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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높아지는 안전한 식수에 대한 관심
  • 트렌드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황길은
  • 2015-05-06
  • 출처 : KOTRA

 

라오스, 높아지는 안전한 식수에 대한 관심

- 소비자들 생수 가격보다 수질과 위생에 초점 -

- 고급생수, 정수기, 연수기 등 생수 관련 시장 잠재력 있어 -

 

 

 

□ 식수로 부적합한 라오스의 수돗물·지하수

 

 ○ 도시 지역의 라오스 인들은 씻는 물을 제외하고는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음. 이는 깨끗하지 못한 수돗물과 지하수에 노출돼 장티푸스, 설사, 콜레라, 피부병, 간염, 기생충 등 여러 질병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임.

 

 ○ WHO에 의하면 설사로 매년 약 2300명의 라오스인이 사망하고 있으며, 2007년 라오스 남부지역 Xekong 주에서는 10개가 넘는 마을에 콜레라가 퍼져 감염자수가 2만1363명에 달하는 등 식수 관련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음.

 

 ○ 일반적인 수돗물, 지하수가 아닌 끓인 수돗물, 지하수라고 할지라도 라오스 물은 지역적 특성상 철분, 석회질 성분을 많이 함유돼 있어 장기간 마실 경우 체내에 축적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

 

 ○ 하지만 도시를 제외한 농촌지역에서는 아직도 우물·저수지에서 물을 길어 식수로 사용하거나, 빗물을 모아두었다가 식수로 사용하는 등 깨끗한 식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식수 관련 사고가 도시에 비해 월등히 많이 발생함. 이에 정부는 외국기업, 국제원조기구의 지원을 받아 농촌지역의 수질개선과 함께 깨끗한 식수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지역주민 교육 등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

 

 ○ 라오스 농촌지역의 식수문제 개선을 위해 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007년 라오스Bolikhamxay주 Bolikhan군에 위치한 7개 마을에 하천수를 이용한 식수 공급 시스템을 구축함.

 

라오스 농촌지역 중 한 곳인 Oudomxay 주 마을의 식수원 모습

자료원: Radio Free Asia 웹사이트

 

□ 대두되는 생수관련 품질, 위생문제

 

  수돗물·지하수에 대한 불신으로 도시지역의 가정, 회사, 식당 등 대부분의 곳에서는 생수를 편의점, 마트에서 구매하거나 식수공장에서 대량으로 물을 주문해 식수로 이용함.

 

 ○ 높아지는 생수 수요 탓에 매년 식수공장은 늘어가고 있지만 공장의 시설과 위생, 생수 품질에 대한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 접수가 많아지자 2012년 비엔티안시는 식수공장 안전관리 점검을 시행, 140개 공장의 문을 일시적으로 닫게 함. 그러나 그중 대부분은 공장을 다시 열고 생수 생산을 계속하고 있음.

 

  2012년 Vientiane times에 따르면 비엔티안에는 90~150개 식수공장이 있는데, 그중 40~50개 식수공장만이 하루에 안전한 1800ℓ 생수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함. 이러한 생산량은 비엔티안시 생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는 수치임. 식수공장에서는 생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수돗물로 모자란 생산량을 채우거나 병뚜껑만을 생산해 재포장하는 일도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음.

 

 ○ 비엔티안시 식수공장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아직도 많은 식수공장에서는 물병을 수거해 수작업으로 물병을 씻고 헹궈 건조과정 없이 바로 물을 담아 병뚜껑 포장만을 다시 해 재판매하고 있었음.

 

 ○ 생수 생산시설 승인을 받고 생수를 생산·판매하기 위해서는 산업통상부의 승인을 받고 식약청 승인 또한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승인을 받기 위한 안전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부수적인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승인 없이 불법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음.

 

  이러한 생수 위생과 공장관리 문제 때문에 라오스 소비자들은 생수를 구매할 때 품질 인증을 받았는지 공장 설비, 품질에 대한 관리가 꾸준히 이뤄질 수 있는 큰 기업인지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며 가격보다 품질에 초점을 둠.

 

비엔티안시 Nongbouathong거리 식수공장의 생수 생산모습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라오스 대표 생수 브랜드

 

 ○ 라오스 생수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는 Lao Brewery Co., Ltd.의 Tigherhead로, 점유율 80~90%를 차지함. Tigerhead는 1997년 생산을 시작한 이후 2003년, 2006년, 2010년에 유럽 등지에서 생수 관련 수질검사를 모두 통과해 금메달을 수여받음. 2009년 25회 동남아시아 게임(25th SEA GAMES)에서 공식 생수로 선정되는 등 철저한 수질검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수돗물·지하수·생수에까지 불신을 가진 라오스 소비자들에게 라오스 대표 생수로 사랑받고 있음.

 

  Tigerhead 다음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는 라오스 Kammouane주에 투자 진출해 자체공장을 가진 태국 브랜드 NAMTHIP임. 2012년 제조공정과 포장방식을 개선하면서 100% 재활용 가능하고 이전 생수병과 비해 가벼운 병을 개발해 환경을 생각한다는 기업 이미지로 승승장구하고 있음. 또한, 매주 꾸준한 수질검사를 통해 품질과 공장오염도를 관리하고 있음.

 

라오스 대표 생수 Tigerhead(좌), NAMTHIP(우)

자료원: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 시사점

 

 ○ 라오스는 세계경제 침체에도 최근 5년간 평균 7.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국가로 경제가 발달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높아지는 추세임. 안전한 식수에 대한 관심이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가 된 라오스에서 식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임.

 

  한국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한 식수공장이나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시하는 라오스 소비자들을 위한 고급 생수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사업 기회가 될 수 있음.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식수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정 내 연수기를 설치해 사용하는 라오스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한국과 같은 냉·온, 얼음, 커피캡슐 정수기는 아직 보급되지 않음. 한국 정수기 업체가 진출해 우수한 필터기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능을 홍보한다면 라오스 정수기 시장의 독보적인 사업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임.

 

  요즘 라오스 기업 및 호텔에서는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수에 상호를 표기해 방문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음. 기업 및 호텔에서 제공되는 생수는 품질인증을 받은 높은 품질의 제품들이므로 한국 생수 고급화 마케팅과 한국 기업만의 홍보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호텔, 기업과의 B2B(business to business) 거래도 생각해볼 수 있음.

 

 

자료원: Radio Free Asia 웹사이트, Vientiane times(라오스 유력 일간지), Lao Brewery Co., Ltd. 홈페이지, NATHIP사 홈페이지,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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