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무역위, 한국산 가소제(DOPT) 반덤핑 예비조사 결과 발표

- 한국산 가소제, 지난해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56%로 1위 -

- ITC, 제소업체 측의 산업피해 여부 상당 부분 인정 -

□ ITC, 한국산 가소제(DOTP) 반덤핑으로 인한 미국 산업 피해 인정

 ○ 8월 12일(현지시각), ITC는 미국 Eastman Chemical Company가 제기한 한국 내 DOTP 생산업체 3곳(LG화학, 애경유화, 한화케미칼)에 대한 반덤핑 제소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표결을 통해 상당 부분 미국 산업의 피해가 인정된다고 판결

 ○ 제소업체는 한국산 가소제에 대해 비교적 높은 반덤핑 마진 23.70~47.86% 부과를 주장

 ○ 향후 일정으로 미국 상무부는 이러한 ITC의 판결에 근거해, 본건의 반덤핑 조사를 지속해 2016년 12월 7일경까지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발표할 예정임. 2017년 2월까지로 예정된 상무부 최종판정 결과에 따라 ITC의 산업피해 최종판결이 내려질 예정. 이후 상무부는 한국산 가소제에 대한 반덤핑 부과 명령을 하달하게 됨.    

  - ITC 발표 내용: https://www.usitc.gov/press_room/news_release/2016/er0812ll643.htm

□ 한국산 DOTP, 지난해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

 ○ 해당 품목: 가소제(Dioctyl Terephthalate, DOTP)

  - 플라스틱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

  - HS Code 2917.39.2000

 ○ 미국의 DOTP 수입 동향

  - HS Code 기준 지난해 한국의 DOTP 대미국 수출은 약 3122만 달러로, 미국 수입시장 내 점유율 1위를 기록. 단, 해당 HS Code 내 DOTP 이외 화학물질도 포함돼 있음.

  - 미국의 총수입은 약 16% 감소한 반면, 한국의 대미국 DOTP 수출은 전년대비 7.3% 증가

  - 미국 수입시장 위축에도 한국 제품이 선전하는 가운데 미국이 반덤핑 관세 부과 시 대미국 수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

미국의 DOTP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시사점

 ○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의 반덤핑 조사에 적극 대응 필요

  - 미국은 반덤핑 조사대상 외국업체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미국 제소업체가 제공한 불리한 정보를 판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 필요

 ○ 철강에 이어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견제도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바, 우리 석화 기업들의 대미국 수출에 피해가 없도록 대응방안 모색 시급

  - 앞서 미국 라이언엘라스토머 등 화학업체들이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상무부(DOC)에 한국을 비롯한 브라질·폴란드·멕시코산 에멀션 스티렌 부타디엔고무(ESBR)에 대해서 반덤핑 제소했고, 상무부는 덤핑조사 개시(8월 12일)를 결정한 바 있음.

자료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World Trade Atlas, KOTRA 워싱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