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시진핑 주석 방문 시, MOU 체결 전망 -

- 수송인프라, 전력부분 대형 프로젝트 집중 -

 

□ 중국, 초대형 지원 패키지 들고 방글라데시 방문

 

  ㅇ 중국 시진핑 총리는 10월 13일 또는 14일 방글라데시를 방문할 예정임.

 

  ㅇ 방문 시 중국은 향후 5년간 23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구축 관련 지원(soft loan)을 약속할 것으로 알려짐.

   

□ 해상실크로드 투자 확대 가시화

 

  ㅇ 중국은 '해상실크로드' 구축 정책의 일환으로 방글라데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왔음.

    - 중국 시진핑은 장기 국가전략으로 '21세기 新 실크로드 계획'을 2014년 발표했으며,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파키스탄은 이 중 해상실크로드의 거점

    - 해상실크로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국은 무역, 에너지 이동 등 동남아~유럽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제교류 질서를 형성하고자 함.

 

중국의 신실크로드 구상

자료원: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8/18/2014081800101.html(2014.8.18)

 

  ㅇ 중국의 대방글라데시 지원 규모는 2002~2009년간 3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2010~2016년간 9억 달러로 대폭 증가했음.

    - 방글라데시 인프라 분야에 대한 중국의 접근은 중국 국영기업이 방글라데시 정부 자금 또는 원조기관자금(ODA) 프로젝트를 저가로 수주하는 것이 주가 돼 왔으나, 향후 정책자금 지원에 의한 자체 원조 프로젝트 수주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230억 달러 패키지의 주요 프로젝트

 

  ㅇ 예상되는 주요 대형 프로젝트는 철도, 도로 등 수송 인프라와 전력 분야에 포진해 있음.

 

분야	프로젝트명	규모(억 달러)
철도	Padam Bridge Rail Link	33
철도	철도복선화(Akhaura-Sylet 구간)	18
도로	Marine Drive Expressway	29
도로	Dhaka-Sylet 4-lane highway	16
도로	Dhaka-Ashulia Elevated Expresswat	14
전력	Pyara 석탄 발전소	30
전력	송배전망 개선	20
	합계	160

 

   ㅇ 이 외에도 라즈샤히 정수장(5억5000만 달러), TV 방송국 5개(1억3000만 달러), 부유식 가스터미널(5억5000만 달러)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짐.

 

□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연성차관(Soft Loan) 조건

 

   ㅇ 중국측은 5년 유예기간 후 15년간 2% 이율로 상환하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으나. 방글라데시는 제한 입찰(중국 기업만 입찰 참여)을 조건으로 1% 이율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 우리 기업에 주는 시사점

 

  ㅇ 중국이 이미 가격경쟁력으로 방글라데시 프로젝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원조자금 프로젝트, PPP 프로젝트까지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임.

 

  ㅇ 실제 중국이 지원할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향후 양측의 협의에 의해 지속적으로 변경될 것이므로, 현재 언급되는 프로젝트는 확정된 것이 아니라 방글라데시측이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프로젝트들로 보는 것이 타당함.

 

  ㅇ 이러한 프로젝트들은 방글라데시가 이미 다양한 원조기관에 지원요청을 해둔 것이 대부분이므로, 중국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다른 기관 사업으로 발주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 및 KOTRA 다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