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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한류의 현재와 미래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복덕규
  • 2014-10-28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한류의 현재와 미래

- 한국어 학습 열풍이나 한국 제품구매로까지 이어지는 한류 열풍 –

- 경제한류로 생활한류로 진화하는 흐름에 맞는 체계적인 지원전략 필요 -

 

 

 

□ 말레이시아 한류

 

  '한류'로 알려진 한국의 대중문화는 드라마와 K-Pop,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말레이시아 팬으로부터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있으며, 이는 한국어 학습 열풍이나 한국 제품구매로까지 이어지면서 계속 진화하는 중임.

 

  한류는 외국 문화로서는 말레이시아에서 전례가 없다고 할 정도로 현지에서 호응을 받고 있으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추세임.

 

  말레이시아 한류는 2002년에 말레이시아 지상파 방송인 TV3에서 '겨울연가'가 히트를 치면서 본격적으로 말레이시아에 상륙했으며, 이어서 '가을동화', '꽃보다 남자', '대장금' 등이 지상파 방송을 타면서 드라마를 통한 한류열풍이 본격화됐음.

 

□ 말레이시아 한류문화의 분야별 최근 동향:

 

 1) 식음료(F&B)

 

  식음료(F&B)분야에서는 드라마를 통해 접한 한국 음식문화에 대한 동경이 한국식당에 대한 수요증가로 이어져 말레이시아에 300개에 달하는 한국식당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해마다 한국 식당이 늘고있어, 이미 400개를 넘어섰을 거라는 추정도 있음)

 

  현지 한국식당은 동포가 자영업으로 시작한 일반식당도 수도권은 물론 국내 주요도시로 체인점 확대를 하고 있고, 한국 프렌차이즈 체인도 적극적으로 진출 중이어서  현지 인구대비 한국식당의 수는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운영되는 상황임.

 

  현지에서 한국 식당체인으로 크게 성장한 경우로는 말레이시아 주요 도시에 이미 14개가 넘는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다오래'를 비롯해 '대장금', '산내들', '오이소', '고려원' 등이 이미 4개 이상의 체인을 가지고 계속 확장 중임.

 

  불고기브라더스나 교촌치킨 등 한국에서 진출한 F &B체인점도 '원우타마'나 '파빌리온' 등 현지 최대 쇼핑몰에 매장을 열었고, 뚜레쥬르나 카페베네 등 다양한 장르의 프랜차이즈가 진출해 큰 호응을 얻음.

 

  현지 한인타운의 양대 축인 '암빵(Ampang)'과 '몬키아라(Mont Kiara)' 지역은 기존의 동포한국 식당체인이 장악하고 있다면, 오히려 현지 부유층이 사는 방사지역이나 외국인이 많이 사는 다만사라 지역 등에 한국 프렌차이즈의 진출이 활발한 편임.

 

  이제 말레이시아 현지 백화점이나 TESCO, AEON 등 대형할인매장은 물론 Cold Storage와 같은 중소 할인매장에 가도 한국산 라면이나 김치는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해마다 'KOREAN FAIR'라는 판촉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식품과 상품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음.

 

말레이시아 현지 유력백화점(이세탄) 광고지

 

 2) 드라마 및 K-Pop

 

  한국어 TV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방송에서 계속 약진하고 있는데, 2009년 10월에 케이블TV 사업자인 아스트로(Astro)가 한국방송전문 채널인 One HD를 시작했고, 곧이어 KBS월드 HD까지 따라나오면서 한국방송의 경쟁시대가 열린 상태임.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지상파 방송에서도 시청자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한국 드라마를 반복해서 방영하거나 신규 드라마를 계속 선보이고 있기도 함.

 

  게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한국의 K-Pop이 인기를 얻으면서 소녀시대, 2PM, 슈퍼쥬니어, G-Dragon, 동방신기 등이 인기를 끌었고, 이제는 한국에서 새로운 그룹이 나오면 한국과 거의 비슷한 시점에 선호하는 아이돌이 바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되는 한류가수 콘서트에는 관중이 몰리는 상황임.

 

 3) 화장품 및 미용서비스

 

  이미 말레이시아에는 라네즈,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토니모리, 스킨푸드, 투쿨포스쿨, 홀리카홀리카 등 상당히 많은 한국 화장품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 상황임.

 

  특히 BB크림은 한국 연예인이 사용해 유명해지면서 현지에서 히트를 쳐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용제품이 됐으며, 일부 한류화장품 브랜드는 천연재료를 사용했다는 점과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매력적인 포장으로 말레이시아에서 더 큰 호응을 받고 있음.

 

  이 밖에도 한국 헤어스타일과 헤어치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서 한국식 파마(Perm)나 두피치료에 대한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임.

 

 4) 통신, 한국어, 관광 등

 

  통신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 체신공사(Pos Malaysia Berhad)와 한국 우정사업본부(Korea Post)가 양국 간 우편서비스 향상을 위한 협력단계를 높이기 위해 2011년 7월 15일에 협력각서에 서명하고, 디지털시대에 맞는 우편환경에 대한 정보교환과 신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말레이시아의 한류가 확산되면서 한국사회와 문화에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흥미로 이어져, 현재 한국어 교육은 여러 대학에서 약 200~300명의 학생이 수강하는 과목으로 정착됐으며, 한국어 과정은 사교육 기관으로까지 확산 중임.

 

  관광부문에서는 드라마 '겨울연가'나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아름다운 촬영현장이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방한 열풍을 이끌어 2013년에만 27만 명의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방한한 것으로 분석됐음.

 

 5) K-Drama에서 K-Pop으로 그리고...

 

  말레이시아 한류를 주도해 가는 계층은 역시 청소년과 젊은층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10년 기준으로 15세에서 29세까지 인구가 전체 인구의 2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음.

 

말레이시아 연령별 인구 분포

자료원: 말레이시아 통계청

 

  이 젊은층은 드라마보다는 K-Pop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 2011년 실시한 설문에서도 K-pop이 한류드라마를 제치고 한류의 주도분야가 된 것으로 드러났음.

 

  이런 변화를 반영해 말레이시아 주요 통신사인 DiGi에서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모션 행사에 K-Pop 스타인 포미닛, 비스트, 지나, 제이 박 등을 초청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현지 연립여당(BN) 전당대회에 이례적으로 외국가수인 싸이(Psy)가 초청돼 공연함으로써 국가적인 관심사가 되기도 했음.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의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 등이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신혼부부 커플룩으로까지 유행하며, 현지 진출 한국 프랜차이즈체인 홍보 때는 ‘런닝맨’ 멤버가 초청 1순위로 부상한 상황임.(2014년 11월 런닝맨 현지 팬미팅 참가비 10만~25만 원)

 

□ 전망과 진출전략

 

  10년이 넘어가는 말레이시아 한류 역사는 이제 성숙단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대형쇼핑몰에 테마존으로 한류타운이 조성되고 식당과 같은 한류서비스 부문에 현지인이 직접 뛰어드는 현실 속에서 드러나고 있음.

 

  이제 한류는 문화한류에서 경제한류로 생활한류로 진화 중이며, 그러한 흐름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음.

 

  우선 분야별로 한류 테마거리에 진출할 수 있는 유망기업리스트를 정리하고, 패키지형 진출모듈 등을 만들어 현지 쇼핑몰 개발업체에 제시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함.

 

  아울러 현지에서 개최하는 각종 한류행사를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해 공동행사로 확대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야 할 것임.

 

  그리고 현지 한류전도사 역할을 자임하는 현지인 중심의 한류클럽을 적극 지원하고 동남아 각국의 한류팬클럽 커뮤니티 간 교류지원을 활성화해 가야함.

 

  특히 현지에서 한류관련 서비스를 준비하는 현지인·현지기업에 한류 진흥기관 간 공조를 통해 서비스 매뉴얼에서부터 기술·콘텐츠 지원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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