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100대 기업 선정 개요

몽골 정부는 몽골 상공인회의소와 공동으로 21년째 '몽골 100대 기업’을 선발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이번에는 어윤에르데느(L.Oyunerdene) 총리가 직접 100대 기업에게 인증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하였다. 몽골 경제를 견인하는 100대 기업 선정은 몽골의 재무부, 국세청, 관세청, 사회보험청 등 기관의 공식 보고서 및 통계 자료를 근거로 해당 기업들의 1년 간 매출액, 납세액, 고용자수, 순이익, 자산규모 등 5가지 주요 기준을 심층적으로 평가하여 순위가 결정된다.

<몽골 100대 기업 랭킹>

[자료: 몽골 상공인회의소]

100대 기업 관련 주요 통계 수치

100대 기업의 산업 분야를 살펴보면, 유통∙서비스업 29개사, 광물채굴업 22개사, 식품제조업 9개사, 석유유통업 8개사, 정보∙통신업 8개사, 은행∙금융업 6개사, 중공업 6개사, 건설업 5개사, 전기수도산업 3개사, 물류운송업 3개사, 경공업 1개사로 나타난다.  

<몽골 100대 기업의 산업 분야별 비중>

[자료: 몽골 상공인회의소]

2021년도는 코로나 19로 인해 몽골 경제가 1.4% 성장하는데 그쳤는데,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도 32.6조 투그릭 대비 2.8조 투그릭이 증가한 35.4조 투그릭을 기록하였다. 100대 기업이 납부한 전체 세금 또한 전년도 4.2조 투그릭 대비 1.1조 투그릭이 증가한 5.3조 투그릭을 기록하였다. 100대 기업의 고용자수 또한 전년도 90,700명 대비 9% 증가한 99,100명을 고용한 성과를 보였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100대 기업의 매출액 및 납세액이 증가한 실적을 보였으나, 몽골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살펴보면, 100대 기업의 매출액(87%→82%), 납세액(49%→47%) 비중이 감소하였으나, 고용자수가(8.1%→8.8%) 증가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참고로 21년말 기준, 투그릭 환율은 1달러당 2,849 투그릭 기록)

<최근 7년 간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및 100대 기업 동향>

[자료: 몽골 상공인회의소]

100대 기업의 랭킹 변화

2021년도에 코로나가 가져온 경제 및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100대 기업 순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100대 기업 랭킹에 신규 진입한 기업이 18개사, 순위가 상승한 기업이 50개사, 하락한 기업이 27개사, 전년도를 유지한 기업 5개사로 나타났다. 신규로 100대 기업 랭킹에 진입한 기업 중 식품제조 및 유통기업이 4개사, 시멘트공장 2개사, 광산기업 2개사, 통신사 2개사, 건설 및 엔지니어링 2개사, 호텔 및 항공사 2개사, 의약품 유통 및 의료서비스 2개사, 물류기업 1개사이다.

특히 펜데믹이 가져온 일상의 변화에 따라 식품제조 및 유통기업인 Teso Foods, Tavanbogd foods, 물류기업 Eco Global Logistics, 통신사 Telecom Mongolia, 의약품 유통기업 Asia Pharma, 병원 Intermed 등이 100대 기업에 최초로 진입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한편 2020년도에 펜데믹으로 인하여 운영이 중단되었던 항공사 Miat,  Shangri-la Ulaanbaatar 호텔 등이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각종 규제 완화로 2021년도 부터 다시 100대 기업에 진입하였다.

<몽골 100대 기업 랭킹 신규 진입 기업체 정보>

[자료: 몽골 상공인회의소]

2021년도 실적으로 순위상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기업들은 광산개발 기업인 COAL, MoEnco , 식품기업인 Jur Ur, Talk Chikher 23 등이 있으로 순위가 급상승했고, 반면 Thiess Mongol, Bayan Airag Exploration, Bayalag Energy Resource 등의 광산 기업들은 순위가 대폭 하락하기도 하였다.   

<2021년 발표로 순위가 상승한 기업과 순위가 하락한 기업 정보>

[자료: 몽골 상공인회의소]

매출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100대 기업의 산업분류 기준 매출액이 가장 높은 분야는 1위 광물채굴업(41%), 2위 유통∙서비스업(15%), 3위 은행∙금융업(12%)이며, 100대 기업의 매출액 순위를 보면 1위 OYU TOLGOI, 2위 ERDENET MINING, 3위 KHAN BANK 등의 순서로 나타난다. 그 외 상위 10대 기업들은 국영기업인 ERDENES TAVANTOLGOI(4위), ULAANBAATAR RAILWAY(5위), 석유유통 기업 NIC(6위), 국책 사업 신철도 건설 사업 시행업체 BODI INTERNATIONAL(7위), 주요 은행들인 TDB(8위), GOLOMT(9위), CAPITRON(10위) 등이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 및 산업분야별 순위>

[자료: 몽골상공인회의소]

세금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국가 재정에 대한 기여도를 나타내는 납세액이 높은 산업분야를 보면, 1위 광물채굴업(51%), 2위 유통∙서비스업(12%), 3위 석유유통업(10%) 순위이며 기업 순위로는 1위 ERDENET MINING, 2위 OYU TOLGOI, 3위 ERDENES TAVANTOLGOI 등의 순위로 나타났다. 그 외 기업들은 식음료∙주류 제조사 APU(4위), 석유유통기업 NIC(6위), SHUNKHLAI(8위), 광산기업 BOLD TUMUR YURUU GOL(7DNL), MAK(10위), 주요 은행들인 KHAN BANK(5위), GOLOMT BANK(9위) 등이다.     

<납세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 및 산업분야별 순위>

[자료: 몽골상공인회의소]

고용자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국가에 납부하는 세금액 못지 않게 국가 경제 기여도가 큰 지표인 고용자수 기준으로 산업분야를 살펴보면, 1위 광물채굴업(30%), 2위 유통∙서비스업(19%), 3위 은행∙금융업(16%) 순으로 나타나며, 기업별 순위는 1위 ERDENET MINING, 2위 KHAAN BANK, 3위 ERDENES TAVANTOLGOI 순이다.

<고용자수 기준 상위 10개 기업 및 산업분야별 순위>

[자료: 몽골상공인회의소]

전문가 코멘트1: 몽골 상공인회의소 회장 아마르툽신(AMARTUVSHIN Otgondavaa)

2022년도 경제 전망 및 시사점

코로나19가 지속하였던 지난 2년 간 몽골 경제는 -4.6% 위축하였다가, 1.4% 성장하였다. 2020년도에는 광업(-9.9%), 도소매∙서비스업(-12.5%), 물류∙창고업(-18.2%) 부문이 크게 위축되었고, 2021년도에는 건설업(-32.7%), 물류∙창고업(-16.7%), 농업(-5.5%) 각각 부진한 실적을 보였었다. 2022년 1분기에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러∙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대외적 요인에 따라 몽골의 광산업이 2022년 1분기 -37.1%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에 대외적 불확실성과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몽골의 도소매∙서비스업이 2021년도에는 9.3% 성장한 후 2022년 1분기에는 7.3% 성장률을 보인 것이 몽골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몽골 경제성장률 동향>

[자료: 몽골 통계청]

몽골의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은 광업과 유통서비스업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된 2년 간 몽골의 100대 기업 순위상에는 해당 경제부문의 기업에 있어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도 1분기에는 중국의 국경 수출입 통관 제한에 따라 광업이 -37% 성장률을 보였는데, 5월부터 주요 통관 검문소에 대한 규제 완화로 2분기 부터 광업 활성화가 예상되며, 몽골은행 및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발표에 의하면 올해 연말에는 약 2% 대 성장률이 예상된다.    

<2022년 몽골 경제 전망>

[자료: www.ikon.mn]

정보원: 몽골 상공인회의소, 통계청, 각 언론 기사, KOTRA울란바토르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