·비용 구조가 높아 장기적 비용 부담 가능성
구체적 저장 톤수가 공개되지 않아 저장능력(capacity) 정량 비교 어려움.
[자료: Hongkong airport, The reserve 및 DMCC 공식 보도자료, Businesstimes 등 매체 종합]
글로벌 금 수요 동향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안전 자산, 특히 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상승해왔다. Statista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금의 글로벌 총 수요는 3,682.5톤으로 전년(4,363.5톤) 대비 크게 감소해 근 10년 구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후 회복 국면에 접어들며 귀금속 소비·투자 및 중앙은행 수요가 모두 강화되면서 팬데믹 이전 평균(약 4,365톤)을 크게 웃도는 확장 국면이 형성됐다. 특히 2024~2025년 기간에는 글로벌 물가 상승과 지정학적 불안 등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2025년 1~3분기 기준 금 투자 수요가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앙은행·기관의 금 보유 연간 수요 역시 2022~2024년 기간 동안 팬데믹 이전(2016~2019년) 평균(약 509톤)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을 기록하여 달러·국채 의존도 축소, 외환보유액 다변화, 지정학 리스크 확대에 따른 준비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도 중앙은행과 ETF 투자자들이 경제 불확실성 상황에서 금을 리스크 헷지 수단으로 활용함에 따라 수요가 추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2025년 3분기 (목적별) 글로벌 금 수요 동향>

[자료: Statista, KOTRA 홍콩무역관 정리]
홍콩 : 세계 금 생산 및 수요 최대 국가 중국과 글로벌 시장 연결 역할
SPDR Gold Shares(GLD) 운용사인 State street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금 보유량이 증가하며 글로벌 금 투자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부상했다. 세계 금협회(World Gold Council)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의 전 세계 금 수요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의 세계 수요 점유율은 2020년에는 APAC 지역의 점유율이 39%로 크게 감소했다가 2025년 중반부터 전세계 수요의 69% 비중을 차지하며 2010~2019년 평균 63% 비중을 크게 넘어섰다.
<2010~2025년 상반기 기간 권역별 금 수요 동향>

[자료: World Gold Council, State street]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세계 주요 귀금속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는 글로벌 금 수요 증가의 핵심국가였다. World Gold Council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3분기 세계 금 수요 국가 중 중국은 총 591톤으로 1위, 뒤이어 인도는 462톤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금 생산량에 있어서도 세계 1위 국가다. Statista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금 생산량은 약 3,300톤으로 이 중 상위 3개 생산국은 중국, 러시아, 호주 순이었으며, 중국은 2024년 생산량 약 380톤 규모로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1~3분기 세계 금 수요 주요 국가 순위>
(단위: 톤)
<2024년 글로벌 금 주요 생산 국가 순위>
(단위: 톤)


[자료: World Gold Council]
[자료: Statista]
홍콩은 중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금 거래 중심지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2024년 10월 시정 연설(Policy Address)을 통해 홍콩을 세계적인 금 거래 중심지(International Gold Trading Centre)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금 저장 시설 확충, 인프라 개선, 금 거래 및 소유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 규제 강화 등 목표가 포함됐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 본토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글로벌 금 시장에서 홍콩의 전략적 역할을 공고히 하는 것이다.
Global Trade Atlas의 비통화용 금(HS 7108) 기준 세계 주요 수출입 국가 통계를 보면, 2020~2025년 누적 수출액 기준으로 홍콩은 스위스, 영국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을 기록했다. 또 홍콩의 금 수입액은 2020년 189억 달러에서 2024년 655억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해, 동 기간 인도·싱가포르 못지 않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금 투자 수요 확산과 더불어, 홍콩이 중국 본토 수요와 글로벌 공급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재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0~2024년 국가별 금 수출액 규모>
(단위: 백만 달러 USD)

<2020~2024년 국가별 금 수입액 규모>
(단위: 백만 달러 USD)

[자료: GTA]
또 2020~2025년 기간 홍콩은 수출(1,995억 달러)과 수입(2,113억 달러) 규모가 동시에 큰 ‘양방향 허브’라는 특징이 두드러 진다. 스위스·영국이 전통적인 정련·금융 허브, 중국·인도가 대규모 최종 수요지라면, 홍콩은 그 중간에서 물리적 금과 금융 거래가 만나는 교차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3~2024년 홍콩의 금 수출입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것은, 홍콩 정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금 거래 중심지 목표에 맞게 시장 기능이 복원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3년 홍콩의 금(HS 7108) 주요 수출입 국가 및 규모>
연도
2025년 1~11월
2024
2023
순위
수출
수입
수출
수입
수출
수입
1
중국
46,300
UAE
27,833
중국
34,172
UAE
15,167
중국
33,592
스위스
10,968
2
태국
8,239
중국
15,366
태국
7,498
일본
9,839
태국
2,063
UAE
9,902
3
영국
4,584
일본
12,965
영국
2,276
중국
8,660
UAE
1,491
호주
5,979
4
미국
4,221
러시아
10,514
미국
2,236
호주
7,366
인도네시아
843
일본
5,629
5
스위스
3,378
호주
8,784
UAE
1,790
스위스
7,146
스위스
470
러시아
5,576
[자료: GTA]홍콩, 상하이 금거래소와 금 거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2026년 1월 26일 열린 아시안금융포럼(AFF)에서 홍콩 금융재정부(FSTB)와 상하이금거래소간 금 거래 활성화를 위한 MOU가 체결됐다. 협정에는 홍콩 정부가 100% 지분을 가진 Hong Kong Precious Metals Central Clearing Company Limited(홍콩 귀금속 중앙청산회사)*의 지배구조에 SGE가 참여하고, 물리적 인프라·시장 연계 등 두 개의 큰 축에서 공동으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Hong Kong Precious Metals Central Clearing Company Limited(홍콩 귀금속 중앙 청산회사) : 금·귀금속 중앙청산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된 홍콩 정부 100% 소유 공기업으로, 정부·언론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영하는 금 중앙청산 시스템은 2026년 중 시범운영(trial operations)을 시작할 예정임.
<홍콩-상하이금거래소 MOU 주요 내용>
MOU 주요 항목
내용
금 중앙청산시스템 구축
홍콩 정부가 설립하는 홍콩 귀금속 중앙청산회사(Hong Kong Precious Metals Central Clearing Company, HKPMCC)에 의 지배구조에 SGE가 참여
*2026년 내 시범 운영 개시
국경 간(cross-border) 거래 청산 체계
홍콩–중국 본토 간 금 현물·OTC 거래를 연결하는 교차 결제 프레임워크 도입
실물 인프라 연계
SGE 인증 금고(certified vault)를 홍콩 내 운영하고, 향후 SGE의 물류·보관 시스템을 홍콩에 확대 적용
저장 용량(capacity) 확대
홍콩국제공항, 3년 이내 금 저장 역량을 2,000톤 이상 확대할 예정
[자료: FSTB-SGE MOU, KOTRA 홍콩무역관 정리]
홍콩은 최근 몇 년간 금 현물 거래가 크게 늘었지만, 여전히 장외(OTC) 양자 결제 비중이 높아 결제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동시에 중국은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이지만, 중국 본토 금 시장(SGE)은 폐쇄적 구조로 글로벌 투자자의 직접 접근이 제한돼 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홍콩 시장 인프라 고도화 목적과 중국 정부의 글로벌 금 가격·수요 측면에서 영향력 확대라는 이 두 가지 목적이 만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홍콩은 SGE와 국제 시장을 잇는 유일한 교량 역할을 수행하며 해외 기관·투자자가 위안화 표시 금 거래와 본토 수요에 접근할 수 있는 채널로 부상하게 됐다.
상하이금거래소(Shanghai Gold Exchange, SGE)는 중국 내 유일한 국가급 금·귀금속 현물 거래소이자, 위안화(RMB) 기반 실물 금 가격과 거래를 책임지는 핵심 인프라다. 거래는 대부분 실제 인도(physical delivery)를 전제로 해 선물, 옵션, OTC 스왑 등 파생상품·계약 거래 비중이 큰 런던(LBMA), 뉴욕(COMEX) 선물시장과 달리, 중국 내 실물 수급을 직접 반영하는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25년 9월에는 홍콩 내 SGE가 인정하는 첫 해외 오프쇼어 금 보관고를 개설하며, 위안화 표시 실물 금 거래를 중국 국경 밖으로 확장하기도 했다. 상하이금거래소(SGE)가 인정하는 오프쇼어 금 보관고를 홍콩에 둔 것은, 중국 온쇼어 금 시장과 글로벌 투자 자금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교두보를 만든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SGE가 인증한 홍콩 보관고에 있는 금은, 상하이금거래소의 인도·청산 시스템 안에서 '공식 인도 가능 물량'으로 취급된다. 즉, 거래소 참가자가 상하이에서 계약을 체결하고도 실제 인도 장소를 홍콩으로 선택할 수 있어, 홍콩 창고가 사실상 상하이의 해외 인도창 역할을 하는 것이며, 해외 은행·펀드·귀금속 딜러는 중국 본토에 계좌를 열지 않고도, 홍콩 보관고를 활용해서 SGE 기준·규격의 금을 보관·인수·인도할 수 있다.
시사점
상하이금거래소(SGE)의 가격·수급 체계와 홍콩의 글로벌 유동성이 결합되면서, 기존 런던·뉴욕 중심의 글로벌 금 시장에 ‘중국 본토-홍콩’을 잇는 새로운 아시아 축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상하이금거래소(SGE)가 인증한 홍콩 오프쇼어 금 저장소와 홍콩의 금융 기능*이 결합되면, 홍콩은 단순한 재수출지를 넘어 ‘금의 저장·인도·대금청산’ 기능이 통합된 아시아 핵심 금융 인프라 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향후 중국 온쇼어 금 시장(SGE)과 글로벌 투자 수요 및 가격 신호가 홍콩을 통해 투명하게 연결되면, 글로벌 금 가격과 수급 분석에서 ‘홍콩 경유 물량’ 등 홍콩 관련 지표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안화 표시 금 거래 및 청산 기능이 홍콩에서 확대될 경우, 기존의 달러 중심 금 거래 통화 구조가 다극화되고, 역외 위안화와 금을 연계한 ETF나 파생상품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
* 홍콩의 금 거래 금융 기능: 거래된 금의 대금 결제(통화 청산),금의 실제 이동 및 인도 기록 관리, 관련 금융 상품(ETF·선물 등)의 결제 처리 등을 의미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 한국 금융기관·투자자는 홍콩을 통해 SGE 규격의 위안화 표시 실물 금에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원화–달러–위안화 간 복합 헤지 전략과 아시아 시간대 금 거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 또 한국의 정련·물류·보관·핀테크 기업 등도 홍콩 금 중앙청산·보관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파생하는 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 IT 솔루션, 특수물류 등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협력 프로젝트를 모색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이처럼 한국은 홍콩의 금 허브 전략을 단순 참고 수준이 아니라, 제도·인프라·시장 구조 차원에서 벤치마킹하고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은 홍콩의 금 허브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적·평가하면서, 필요시 공동 프로젝트·정보 교류 채널을 구축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GTA, 홍콩재정부(FSTB-SGE MOU), Hongkong airport, The reserve 및 DMCC 공식 보도자료, Businesstimes 등 매체, World Gold Council, 홍콩통계청, KOTRA 홍콩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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