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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봉착한 제조업을 살리기 위해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외치는 중국
  • 경제·무역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5-06-19
  • 출처 : KOTRA

 

중국은 지금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 업그레이드 중

- ‘중국 제조 2025’ 전략 발표후, 제조업 강국으로의 추진 -

-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계획하는 중국 -

 

 

 

자료원: 바이두

 

□ 중국 제조업 시장의 현황

 

 ○ 최근 중국에서 자국 제조업에 대한 위기감 증가

  - 중국 제조업 위기는 2011년 이후 ‘무더기 기업 도산’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핫이슈임.

  - 2014년 12월 5일 저장서 쑤저우(浙江省 蘇州)시의 휴대폰 부품업체 롄젠커지(聯建科技)와 이 회사의 협력업체 완스다(万事達)와 롄성(聯)의 도산 및 2014년 12월 23일 광둥성 둥관(广東省 東莞)시의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아오쓰루이더스푸(奧思睿德世浦) 사장의 야반도주 등 최근 제조업체가 위기에 처함.

  - 이에 따라 글로벌 생산기지라 불리던 중국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불안감이 고조됨.

  

 ○ 중국 제조업의 샌드위치론

  - 중국 정치권이나 학계에서는 ‘샌드위치론’까지 회자됨.

  - ‘샌드위치론’이란, 고(高)기술제품에서는 미국, 일본, 한국에 밀리고, 저(低)기술 영역에선 인도, 베트남과 같은 후발국에 쫓기고 있다는 의미임.

 

□ 중국 제조업의 위기 봉착

 

 ○ 과거 30여년 간의 성장방식

  - 중국은 근본적으로 노동력과 자본의 집약적 이용을 통해 성장률을 높여온 경제성장 방식 취함.

  - 중국 상품 경쟁력의 원천이었던 저임 노동력의 무제한 공급이 인구구조 변화와 도시화의 빠른 진전으로 인해 더 이상 지속 불가 상태에 놓이게 됨.

  - 생산 가능인구(15세~64세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부터 감소하는 추세이며, 빠른 도시화로 인해, 농촌에서 공급되는 저임 노동력이 줄어들게 됨.

  - 이에 따라 도시 고용시장에서는 2011년 이후 일자리가 구직자보다 많은 구조가 정착되고, 그 결과로 임금상승을 초래함.

  - 현재 중국 최저임금은 인도네시아의 3배, 베트남의 4배임.

  - 결과적으로 중국 내 노동집약적 기업들은 파산을 기다리거나, 저임금 근로자들을 찾아 중국 서부지역이나 동남아 등 저개발국으로 공장 이전을 준비함.

  

 ○ 의외로 심각한 중국의 위기감

  - 산업구조상 특별한 변화없이 장시간 좋은 시절을 지낸 중국으로서는, 여러 문제들이 누적돼 타 국가들에 비해 심각함.

  - 생산능력 과잉 문제 같은 경우는 2000년대 초부터 제기됐으나, 고성장 지속 아래 문제 해결을 미뤄 악화되면서 2010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수면 위로 떠오름.

  - 오래 지속된 ‘성장주의’의 정책으로 인해,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의 실질적인 대응을 펼쳐도 사실상 큰 해결방안으로 이루어지지 못함.

 

 ○ 글로벌 산업 지형에서의 중국 제조업의 변화

  - 글로벌 산업 지형이란 전통 제조산업들이 인터넷 및 정보통신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고, 차세대 IT, 신에너지자동차, 첨단장비 등 미래산업 영역에서 제조업의 형태가 바뀌고 있음.

  - 그러나 중국은 과잉 생산능력에 여전히 치중하고 있어 미래산업 산업화 역량은 부족한 상황임.

 

□ 가성비 부분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중국 제조업

 

○ 임금 비중이 낮은 경공업 제품군에서 경쟁우위

  - 임금비용 비중이 큰 신발, 잡화 등 일부 경공업 영역에서는 경쟁력이 약화됐지만, 임금비용 비중이 낮거나 품질 및 디자인 차별화 여지가 큰 경공업 제품군에서는 여전히 경쟁우위 유지함.

  - 예로, 의류제품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42.6%에서 2013년 43.1%로 상승함.

 

□ ‘중국 제조 2025’ 전략 발표

 

 ○ 제조대국에서 제조강국으로의 업그레이드 전략인 ‘중국 제조 2025’

  - 지난 3년간 중국은 제조강국 진입 전략을 구상해왔음.

  - 2015~2025년 내 전 세계 제조업 '2부 리그 진입', 2025~2035년 '1부 리그 진입', 신중국 수립 100주년 (2049년)을 앞둔 세 번째 10년 기간인 2035~2045년 '1부 리그 선두'라는 3단계 제조강국 이행 전략을 발표했음.

 

‘중국 제조 2025’ 단계별 내용

중국 제조 2025 단계별 내용

1단계 (2015~2025년)

 - 2020년까지 제조업의 IT 경쟁력을 개선, 핵심 경쟁력 보유, 2025년까지 노동생산성 제고, IT와 제조업 융합에 새로운 도약 도모. 한편으로는 주요 업종의 에너지 소묘율 및 오염 배출량을 글로벌 선진 수준으로 감축

 - 2025년까지 중국의 제조업 수준을 독일, 일본 단계로 제고(세계 제조업 2강 대열에 진입)

 - 2012년 제조업종합지수를 참고해, 총 세 그룹으로 분류함.

  * 제1그룹: 미국

  * 제2그룹: 독일, 일본

  * 제3그룹: 영국, 프랑스, 한국, 중국

2단계 (2025~2035년)

 - 중국 제조업 수준을 글로벌 제조강국의 중간 수준까지 제고시키고, 중국 우위산업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견인 할 수 있는 경쟁력 보유 계획(세계 제조업 제2그룹 대열중 선두에 위치 계획)

3단계 (2035~2045년)

 - 주요 산업에서 선진적인 경쟁력을 갖춰 세계 시장을 혁신적으로 선도(세계 제조업 제1그룹으로 진입)

자료원: 중국 공업원

 

  - 그 중 첫 단계에 대한 로드맵이 올해 3월에 ‘중국 제조 2025’로 발표됨.

  - ‘중국 제조 2025’는 독일의 ‘공업 4.0’을 모델로 수립됐으나, 중국 제조업 특유의 발전경로와 복잡한 현안 이슈들을 고려해 독일처럼 제조기술 혁명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밝히기보다는 제조업 업그레이드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 전략사업을 조정하는데 초첨을 맞춤.

  - ‘중국 제조 2025’의 발전 단계별 또는 유형별 맞춤형 접근을 기본으로 함.

 

 ○ 10대 영역에 중점을 둔 전략

  - 향후 성장동력이 될 10대 산업을 10대 영역으로 선정해 전략적 산업으로 육성 계획함.

  - 2010년 발표된 ‘7대 전략성 신흥산업’과 비교했을 때, 전략성 신흥산업 목록에서 에너지절약 및 환경보호, 신에너지 등 2개 분야가 제외됨.

  - 최근 부각된 현안 이슈를 고려해 육성 분야를 한 층 더 구체적으로 규정함.

  - 예로, 급속한 도시화에 따라 국지적으로 인력이 부족해진 농촌 현실을 반영해 농업기계 장비가 추가되고, 지정학적 갈등이 재연될 개연성에 대비해 해상 방위에 응용될 수 있는 장비 분야를 중시한 점이 주목됨.

 

‘중국 제조 2025’ 10대 영역

‘중국 제조 2025’ 10대 영역(2015)

차세대 IT 기술

첨단 CNC 공작기계/로봇

우주항공 장비

해양공정 장비/고기술 선박

선진 궤도교통 장비

전력 장비

농업 기계장비

신에너지 자동차

신소재

생물의약/고성능 의료기기

자료원: 남방망(南方)

 

  - 10대 산업의 성장을 위해 2020년까지 R &D 및 응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2025년까지는 지적재산권 보유율 및 시장점유율을 제고해 핵심 기술에 대한 해외의존도를 낮출 계획임.

 

□ 제조강국이 되고자 하는 중국의 구체적 계획

 

 ○ 인터넷과 제조업의 결합, ‘제조업의 스마트화’

  - ‘인터넷+’란, 인터넷 기술 특히 모바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같은 최신기술들을 기존 산업에 접목시켜 기존 산업의 효율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아이디어를 의미함.

  - 기존 산업에 인터넷 기술이 적용될 경우 생산비용 감소, 고객 통점 즉시 파악/대응을 통한 맞춤형 제품/서비스 제공,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음.

  - 또한 모든 사람들을 잠재고객으로 만들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거리를 좁혀 각 제조업이 더 많은 고객가치를 창출하도록 도움.

  - ‘제조업의 스마트화’는 인간과 비슷한 정도의 고도 지능을 갖춘 제조업 생태계 형성을 의미함.

  - 중국 정부는 올해 중으로 스마트 공장, 스마트 물류 등 6개 분야에서 30개의 스마트제조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임.

  - 운영비용 20% 감축, 상품 개발/제조 기간 20%단축, 생산효율 20% 제고, 제품 불량비율 10% 감축, 에너지 이용률(기업의 에너지 소비총량/기업이 공급받는 에너지 총량) 4% 제고 등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또한, 전력, 에너지, 철도 등 부문에서 공업 인터넷화가 이미 추진되고 있음.

  - 하이얼(海爾), 창홍(長虹), AUX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은 제조현장 스마트화 추진을 선언함.

  - 이러한 공업 인터넷화의 목적은 인건비 부담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자 함.

 

 ○ 제조업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 제조업 대외투자는 2000년대 들어 줄어들다가 금융위기 이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음.

  - 제조업의 해외 진출은 아직 낮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중국 내부 산업 구조조정 및 업그레이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함.

 

중국 제조업의 해외진출 유형

유형

해당 산업

 목적/동기

투자 대상 지역

정부 정책

노동집약적 경공업

신발, 일용잡화,

의류 등

저임 노동력 확보

동남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일대일로(一帶一路)

생산능력 과잉 산업

철강, 유색금속,

건자재 등

재고 처리,

가동률 제고

동남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일대일로(一帶一路)

자원 분야 국유기업

석유, 석탄, 철강 등

자원 확보

아프리카, 호주,

남아메리카 등

제반 측면에서

깊이 개입

중대형 장비제조/

대형 플랜트

철로, 고속철, 원자력

발전소, 통신, 전력,

공정기계, 선박 등

내수시장 성장 정체, 일부 가성비 우위

전 세계

다양한 금융 지원,

외교적 측면 지원

우량 민간기업

가전, IT 인터넷, 금융

글로벌 산업패권 도전

전 세계

민간기업 자율

자료원: 금양망(金羊)

 

  - 중국 정부는 자원 분야 국유기업과 중대형 장비제조/대형 플랜트 유형의 해외진출을 장려했으나, 최근 생산능력 과잉 문제와 산업구조 전환을 고려해 노동집약적 경공업과 생산능력 과잉 산업 유형의 해외 진출을 장려하고 있음.

 

 ○ 중요 산업의 제조업 혁신센터를 설립

  - 국가급 혁신 시범기업 및 기업기술센터를 설립하고 기업이 국가의 과학기술계획에 적극 참여하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임.

  - 또한 산업혁신연맹도 구축할 예정임.

  - 제조업 혁신센터(산업기술연구기지)를 2020년까지 15개, 2025년까지 40개를 설립

  - 차세대 정보기술, 지능형 생산 시스템(IMS), 적층 가공(Additive Manufacturing), 신소재, 바이오의약 등 분야의 혁신센터를 구축함.

  - 업종별 기초 기술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 연구 성과의 상용화, 인재육성 등을 추진함.

 

 ○ 제조업의 기초 기술 및 역량을 강화

  - 기초부품, 기초공법, 기초소재, 기초산업기술 등의 역량 부족으로 중국 제조업 혁신이 더디게 진행된다고 판단해, 2020년까지 핵심 기초부품, 기초소재의 자급률을 40%, 2025년까지는 70%로 제고할 계획임.

  - 항공우주장비, 통신설비, 발전 송전 변전설비, 건설장비, 교통장비, 가전제품 등 부문에서 기초부품 및 소재를 적극적으로 응용함.

 

 ○ 제조업 품질을 향상시키고 브랜드 가치 창출

  - 2010년 이후, 중국은 제조업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품질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부족함.

  - 이는 중국 공업신식화부의 주요국의 수출상품 리콜 지수(2012년 기준)를 통해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낮음을 자료화 함.

  - 이에 따라 중국 기업 제품이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브랜드 육성 관련 서비스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임.

 

□ 시사점

 

 ○ IT와 제조업의 융합을 지속적으로 확대

  - 기존 산업에 인터넷 기술이 적용될 경우 생산비용 감소, 고객 통점 즉시 파악/대응을 통한 맞춤형 제품/서비스 제공.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의 효과를 위해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

  - 또한, 주요 제조업 및 공정과정에서 지능형 생산 시스템(IMS)를 구축해, 인프라 및 수요가 충분한 지역,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제조, 개별 제조, 스마트 설비, 지능형관리, 지능형 서비스 등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확대 적용할 계획임.

  - 인터넷과 제조업의 결합을 위해 광대역 인터넷 인프라 시설을 확충해 2020년까지 광대역(유선 기준) 사용자수를 4억 명, 광대역 가정 보급률을 70%까지 제고시킬 계획이며 2025년까지는 이 보급률이 82%까지 향상될 것으로 예상함.

 

 ○ 나아가 친환경 제조업을 전면적으로 육성

  - 선진화된 에너지절약 환경보호기술 공법 설비 등의 R &D를 확대하고 제조 공장의 친환경화를 적용 및 확대할 예정임.

  - 과거 경제성장의 기반이 된 전통 제조업 생산 설비를 친환경적으로 개선함.

  - 전통 제조업의 에너지 효율 제고, 친환경 생산, 수자원 절약 및 환경오염 방지, 재활용 등을 목표로 함.

 

 ○ ‘중국 제조 2025’을 통한 제조강국으로 진입

  - 지난 3년간 중국은 제조강국 진입 전략을 구상해왔고, 그 결과 ‘중국 제조 2025’ 계획을 추진함.

  - 또한 3월 양회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직접 ‘중국제조 2025’와 ‘인터넷+’ 전략을 언급함으로써, 위기에 봉착했던 중국 제조업과 IT의 결합까지 기대해볼 수 있음.

  - 올해 중국 산업 구조조정과 제조업 업그레이드의 원년이 될 가능성 높음.

 

 

자료원: 남방망(南方), 금양망(金羊), 중국 공업원, 바이두 및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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