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주, 지역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확인

- 감염경로 불분명,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플로리다 보건국 조사 중 -

- 해당 지역 방문 시, 모기퇴치용품 필수 사용 권장 -

□ 마이애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플로리다 주(州)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

 ○ 플로리다 보건국(Florida Department of Health)은 중남미 여행 전력이 없는 환자에게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함.

  - 그동안 중남미 지역 여행을 통한 지카 바이러스 전파가 염려됐으나, 이번 감염자는 해당 지역 여행 전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플로리다 주 내에서 자체 발생한 것으로 보임.

  - 플로리다 주는 중남미 지역과 지리적으로 상당히 인접해 있어 지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컸음.

 ○ 플로리다 보건국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함께 해당지역 바이러스 발생경로 등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 중임.

  -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Miami-Dade County)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지역의 전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지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들에게 모기퇴치팔찌와 스프레이 등을 나누어 주고 있음.

 ○ 마이애미가 위치해 있는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Miami-Dade County)는 플로리다 내에서도 중남미 지역 여행객수가 많은 지역 중의 하나로, 현재 플로리다 주 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발병 건수가 89건으로 가장 많음.

  - 데이드 카운티와 인접한 브라워드 카운티(Broward County)는 50건이 발생했음.

□ 미국 내 지카 바이러스 발생 현황

미국 지카 바이러스 발생 가능 지역

자료원: NBC News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1300건의 지카 바이러스 발견을 발표한 바 있음.

  - 지금까지 발표된 감염 케이스는 모두 중남미 지역 여행객과 관련된 경우였음.

 ○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텍사스 등 미 남부 주요 주(州)에서 감염이 확인됨.

  - 중남미 지역 못지않게 연중 덥고 습한 날씨를 보이는 미 남부 지역에도 지카 바이러스의 원인이 되는 이집트 숲모기(Aedes aegypti)가 서식하고 있어, 바이러스 확산의 가능성이 있음.

  -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일반 모기에 물릴 경우, 도리어 사람이 이 모기를 감염시키게 돼 이집트 숲모기가 아닐 경우에도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음.

 ○ CDC는 이밖에도 가이아나, 과들루프,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니크, 멕시코, 바베이도스,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세인트마틴섬, 수리남, 아이티,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푸에르토리코, 프랑스령 기아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태국, 카보베르데 등을 지카 바이러스 감염 발생국으로 발표했음.

지카 바이러스 전파지역

자료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 시사점

 ○ 플로리다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임.

  -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 중인 여성의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특히 임신 중이거나 임신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중남미 지역은 물론, 미 남부지역의 출장도 보류하는 것을 권장함.

  - 부득이 출장을 진행해야 한다면, 여행 전후 의사에게 알리고 출장 중에는 모기퇴치 용품을 필수로 사용하고, 긴 팔과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함.

  - 또한, 노약자가 지카 바이러스에 노출될 시에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노약자를 동반한 여행에도 신중해야 할 것임.

 ○ 플로리다 보건국은 지카 바이러스 일일 동향 발표와 함께 핫라인을 운영 중이므로, 출장 전 방문지역의 동향을 필수로 확인할 것

  - 플로리다 보건국 http://www.floridahealth.gov/ 1-855-622-6735

자료원: Florida Department of Health, NBC News, Miami Herald 등 현지 언론 및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