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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PO SHANGHAI 2025 참관기: 중국 아웃도어 재해석, 스포츠 미학과 헬스케어 시나리오의 융합
  • 현장·인터뷰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25-07-31
  • 출처 : KOTRA

중국 아웃도어 산업, 혁신 성장의 ‘메가트렌드’로 부상

‘600여 개 브랜드가 한자리에’ ISPO 상하이에서 '미래형 헬스케어 시나리오' 설계

국민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확산에 힘입어, 중국 스포츠 산업은 전례 없는 혁신과 규모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74일부터 6일까지 '스포츠·패션·건강'을 주제로 한 ISPO SHANGHAI 2025(아시아 여름 스포츠용품·패션 전시회)가 상하이 신국제전람중심(上海新国际博览中心)에서 개최됐. 이번 전시회는 상하이시 체육국(上海市体育局) 등 유관 기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운영됐으며, ISPO'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포츠 산업 혁신의 핵심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아웃도어 산업의 고도화 및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관련 산업 생태계 전반에 변화의 동력을 제공했다.

 

전시회 개요


<2025 아시아 여름 스포츠 용품 및 패션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2025 아시아 여름 스포츠 용품 및 패션 전시회

(ISPO SHANGHAI 2025

개최기간

2025 7 4~6 3

장소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람중심(SNIEC, 上海新国际博览中心)

주최기관

뮌헨박람회그룹 (Messe München)

규모

전시 면적: 4만 

참가 기업30여 개 국가 630 개 기업 참가

관람객: 31000명 이상 (72개 국가 및 지역)

전시분야

등반·트레킹, 캠핑라이프, 차량여행, 수상스포츠, 사이클링·도시스포츠, 러닝·트레이닝, 스포츠테크·신소재

홈페이지

https://www.ispo.com.cn/shanghai/

[자료전시회 홈페이지]

 

ISPO SHANGHAI 2025에는 전시 기간 3일 동안 전 세72개국 및 지역에서 온 전문 바이어와 스포츠 애호가 총 3만1077명이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전시회를 통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브랜드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유통업계 관계자 및 최종 소비자와의 실질적인 소통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의 기술 혁신과 시장 고도화를 견인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했으며, 글로벌 스포츠 커뮤니티 간 교류와 체험이 공존하는 전문 행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ISPO SHANGHAI 2025 전시회 전경>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


<전시장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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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현장 스케치

 

상하이 스포츠 소비 페스티벌의 핵심 협력 프로젝트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스포츠 미학 시스템 × 미래 헬스 시나리오를 중심 컨셉으로 통합 전시 공간을 구성했. 전시 품목은 등반·트레킹, 캠핑 라이프, 차량 여행, 수상 스포츠, 사이클링·도시 스포츠, 러닝·트레이닝, 스포츠 기술·신소재 등 총 7개 핵심 카테고리를 포괄했. 전시회의 높은 주목도에 힘입어, 전 세계 약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634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는 Black Diamond, 3M, Buff, Vibram 등이 있으며, 중국 주요 브랜드로는 무가오디(牧高笛), CAMEL(骆驼), UTO, 쇼우인(韶音, Shokz) 등이 참가해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1만 점 이상의 신제품이 공개돼 산업 내 기술력과 트렌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전시회 현장 사진>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현장 하이라이트①: 중국 소비 시장 중심으로 부상한 계곡 트레킹·암벽등반 등 신흥 아웃도어 활동

 

소비 분야 최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 중 하나인 스포츠·아웃도어 산업의 소비 트렌드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높은 인기를 끌던 플라잉디스크 종목은 올해 들어 열기가 다소 식은 반면, 계곡 트레킹(溯溪), 암벽등반, 트레일 러닝, 피싱 등은 차세대 아웃도어 레저의 대표 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ISPO 프로젝트 총괄 디렉터 장이(张怡)‘2025 ISPO 상하이 전시장의 기획의도는 기본적으로 예전 방식을 유지하되, 대중적 기반이 넓은 사이클링·러닝·아웃도어 미학 등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수상스포츠·암벽등반 등 영역에서는 중소기업이 주축이 된 '신규 참가 기업'들이 다수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패들보드 관련 전시업체의 수2023~2024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 이들 업체 중 상당수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경험을 축적한 중국 브랜드들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17년 설립된 수상 스포츠 전문 브랜드 AZTRON이 있다. 해당 기업은 중국의 수상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하던 시기 해외 진출을 먼저 선택했으나, 내수 시장의 수용성 확대에 주목하고 2023년 다시 중국 시장에 복귀했다. 계면신문(界面新闻) 보도에 따르면, 2027년까지 중국 수상 아웃도어 용품 시장규모는 60억 위안(한화 약 11400억 원)을 초과할 전망이며,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은 약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브랜드인 AZTRON의 전시 부스 체험구>

[자료: 샤오훙(小红书)]

 

현장 하이라이트②: '풀 시나리오 스포츠 체험' 도입을 통한 니치 시장 신규 수요 창출

 

이번 전시회는 풀 시나리오 스포츠 체험을 중심에 두고, 제품 전시와 실사용 체험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공간을 구현했다. 차량 여행, 사이클링, 러닝, 수상 스포츠, 암벽등반, 도시형 운동, 아웃도어 미학, 어린이 스포츠 등 다양한 테마별 전시존이 마련됐으며, ‘16회 중국 호스 페어(CHF)’와의 협업을 통해 마술(馬術) 분야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각 활동의 실제 장면을 기반으로 제품을 선보이며, 체험 현장이 곧바로 판매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상업화 모델을 완성했다.

 

차량여행 테마존에서는 출행용 차량, 아웃도어 장비, 차량용 액세서리, 특색 있는 자가용 드라이브 코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실제 이동 상황을 반영한 입체적인 시나리오 전시를 구현했다. 동시에 열린 다중 지형 트랙 & 워터 카니발에서는 역대 최초로 실물 트레일 러닝 코스와 300(90) 규모의 초대형 수영장이 설치돼, 러닝·트레일 러닝·수상 스포츠 브랜드들이 자사 제품의 성능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시연할 수 있도록 구성됐. 이 플랫폼은 전문 애호가 및 스포츠 클럽 회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워터 카니발에서는 서핑, 패들보드, 카약·카누, 다이빙 장비, 낚시용품, 수상 레저기기, 에어 제품, 방수 기술, 수영 장비, 스마트 워터 기기 등 전 분야가 망라됐으며, 전국 각지의 수상 스포츠 코치, 레저 시설 운영사, 수상 장비 브랜드 및 제조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는 청소년 플로어볼(FLOORBALL) 대회를 비롯해 가족 참여형 미션 챌린지 존을 운영했고, ‘COLOR KID’를 포함한 국내외 키즈 아웃도어 브랜드의 공동 전시를 통해 차세대 아웃도어 소비층을 적극 발굴하고, 가족 단위 야외 활동 소비 확대를 유도했다.


<풀 시나리오 스포츠 체험 현장>


 [자료: 상하이 상무위원(上海市商务委员会) 포탈, 전시회 홈페이지시나재경(新浪财经)]

 

캠핑, 더 이상 팬데믹의 대체 여행이 아닌 독립적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다

 

중국 캠핑 경제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iiMedia Research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중국 캠핑 캠프장 시장규모는 약 5584000만 위안(한화 약 98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30년에는 14165000만 위안(한화 약 2480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캠핑 트렌드는 캠핑+’ 모델의 확산과 글램핑(Glamping)의 보편화를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캠핑+가족 체험’, ‘캠핑+음악 페스티벌등 다양한 융합 콘텐츠는 캠프장의 기본 구성 요소로 자리 잡으며 객단가와 재방문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글램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고급 텐트, 캠핑카, 아웃도어 전용 발전기, 이동형 에어컨 등 프리미엄 장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시 현장에는 캠핑 장비 제조사, 캠핑 주변장비 기업, 캠프장 운영사 등 캠핑 관련 기업도 다수 참가했다. 한국의 초경량 장비, 스마트 아웃도어 제품 분야 강자인 전문 기업 맥선(Maxsun)''Buerk'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기업 관계자는 KOTRA 상하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매년 ISPO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시장을 더욱 넓히고, 중국 캠핑 경제의 고속 성장에 성공적으로 편입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시회 현장 한국 기업 부스>

[자료: KOTRA 상하이 무역관 촬영]

 

현장인터뷰: 中 아웃도어 브랜드 CAMEL(骆驼)

 

중국 아웃도어 시장 1위 브랜드인 CAMEL(骆驼)은 이번 전시에서 정상은 재창조다(顶峰重构)’를 주제로 한 고지대 체험 전시존을 선보이며, 자사 전문 방호 기술과 극한 환경 대응 역량을 집중 조명했다. CAMEL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신제품 바람막이 왕자 카이자(王者凯甲)’, 고기능 다운재킷 위신(羽神)’, 아웃도어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공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특히 바람막이 왕자 카이자에는 중국방직과학연구원 강남분원(中国纺织科学研究院江南分院)과 공동 개발한 3중 복합 신소재 웨이펑(威锋)’이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뛰어난 방수, 투습, 내마모 기능을 구현해 극한 환경에서의 실용성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CAMEL(骆驼)의 전시회 부스>

[자료: KOTRA 상하이무역관 촬영]

 

캠핑, 트레킹, 사이클링 등 아웃도어 활동의 대중화에 힘입어 아웃도어 경제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수재킷, 등산가방 등 장비류의 판매가 급증하는 한편, 화장품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자외선 차단, 피부 회복, 휴대성 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아웃도어+뷰티의 크로스오버 현상은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중국 아웃도어 선도 브랜드 CAMEL(骆驼)은 자사의 전문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블루오션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야외 환경에 특화된 선크림, 모기 퇴치제, 보습크림, 핸드크림 등 아웃도어 전용 화장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현장에 참여한 CAMEL 관계자 A 씨는 KOTRA 상하이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아웃도어 용품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전문성·기능성·다양성 요구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CAMEL의 이번 참가 목적은 글로벌 아웃도어 애호가를 대상으로 자사의 기술력과 극한 환경 대응 역량을 입증하는 데 있으며, 전시회를 통해 업계 간 교류를 지속하면서 기술 혁신과 제품군 다각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고품질의 트렌디한 아웃도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사점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소비 수준의 고도화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은 스포츠·아웃도어 제품에 대해 단순한 품질이나 기능성을 넘어 개성 표현과 패션 감각까지 요구하고 있다. 전시장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존과 세분화된 브랜드 전시는 이러한 시장의 다각화 및 전문화 추세를 잘 반영한다. 소비자 수요는 기존의 트레킹·캠핑 중심에서 암벽등반, 계곡 횡단, 트레일 러닝 등 보다 세분화된 활동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 같은 흐름을 정확히 읽고 세부 시장 및 타깃 소비자층에 맞춘 차별화 전략과 제품 기획이 요구된다. 아울러, 산업 간 카테고리 융합과 자원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소비자에게 통합적인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함께 워터 페스티벌’, ‘플라잉디스크 챌린지’, ‘암벽등반 체험등 몰입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운영은 스포츠·아웃도어 업계에서 체험 기반 마케팅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및 프로젝트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기능성과 액티비티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인지도 및 충성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자료: ISPO 전시회, 계면신문(界面新闻), 샤오훙슈(小红书), 상하이상무위원회(上海市商务委员会) 포탈, 시나재경(新浪财经), iiMedia Research, 텐센트망(腾讯网) 및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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