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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공기업 - 금융 약진, 자원 부진, 인프라 유망
  • 트렌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이경석
  • 2015-07-14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공기업 - 금융 약진, 자원 부진, 인프라 유망

– 금융 공기업, 왕성한 금융수요 바탕으로 성장세 유지 –

- 자원 공기업, 세계 자원 수요 축소 여파로 실적 부진 –

- 인프라 관련 기업, 인프라 발주 본격화에 따른 실적 향상 기대 –

 

 

 

□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현황

 

 ○ 인도네시아 국영기업(State-owned Enterprise)은 자원, 인프라, 금융, 농업 등 국가의 핵심적인 산업분야를 차지하고 있음. 2014년 기준으로 국영기업 수는 139개이고 전체 연간 매출액은 약 1700조 루피아로 추정됨. 이는 2014년 GDP의 17%에 해당됨.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영기업 부(Ministry of State-owned Enterprises)를 통해 이들을 관리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구조개혁을 통해 전체 기업 수를 119개로 축소함.

 

 ○ 인도네시아 공기업은 실질적으로 경제 전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실적 추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됨.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월간지인 'Globa Asia' 2015년 7월호에서 발표된 공기업 순이익 순위에 따르면, 2014년 실적 중에서 금융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자원 관련 기업들은 실적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임. 또한, 인프라 관련 기업들은 실적이 개선되고 하반기 이후 양호한 전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남.

 

2014년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순이익(Net Profit) 순위

            (단위: 조 루피아)

순위

기업명

업종(분야)

2014년

2013년

1

PT Bank Rakyat Indonesia Tbk.(BRI)

금융(은행)

24.2

21.1

2

PT Pertamina

자원(석유)

20.4

32.0

3

PT Bank Mandiri Tbk.

금융(은행)

19.9

18.8

4

PT Telkom Tbk.

통신

14.6

14.2

5

PT Perusahaan Listrik Negara

전력

11.7

-29.5

6

PT Bank Negara Indonesia Tbk.(BNI)

금융(은행)

10.8

9.0

7

PT Perusahaan Gas Negara Tbk.

자원(가스)

9.3

9.8

8

PT Semen Indonesia Tbk.

시멘트 제조

5.5

5.8

9

PT Jasa Raharja

금융(보험)

2.6

1.4

10

PT Bukit Asam

자원(석탄)

2.0

1.8

자료원: Globe Asia

 

□ 금융 공기업 약진, 자원 공기업 부진

 

 ○ 2014년 인도네시아 공기업 실적 중 두드러진 부분은 국영 상업은행인 BRI(PT Bank Rakyat Indonesia Tbk.)가 최대 기업인 인도네시아 석유공사(PT Pertamina)의 실적을 추월한 것임. 국영기업 자료에 따르면 BRI는 2014년24조 루피아의 순이익을 거둔 반면, 석유공사는 20조 루피아에 그침.

 

 ○ BRI의 2015년 1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6조1000억 루피아이며, 대출 총액도 9.4% 증가한 473조 루피아로 나타남. 이중 소액대출은 158조 루피아이며 연 15.9%의 성장률을 보임. 계좌수는 740만 명으로 전년의 670만 명에서 10% 상승함. BRI의 국가지분은 56.7%임.

 

 ○ 다른 국영은행인 만디리(PT Bank Mandiri Tbk.)는 19조9000억 루피아의 순익으로 3위에 오름. 만디리의 2015년 1분기 순익은 5조1000억 루피아로 전년 대비 4.3% 증가함. 국영 보험기업인 PT Jasa Raharja는 2014년 26조 루피아의 순익을 냈으며, 전년 대비 84.9%의 높은 성장률을 보임. 성장률의 배경에는 자동차, 이륜차 보험 판매 증가가 있음.

 

 ○ 인도네시아 석유공사는 원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실적이 축소됨. 2014년 초 배럴당 100달러였던 원유가가 2014년 말 50달러까지 하락함. 인도네시아 가스공사(PT Perusahaan Gas Negara)도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가스 수요 감소로 순익이 전년 대비 5.3% 감소함.

 

 ○ 국영 석탄기업인 PT Bukit Asam은 20조 루피아의 순익으로 10위를 차지함. 이 회사는 2014년 순익 증가를 보였지만, 2015년 1분기에 들어서는 국제 석탄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36.5% 급감했으며 향후 전망이 불투명함.

 

□ 인프라 관련 기업들, 향후 실적 개선 기대

 

 ○ 국영 통신기업인 텔콤(PT Telkom)은 14조6000억 루피아의 순익을 거뒀으나 2013년 14조2000억 루피아 실적에 비하면 3% 미만의 성장에 그침. 하지만 2015년 1분기에는 3조8000억 루피아의 순익을 기록해 6.4%의 성장했으며, 데이터, 인터넷, IT서비스 분야에서 수익이 발생함. 텔콤은 국토 균형발전계획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을 해저케이블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SMPCS 프로젝트(Sulawesi-Maluku-Papua Cable System)를 진행 중임.

 

 ○ 텔콤의 이동통신사업 자회사인 텔콤셀(PT Telekomunikasi Selular)은 2015년 3월 기준으로 1억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며 전년 대비 6.6% 상승함. 전국적으로 9만552개의 중계기(BTS)를 보유하기도 함.

 

 ○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는 2013년 유가 상승과 루피아 환율 급락으로 29조5000억 루피아의 손실을 입었으나 2014년에는 11조7000억 루피아 순익 달성에 성공함. 국영 시멘트 기업인 세멘 인도네시아(PT Semen Indonesia) 역시 5.4%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될 인프라 개발로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 이 회사는 올해 아체, 깔리만탄, 파푸아 등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임.

 

□ 시사점

 

 ○ 이번 인도네시아 자원 공기업의 실적 부진은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경기 불황에 따른 자원수요 감소의 영향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음. 주요 수출 품목인 원유, 천연가스, 석탄을 취급하는 공기업들의 부진 현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반면, 금융 관련 공기업의 양호한 실적은 기업의 대출이 활발하다는 점과 경기불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비교적 왕성한 소비욕구를 유지하는 점을 보여줌. 특히 소득 증가로 인한 잉여소득으로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경우나 개인 차량을 구입하기 위한 대출을 받는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임.

 

 ○ 인프라 관련 기업의 실적은 현재도 양호한 성적을 보이나 올해 하반기 이후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음. 현 정부의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201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감안할 때 향후 발전소 건설, 통신망 건설, 또한 이에 따르는 시멘트 수요 증가가 가시화될 것임.

 

 ○ 우리 관련 기업들은 경기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소비 욕구를 보이는 인도네시아 내수시장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향후 인프라 발주 본격화로 활성화될 건설, 전력, 시멘트 관련 시장에도 관심을 갖고 대비해야 할 것임.

 

 

자료원: Globe Asia, 자카르타 포스트, 자카르타 글로브,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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