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자: 2013.2.28

작성자: 암스테르담 무역관 조성연(709211@kotra.or.kr)

 

 

1. 네덜란드 온실원예산업 개황

 

□ ‘시장 지향적’으로,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민감하며 혁신, 에너지 효율, 환경제어에 적극 투자

 

 ○ 원예가 농업생산량의 39% 차지. 네덜란드 원예·화훼 농업은 좁은 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상업적·집약적’ 농업이며, 규모화가 이루어진 기업형 가족농 중심

 

 ○ 수요가 변화했을 때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고 그에 맞춰 생산과정을 변화

 

 ○ 경쟁력 있는 노하우 및 네트웍시스템을 보유하고 원예 클러스터를 통해 긴밀히 협력

 

 ○ 온실원예부문은 전체 농업부문에 비해 높은 수준의 부가가치 보유. 네덜란드 농업 부문 전체의 무역수지 흑자규모에 비해 온실 원예 부문 무역수지 흑자가 훨씬 크며, 온실 원예 부문의 소득 중 90%가 수출로부터 발생

 

 ○ 세계 최대 규모의 절화 및 분화 수출국이자, 네덜란드의 절화&구근식물 거래량이 세계 거래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관상용식물 시장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함. 네덜란드 관상용식물 부문의 강력한 경쟁우위로는 전문화된 공급 기업, 물류체계, 높은 수준의 기술적·조직적 지식, 유리한 지리적 입지가 꼽힘

 

□ 세계 최대 면적(약 1만 ha, 2012년)의 유리 온실 면적 보유

 

 ○ 주로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딸기, 장미, 국화, 백합 등의 화훼작물을 재배

 

 ○ 1ha 이상의 유리온실 경영체가 약 3천 곳에 달하며, 대규모 온실들은 고도로 발달된 생산체계를 구축하여 기후, 빛, 이산화탄소의 정교한 조절이 가능

 

 ○ 가온 재배로 재배기간이 김.(12월 시작~11월 종료)

 

 ○ 2012년 기준, 전체 온실원예작물 재배면적 중 채소류의 재배면적이 4,577 ha, 과일류의 재배면적이 344 ha, 화훼작물 재배면적이 4,555 ha(절화 2,308ha, 분화 1,351ha, 기타 254ha), 종묘·묘목 재배면적이 486 ha

 

 ○ 유리온실 개보수비용은 생산자가 은행과 계약을 맺는 등 자발적 방법으로 수급

 

 ○ 네덜란드 온실원예산업은 전통적으로 서부 지역(헤이그와 로테르담 사이의 웨스트란드(Westland) 및 알스미어(Alsmeer))과 벤로(Venlo) 주변 지역에 입지

 

 ○ 기후 조건이 좋고 인구 밀집 지역이며 물류상 결절점과 인접

 

 ○ 화훼 및 관상용 식물 부문에서는 특히 알스미어(Aalsmeer)와 웨스트란드(Westland)지역에서 공간적 집중화 이루어짐. 그 밖에 Limburg 북부, 아른헴, North Brabant주도 주요 생산지

 

네덜란드 내 유리온실 분포

 

자료원: ‘Glastuinbouw en energie', Natuur Leven Technologie

* 주: 붉은 색이 강할수록 유리온실 집적지역

 

 * 참고: 화란 농민단체 LTO(Land- en Tuinbouw Organisatie Nederland)

  - 농민들의 수익성 보장, 필요 서비스 제공, 그룹 프로젝트 진행

  - 네덜란드를 5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 농민단체와 14개 농업 분야에서 결성된 농민단체가 포함

  - 네덜란드 농민 중 약 5만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이들을 대변하여 정부 조직과 접촉함

 

2. 선진농업기술

 

□ 온실에 열병합발전(Warmte-krachtkoppeling, WKK) 설비 적용

 

* 열병합발전(CHP(Combined Heat and Power), Cogeneration) 시스템   - 하나의 에너지원으로부터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열은 열대로, 전기는 전기대로 이용하는 시스템   - 산업체, 건물 등에 필요한 전기·열 에너지를 보일러 가동 및 외부 전력회사의 수전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발전시설을 이용하여 일차적으로 전력을 생산한 후 배출되는 열을 회수하여 이용   - (일반)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은 보통 폐열로 취급외어 외부로 방출되나, 열병합발전 시스템은 발전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배열을 회수하여 이용하므로 에너지의 종합 열 이용 효율을 높이게 됨   - 네덜란드에서는 1987년부터 열병합 발전설비를 가동하여 전기와 열을 자급하고 있으며, 90년대부터 보급률이 급속 증가

 

 ○ 2009년 말 총 25.3GW의 전력 생산 중 12.9GW가 열병합발전 생산량. 특히 2004~2008년 사이 열병합발전 전력(지역 난방) 생산이 연평균 6% 증가하였는데, 이는 주로 이 기간 온실업계의 열병합발전 설비 증가에 기인하고 있음

  - 2007년 기준, 유리온실에 대한 열병합 발전 시스템 보급률은 79% 수준

 

열병합발전에 의한 전력생산 추이

자료원: 네덜란드 통계청(CBS)

 

 ○ 가스터빈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터빈에서 나오는 폐열을 온실온수난방에 이용하는 시스템

 

 ○ 네덜란드의 화훼농가에서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은 보통 천연가스를 연료로 함

  - 2007년 생산된 열병합발전의 82%가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여 가동 생산

  * 네덜란드에서 유럽 최대의 천연가스 매립지가 발견된 후 천연가스는 국민연료로 등극

 

 ○ 신규 건설되는 온실은 의례 열병합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음

 

 □ 데이터 센터와 온실원예업체 간 에너지 교환

 

 

 ○ 에너지 효율적인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의 일환으로, 온실에서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고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 중 잉여분을 온실업체에 공급

 

 ○ 파르테논(Parthenon사)의 데이터센터의 냉각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열(=수천대의 컴퓨터를 냉각할 때 발생하는 열)이 근처 Wieringermeer의 온실로 보내 작물 보온에 활용되고, Wieringermeer의 파프리카·토마토 온실에서 발생한 열은 열병합발전에 의해 전기로 변환되어 데이터 센터로 보내짐

 

□ WarmCO2 프로젝트

 

 ○ 홈페이지: http://www.warmco.nl/welkom/

 

 ○ 네덜란드 Terneuzen시 내에서 진행되는 지속가능한 온실사업으로 인공 비료 생산 공장에서 부가로 생산되는 연간 최대 84MW의 열과 7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5km 파이프라인을 통해 주변 온실로 분배하여 이용하는 방식

 

 ○ Biopark Terneuzen은 네덜란드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온실로 평가받음

 

 

□ 다층경작 / 도시농장

 

 ○ Plantlab은 Imtech사와 함께 다층경작 도시농장 프로젝트 계획 중

 

 ○ Greenlung사는 암스테르담 내의 친환경 도시농장 Grown Down Town 프로젝트 진행

  - 암스테르담의 건물에서 야채 등을 수확해 레스토랑 및 온라인 판매 계획

  - 자연광 대신 LED빛과 식물에 필요한 영양분만을 공급해 재배함으로써, 원하는 시기, 원하는 장소에서 수확가능하고, 수요에 맞춰 수확량을 결정함으로써 잉여 생산이 없음. 이 밖에도 풍력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이용 및 자동화기계를 사용해 씨뿌리기, 경작, 수확함으로써 인건비 절감을 계획

 

Grown Down Town 개념도

자료원: http://www.greenlung.nl/DeGroentenUitAmsterdam.pdf
 

PlantLab의 도시농장 개념도

자료원: www.plantlab.nl

 

□ 토마토 수확 로봇

 

 ○ WPS Horti Systems사에서 Prominent 물류시설을 위해 토마토를 집어 포장상자에 넣는 로봇 개발 중

  - 관련 동영상: http://www.groentennieuws.nl/nieuwsbericht_detail.asp?id=70087

 

□ Gaasboxx

 

 ○ 홈페이지: http://www.gaasboxx.nl/

 

 ○ 온실 아래 공간에 필요한 물과 열을 저장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

 

 

□ 토마토 재배와 Seeweed 재배의 Combination

 

 ○ Wageningen 농업대학 석사과정에 있던 Bart Slager의 연구논문으로, 네덜란드 농업 기술협회로부터 수상 (2012년)

  - Seeweed 양식의 재배조건이 토마토와 매우 흡사하다는 점에 착안

  - 두 작물의 생산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한 토마토 재배와 Seeweed 재배의 Combination 시 경제성이 있음을 증명

 

 ○ Seeweed 양식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 식품 뿐 아니라 의약 화장품 분야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참고: 원예 관련 전시회

  - Florall(벨기에 Gent, 3월 5일), Tuinbouw relatiedagen(네덜란드 Gorinchem, 2월 19~21일), Hortifair(2013년 11월 6~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